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고로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경기신문 7월 24일 15면 보도)한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이 변압기 이상을 이미 지난해 10월 알고도 그동안 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정전이 ‘낙뢰’로 인해 발생했다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은 공단은 정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변압기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국민체육센터에서 변압기 이상에 따른 정전이 발생했다. 당시 센터 내에는 오전 수영 강습 회원 60~70명이 있었고, 일부 회원들은 신발장 도어락이 열리지 않아 맨발로 출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29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7일, 29일에 센터에 대한 안전진단과 정기검사를 했다. 변압기는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안전공사는 검사결과서에 변압기의 절연저항이 현저히 떨어져 안전조치를 할 것을 권유했다. 이는 공단에도 보고됐다. 이에 센터는 지난해 11월 초 변압기 제조업체를 불러 절연저항 시험을 두 차례 진행했다. 업체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센터는 이후 변압기에 대한 별다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 변압기를 만든 업체에 이상이 있는지를 시험케 하고, 그 결과를 맹신하다 정전사고로 이어진 셈이다. 센터 관계자는 “정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6일 ‘2024년 인천소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에 대한 신규 채용후보자 등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인천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는 총 757명이 지원해 평균 14: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54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모집 분야별로는 공개경쟁채용 31명, 경력경쟁채용 23명이 합격했다. 성별로는 남성 44명, 여성 10명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최종 합격자는 채용후보자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으면 소방공무원 임용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 불합격 처리된다.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오는 9월 9일부터 인천소방학교에 입교 후 24주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2025년 2월 22일 임용 후 일선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을 위해 방문한 이승준 구조 분야 최종합격자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소방공무원이 되면 프로 중의 프로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커리어 캠프'를 개최,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지역사회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섰다. 28일 한마음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캠프가 진행됐다. 인천지역 중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 업무 소개와 대학생 멘토링 세션, 그룹 토의 세션 등 미래 진로를 탐색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한국조지메이슨대 캠퍼스를 방문해 대학생 멘토들과 향후 진로를 논의했다. 또 지엠 한국사업장 청라주행시험장의 연구개발 현장을 탐방하는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한마음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커리어 캠프 또한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의 미래 직업관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임시 대표인 섀넌 데이비스(Dr. Shannon N. Davis) 처장은 “
인천지역 공공청사의 일회용컵 평균 사용률이 국내에서 절반 정도인 15.5%로 나타났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전국 21개 환경운동연합이 31개 공공청사의 일회용컵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했다. 이들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청사에 일회용컵을 가지고 입장하는 인원 비율을 조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시청, 미추홀구청, 부평구청, 연수구청을 모니터링했다. 조사 결과 인천시 전체 평균은 15.5%였다, 가장 모범적인 청사는 부평구청이다. 일회용컵 사용률은 8.7%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이어 ▲인천시청 14.7%(4위) ▲미추홀구청 24.8%(14위) ▲연수구청 25.32%(16위)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시청 입구에는 ‘일회용품 ZERO!’를 홍보하는 배너와 다회용기 대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청 입장 인원의 14.7%가 일회용컵을 소지했다. 미추홀구 입장 인원의 일회용컵 사용률은 24.8%다. 청사 입구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권유하는 홍보물이 놓여있었다. 지난 4월 1일 직원 200여 명과 함께 ‘일회용품 제로 실천 선포식’을 연 바 있다. 부평구청은 인천에서 유일한 한 자리대 비율이다. 입장 인원의 1회용컵 사용률은 8.7%로 조사된 청사 중
제2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9일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일간 5만 8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여름 물놀이를 즐겼다. ‘제2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는 인천 핵심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계양아라온의 수상·수변 인프라를 활용해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체험 축제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구는 계양아라온 워터축제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올해 행사 기간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렸고, 가족수영장을 추가해 6개 물놀이 수영장을 운영했다. 계양아라온 청년푸드트럭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했고, 부대행사로 다양한 체험부스를 준비했다. 개막식은 퀸즈마칭밴드 퍼레이드로 문을 열었다. 