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는 27일 산학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산학협력 중점교수로 재능교육 양병무(사진) 대표이사를 초빙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이사는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연구, 창업, 취업 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산학협력활동, 취업지원활동, 강의, 멘토링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그는 “재능대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창의적인 대학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대표이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전문가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임 연구원, 노동경제연구원 부원장,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원장, 서울사이버대학 부총장 등을 지냈다. /인천=김종국기자 kjk@
인천시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이 24일 인천시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시 평가조정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하고 2011년 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인천시정 모티터링 사업’에 대한 시정 만족도 설문조사 질문지 일체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 설문조사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여론을 우호적으로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지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지난 2월26일 송영길 시장과 김교흥 정무부시장, 서해동 평가조정담당관을 선거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시당은 고발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등은 ‘시정관련 주요정책 모니터링 조사’를 빌미로 자신의 재선 지지도와 후보적합도 등을 물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조사에 소요된 1억8천169만원은 법령에 따라 집행해야 할 업무상 임무에도 불구하고 위배해 집행함으로써 인천시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고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인천시민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인천시정 관련 주요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에서 ‘대통령이 될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유병언 일가와 관련단체들이 압수수색이 이뤄진 데 이어 인천지검은 해운비리특별수사팀을 추가로 편성해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 검사)은 24일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과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등 관련 국가기관들이 참여해 신속한 사건수사를 위해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핵심정보를 교류하는 등 역량을 총집결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특수팀은 전날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관련된 서울 용산 소재 한 종교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종교단체 회계자료와 헌금 명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이날 기독교복음침례회 경리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의 헌금 모금 내역과 계열사와의 자금 거래 현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꾸려진 해운비리특별수사팀을 맡은 송인택 1차장 검사는 “해운업계 전반에 걸친 비리 수사를 위해 현재 인천항의 선박 17척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 한국해운조합 본사 관계자 2명도 소환조사 중”이라며 “인천∼연평도를 운항하는 플라잉카페리호의 레이더와 스프링클러 등에서 문제점이 발
인천재능대학교는 22일 본관 대강당에서 간호과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우 총장과 신경림 국회의원, 박효선 인천시간호사회 회장, 간호과 2학년 재학생 40명, 학부모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이란 나이팅게일의 촛불을 밝히는 의식으로 ‘촛불의 희생정신’을 담고 있다. 이날 간호과 학생들은 임상실습에 임하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정신을 이어받아 생명존중 정신을 함양한다는 책임과 긍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서식이 끝난 후 신경림 국회의원은 ‘간호전문직으로 갖춰야 하는 마음과 정신’이라는 주제로 간호과 전 학년 학생들에게 특강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국기자 kjk@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세월호 승무원 고 박지영(22·여)씨의 영결식이 많은 이들의 눈물 속에 22일 오전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박씨의 어머니, 여동생 등 유족과 지인뿐만 아니라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려는 시민도 수십명 참석했다. 유족과 지인들은 영정 앞에서 고인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시민은 든든한 맏딸을, 하나뿐인 언니를 보내는 유족의 고통 어린 슬픔에 차마 빈소 안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인천 제2교회 신도 30여명도 발인에 앞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눈물의 예배를 드렸다. 발인식이 끝나고 시신이 운구차에 실릴 때 박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오열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박씨의 여동생도 어머니 옆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언니의 마지막 길을 적셨다. ‘승객들을 구하다 숨진 고인의 마지막 길에 나서 남은 가족의 슬픔을 덜어주고 싶다’며 에스코트를 자원한 시흥경찰서 경찰관 9명이 시신 운구를 도왔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살던 자택을 마지막으로 들른 뒤 인천시 시립화장장인 부평승화원에서 화장, 어머니의 희망으로 광주시 오포읍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장됐다. 한편, 박씨의 의로운 희생
인하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상섭(50·사진) 교수 연구팀이 산화물 나노선을 활용해 극미량 유해가스 감지가 가능한 센서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개발했다. 21일 인하대에 따르면 김 교수 연구팀은 ‘금 식재 산화주석 나노선에서의 억셉터 보상 전하 이동과 표면 화학반응’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 9일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는 우핑 싱가폴기술디자인대 교수, 순이치 히시타 일본재료연구소 박사, 인하대 박사후과정인 아카시 박사와 최선우 박사가 참여했다. 연구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누출될 수 있는 유독한 화학물질을 극미량 수준에서 검출해 사전에 경고함으로써 대량누출을 예방, 안전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나노선을 이용한 센서는 기존 후막형태 혹은 덩어리 형태의 센서소자에 비해 감응성이 우수하고, 저전력 소비가 가능한 신개념 센서소자다. 이 소자의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감응성의 추가 개선과 감응원리에 대한 심층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나노선 중심부에 이온 식재처리를 해 나노선 내부에 새로운 전자준위를 형성시켜 센서의 감응성과 반응시간 및 회복시간을
박근혜 정부는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고용률70% 달성 및 창의교육·문화가 있는 삶’을 꼽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기준 청년실업률은 10.9%로 2000년 1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고용률도 59.4%에 그치고 말았다. 3년 연속 취업률 80%라는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한 한국폴리텍대학의 박종구 이사장을 만나 대학의 인재양성, 산학연계 시스템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폴리텍Ⅱ대학이 주최한 ‘미래창조형 산업기술인력인재육성을 위한 간담회’는 어떤 의미인가. 간담회는 스펙위주, 과열경쟁으로 얼룩진 교육과 취업문화를 바로 잡고자 하는 시도다. 무의미한 스펙쌓기와 전공과 무관한 직무 종사는 장기간의 OJT(직장 내 직무교육)로 이어져 엄청난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게 한다. 폴리텍대학은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현장과 강의실을 연동시킨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강의실로 그대로 옮겨와 현장기술을 가르치는 셈이다. 또 교수 1인당 10여개의 기업을 전담관리하도록 해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체 인사담당자들도 입사와 동시에 실무 투입이 가능한 폴리텍 출신을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