가천대학교와 한국지멘스EDA가 27일 가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산학협력에 돌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 반도체설계학과 오현석 교수와 지멘스EDA 김준환 대표, 이의성 상무, 정예지 과장이 참석해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협약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인재 양성 협약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석사과정 협약 등 두 건으로 구성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교육과정 공동 설계, 현장 중심 실습 운영, 산학 공동 연구, 인재 기반 확대 등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멘스EDA는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한국지사로, 전자설계자동화(EDA) 솔루션과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하며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윤원중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의 반도체 교육과 산업 연계형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갖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환 대표이사는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지멘스의 기술력과 가천대의 교육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성남시의회가 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례를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며 의정활동 홍보에 나섰다. 시의회는 28일 오후 5시 공식 SNS를 통해 ‘알쓸신조–박은미 의원 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알쓸신조’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박한 조례’의 줄임말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를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다. 이번 편에서는 박은미 의원 등 11명이 공동발의한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다룬다. 해당 조례는 기존 ‘시민옴부즈만 조례’에서 명칭과 내용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명확성과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고충처리위원회’라는 새 이름으로 발의됐다. 조례는 시민의 고충을 청취하고 불합리한 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방식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박 의원은 영상에서 조례 제정 배경과 기대효과 등을 직접 설명하며,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창구로서 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성남시의회 관계자는 “조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의정활동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26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분야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형 지역난방 시스템을 전파하는 초청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6월 체결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약정’의 후속 조치로, 양국 협력 1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초청 대상은 우즈베크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 총리실 산하 열공급공사, 뉴타슈켄트 추진단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에너지 실무자들이다. 이들은 한난의 ▲신도시 에너지 공급계획 수립 ▲통합운영센터 기술 교육 ▲스마트 VR 체험 등 실제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한, 첨단 환경에너지시설과 바이오매스 발전소도 함께 견학해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한난은 이번 연수가 “K-난방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를 양국이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실질적 성과”라며, “우즈벡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한국 난방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K-Heating Business Marketing Day’도 연계 개최했다. 이
국제봉사단체 아세즈와오(ASEZ WAO)가 25일 제주, 부산, 서울에서 ‘2040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페인을 대규모로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글로벌 목표에 발맞춰 진행됐다. 미국,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같은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 삼다공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서울 당산공원에서 열린 거리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 다트게임, 플라스틱 낚시게임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지지서명에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환경정화 활동, 서울에서는 플리마켓, 제주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함께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ASEZ WAO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으로, 단체명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와 ‘We Are One Family’의 약자로,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에서는 ‘환경노래’와 함께 시민들과 소통하며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제주에서 열린 버스킹 행사에서
성남시가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발맞춰 분당구 낙생대공원에 새로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개장일은 오는 31일이다. 백현동 523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번 시설은 총 1083㎡(약 328평) 규모로, 1년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총사업비 1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성남항일의병기념탑 인근에 자리 잡았으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뛰놀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몸통 높이 40cm를 기준으로, 대형견은 480㎡ 구역을, 중·소형견은 450㎡ 구역을 이용하게 된다. 두 공간은 1.5m 높이 철망 울타리로 구분됐으며, 통로엔 길이 20m, 폭 2.4m 규모의 야자 매트를 깔아 이동 동선을 확보했다. 시설 내부에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음수대, 벤치(원형 5개, 일반 7개)가 마련됐으며, 바닥은 굵은 마사토를 깔아 미끄럼 방지와 배수 기능을 갖췄다. 이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13세 이상 보호자만 출입 가능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이번 조성으로 성남시 내 반려견 놀이터는 총 9곳으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황송공원, 중앙공원, 율동공원, 탄천변(태평·야탑·정자·구미)과 삼평동 운중천에 각각 설치돼 있다. 성남시 등록 반려견 수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생존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이정연 과장은 국내 위암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암 유병자는 35만6507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13.8%를 차지했다.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위암은 대부분 위 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짠 음식,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과장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위암 위험이 2~3배 높다”며 “해당 균은 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장상피화생이나 이형성증으로 진행하며, 유전자 변이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행되면 상복부 불쾌감, 체중 감소, 식욕부진, 빈혈, 구토, 토혈, 흑변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을 크게 위협하게 된다. 치료법은 병기마다 다르다. 내시경 치료는 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낮을 때 가능하며, 이를 넘어선 경우 수술로 위 일부와 주변 림프절을 제거해야 한다.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항암치료,
성남시가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안전교육’을 5월부터 7월까지 총 40회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 기관의 수요와 일정에 따라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주로 산업단지 내 사업장과 소규모 단체로, 교육 내용은 생활밀착형으로 구성됐다. 승강기 사고, 화재, 물놀이, 교통안전, 재난 대처, 범죄 예방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심폐소생술(CPR) 등 실습과 시뮬레이션 방식의 교육이 포함돼 있다. 특히, 현장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교육과 직접 체험이 가능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참가자의 이해도와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이 산업현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 전반의 위기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시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환경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
성남시는 주택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이달 3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모든 신규 임대차 계약에 대해 신고를 누락하거나 지연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보증금이 6천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주거용 임대차 계약을 맺었을 경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를 의무화한 제도다. 정부는 2021년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했으며, 그간 혼란 방지를 위해 4년간 유예기간을 뒀다. 6월부터는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늦게 할 경우 최대 30만원, 허위로 신고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임대료 변경 없이 자동 갱신된 계약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계약 갱신 시 임대료가 오르거나 계약 조건이 바뀐 경우, 해지 계약까지도 모두 신고 대상이다. 신고는 원칙적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해야 하나, 서면 계약서를 제출할 경우 한쪽만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모바일 신고 서비스는 7월부터 제공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동 갱신 계약과 신고 대상 계약을 혼동해 과
성남시는 판교 출신 항일 의병장 남상목 선생의 순국 117주기를 맞아 이달 30일 오전 10시 30분, 분당구 낙생대공원 내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사)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 주최, 성남문화원 주관, 성남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 후원으로 진행되며, 헌시 낭송과 국악·무용 공연, 추모사와 헌화 등이 이어진다. 남상목 의병장(1876~1908)은 조선 말기 낙생 지역에서 의병을 이끌며 일본군과 교전했고, 체포돼 고문 끝에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성남문화원은 2015년 기념탑을 건립하고, 다큐 제작과 교육 활동 등을 통해 남 의병장의 정신을 계승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반지하, 고시원, 여인숙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나섰다. 시는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를 돕고, 이사비 및 정착을 위한 생필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임대주택을 연계해, 최소한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반지하, 옥탑방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임차 가구로, 소득·자산 기준 충족 시 신청할 수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와 미혼모 등도 예외적으로 신청 가능하며, 선정되면 최대 40만 원까지 이사비와 생필품비가 지원된다. 성남시는 또 고시원 및 여인숙 거주자에게 가전·가구 등 생활안정물품을 제공하고, 이주 후 거주지에 간단한 개보수를 지원하는 주택 수리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시 접수하며, 자세한 안내는 성남시 주거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주 초기 정착 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주거 취약계층의 삶이 바뀐다”며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대상자 발굴과 연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주거복지센터는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