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는 제301회 임시회 개회 직전에 진행됐다. 협의회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피켓을 들고, “헌법재판소는 즉각 파면하라”, “윤석열 석방 결정 법원·검찰 규탄한다”, “국가를 위협하는 내란 행위 엄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준배 대표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며,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탄핵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를 석방한 법원과 검찰도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소비자교육중앙회 성남지부가 저탄소 실천을 위한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4일 성남지부 회원들은 야탑역 일대에서 거리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들은 ‘나부터 실천하기’, ‘플라스틱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 ‘장바구니 활용’,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이날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았다. 회원들은 길거리에 버려진 테이크아웃 플라스틱컵, 도로변에 쌓인 각종 쓰레기, 정원수 사이사이에 끼어 있던 담배꽁초 등을 직접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임은희 회장은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든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은 “거리 정화 활동을 마친 후 확실히 주변이 깨끗해졌지만, 여전히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다”며 “매달 정기적으로 저탄소 실천 거리정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전국 30만여 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가정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소비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14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열린 ‘2025년 성남시장학회 상반기 대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장학회 임원, 장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이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성남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4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등이며, 등록금 일부를 지원한다. 성남시장학회는 2000년 설립 이후 20여 년간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시는 앞으로도 교육 지원을 확대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달 12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우즈베키스탄의 노후된 지역난방 시스템을 한국형 K-난방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체결한 협력 약정에 따라 추진된다. 협의회에는 한난 이병휘 사업본부장, 산업부 최연우 전력정책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MOE) 우미드 마마다미노프 차관,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MOCHCS) 오조다 주라예바 차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진행 현황 점검 ▲열·전기 공급 최적화 방안 ▲신재생 에너지 활용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책 등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 주관으로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공협의체 간담회도 열렸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사업은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를 넘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난방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
성남시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관리할 청결관리사 48명을 모집한다. 청결관리사는 4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552곳의 거점배출시설을 관리하며, 주변 환경 정비, 골목길 쓰레기 방치 예방, 생활 불편 신고 접수 및 처리 연계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근무 시간은 주 5일, 하루 2시간씩(주 10시간 이내)이며, 활동 보상금은 하루 2만5000원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3월 13일) 기준으로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시민이다. 참여 희망자는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5층 자원순환과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시는 거점배출시설 설치 지역 거주자, 폐기물·자원순환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선 선발해 3월 28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골목길과 단독주택가의 쓰레기 무단 투기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점배출시설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 40곳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시설에는 소각용 종량제 봉투(660ℓ·240ℓ)와 음식물 쓰레기 봉투(120ℓ)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함이 설치돼 있다. 거점배출시설에 배출된 쓰레기는 지역별 수거 업체가 하루 두 차례
성남시는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 244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단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6월 말까지 154곳을 우선 점검한 뒤 9월에 나머지 90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을 위해 시·구청과 성남교육지원청 직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운영한다. 점검반은 각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해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위생 관리 기준 준수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등을 확인한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자율 점검표 작성과 관리 방법도 홍보할 방침이다. 점검 중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현장 시정 조치 또는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반복 점검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재료 납품부터 배식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학생과 어린이들이 안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회가 13일 제30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회기 중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대안을 마련해 온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남과학고 유치 확정과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에 대해 “집행부와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장은 지난 300회 임시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고성, 반말, 욕설, 서류 투척 등의 행위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생중계를 통해 의회를 직접 지켜보고 있다. 회의 규칙을 준수하고, 신중한 발언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폭력적인 행위가 재발할 경우 의장으로서 징계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회의 질서 유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 종료 후 주요 시정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집행부에는 “사업 추진 과정을 의회
성남문화재단이 지역 장애예술인을 지원하는 기획전 ‘2025 성남장애예술인그룹전 This Ability: 또 다른 능력’을 이달 15일부터 4월 2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 제1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장애를 한계가 아닌 예술적 개성으로 조명하고,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회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며, 지역 장애예술인 10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그룹전은 장애를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장애예술인의 독창성과 표현력을 조명한다. 작품들은 작가들의 삶과 경험, 예술적 감각을 담아내며, 이를 통해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참여 작가로는 권순욱, 박규현, 김태형, 윤동규, 이도원 등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들이 함께한다. 특히 그림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송진현, 황진호, 이마로, 최찬영, 최봄이 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장애인 단체와 협력해 지역 장애예술인을 직접 발굴하고, 기획 단계부터 작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한 무장애(barrier-free) 관람 환경을 조성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가이드, 쉬운 글쓰기 기반 인쇄물, 청각장애인을 위
국제복지단체 위러브유가 케냐 나이로비 마타레 노스 지역 마타레노스초등학교를 찾아 홍수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지난해 지난해 12월~올해 2월까지 학교 시설을 정비한 뒤, 이번 달 12일(현지시간) 교육물품을 기증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위러브유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엘니뇨 홍수로 학교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복구에 나섰다. 당시 댐 붕괴로 학교에 물이 범람해 교실 일부가 무너졌고, 책걸상과 칠판, 교과서 등이 훼손됐다. 이에 학교 건물 27개 동의 외벽을 새로 도색하고, 지붕이 새던 3개 동의 시설을 교체했다. 또한 3인용 책걸상 10개와 교과서 980권을 기증하며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기념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니페이스 마틴다 교장은 “홍수로 모든 것을 잃고 희망마저 사라졌지만, 학교가 새롭게 단장되며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타 은조지 카베베 부교장은 “교과서 부족으로 4학년 수업이 중단됐었지만, 이제 모든 학생이 공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 사업은 위러브유가 지난해 5월 인천에서 개최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진행됐다. 당시 위러브유는 케냐를 포함한 1
서은경 성남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신상진 성남시장의 시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신 시장이 ‘희망도시 성남’을 자화자찬하지만, 실제로는 시민을 외면한 졸속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며 ▲프로야구 경기장 건립 ▲과학고 유치 ▲야탑버스터미널 문제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서 의원은 “신 시장이 성남종합운동장을 2만 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야구장 건립 요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시장의 갑작스러운 지시로 사업이 추진됐고, 부실한 용역이 초고속으로 진행됐다”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야구장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 문제도 거론했다. “다른 지자체들은 기업 지원을 받아도 2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성남시는 기업 지원 없이 323억 원으로 가능하다고 한다”며 “주차장 공사비조차 포함되지 않은 이 계획은 신뢰성도, 현실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신 시장이 프로야구단 유치를 언급했지만, KBO는 현재 10개 구단 운영도 부담스러워 신생 구단 창단이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