귤현나루에서는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빅섭 등 80척의 수상기구로 지난해보다 다양한 레저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지역 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밸리댄스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져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방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를 즐기던 한 가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서구노인복지관과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5일 중복을 맞아 보양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은 서구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은 어르신 500여 명에게 장어덮밥과 영양떡, 건강음료 등을 대접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배식과 설거지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노상구 사장은 “어르신들이 기력을 잃지 않고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 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양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구성원이 참여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나누는 상생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노인복지관은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지역 어르신의 치매예방을 위한 디지털인지지원 프로그램과 서구 부모님의날 행사 개최, 1% 행복 나눔 기금을 통한 취약계층 의료지원사업 등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월급을 타서 마트에 가서 반찬거리를 사고 필요한 것을 살 때 기분이 좋아요. 일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센터에서 주말마다 보조강사로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보조강사를 하고 있는 이성덕 씨의 이야기다. 이처럼 장애인 노동자의 모습을 담은 13점의 사진이 전시 중이다. 민들레센터는 지난 24일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지하 열린박물관에서 ‘제2회 I AM HERE 장애인 노동자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인천 및 경기지역 장애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작품 190여 점 중 심사를 거쳐 심사위원상 2점 등 13점을 선정했다. 당선 작품들과 함께 작가들의 이야기 등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지적장애인인 이선영 씨는 “첫 월급을 탔을 때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맛있는 것도 사드렸던 기억이 난다”며 “일을 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소통하면서 정보도 많이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적·시각장애인 이승아 씨에게는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쉴 수 있다는 것이 소소한 기쁨이다. 그는 “돈이 없을 때 비참함을 느꼈다. 아버이날 양말을 용돈으로 사서 드려야 할 때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고 싶다고 생각했
인천 계양구 최초의 어린이 물놀이장이 용종동 오조산근린공원에 만들어졌다. 계양구는 25일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신정숙 계양구의회 의장, 지역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은 구 최초 공원형 물놀이장이다.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우주정거장’ 콘셉트로 조성됐다. 면적 727㎡ 규모의 물놀이장에는 물놀이시설과 족욕장, 그늘막, 탈의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구는 물놀이장의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물놀이장 급수를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한다. 또 이용자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전문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윤환 구청장은 “구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없어 안타깝게도 구민들이 매년 여름마다 다른 지역으로 물놀이 원정을 떠나야만 했다. 오조
인천 서구 국민체육센터에서 낙뢰로 정전이 일어나 일부 회원들의 신발장 도어락이 열리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서구 국민체육센터에 따르면 오전 7시쯤 센터가 정전돼 약 6명의 회원의 신발장 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날 오전 6시에는 60~70명의 회원이 새벽반 수영강습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센터는 양해를 구하고 이들에게 슬리퍼를 지원했다. 이들 다수는 여분의 신발이 있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오전 10시쯤 현장에서 점검한 결과 낙뢰로 인한 이상전류 발생으로 변압기가 훼손됐다고 추정했다. 이에 센터는 변압기를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연 1회 받는 정기 검사를 받았다. 또 지난 19일에도 미리 점검을 받았는데 두 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센터는 여전히 정전된 상태다. 복구에는 약 2주가 걸릴 전망이다. 변압기 교체를 통해 센터가 복구되면 회원들에게 신발을 되돌려줄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회원들이 (센터 대처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피해보상을 검토해 보겠다”면서 “23일 일정은 전부 휴관으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 복구를 위해 구와 변압기 교
한국지엠 주식회사 노사가 23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성과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00만 원 ▲설, 추석 귀성여비 100만 원 신설 등을 포함한 단협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지엠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안에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중장기적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신속한 마무리를 통해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오는 25∼26일 조합원들의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23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0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편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GM 한국사업장은 2002년에 설립됐으며, 1만여 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국내시장에서 3만 8755대를 판매했으며, 전 세계에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