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환경단체가 하천에 인공 시설물이 새롭게 설치돼 생태계 단절이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인천녹색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람의 길을 만들며 다른 생명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작은 생명도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지자체는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재설계를 고려하고, 향후 하천 복원 및 관리에 있어 생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인천 내륙지역 15개 하천의 보(洑) 현황 실태를 조사했다. 그중 10개 보의 기능이 불분명하고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지자체에 철거하거나 어도(魚道) 설치 등을 촉구했다. 이에 인천시는 하천기본계획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답을 받았고, 일부 보가 철거됐다. 그로부터 7년 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14~15일 현장에 간 결과 심곡천, 운연천, 계양천은 비교적 개선됨을 확인했다. 하천이나 수로의 바닥면에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물의 흐름과 물길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구조물 설치(낙차공)가 이뤄졌음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대포천은 상류부의 시설물이 방치돼 있었고, 공촌천은 오히려 징검다리가 새롭게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고독사 예방 시범 사업을 앞두고 인천시와 각 군·구별 고독사 예방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전체 고독사에서 80%에 육박하고 있는 중장년층과 청년 고독사 예방 대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지역의 40~60대 남성 고독사 비중은 전체(248명) 71%(197명)다. 같은 연도에 일어난 인천지역 고독사 현황을 살펴보면 20대 3명, 30대 13명, 40대 43명, 50대 85명, 60대 71명, 70대 28명, 80대 이상 4명, 연령 미상 1명 등이다. 남녀 모두를 포함한 40~60대 고독사 수는 199명으로, 전체의 80%에 달한다. 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책으로 올해 960억 5100만 원을 들여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AI 활용 초기상담 정보시스템 등) ▲사회적 고립해소 위한 연결망 강화(사물인터넷 활용 등)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청년·중장년·노인 맞춤형) ▲고독사 예방·관리 수행 체계 구축(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지원 등) 등 4개 분야 7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2021년부터 시범 사
유틸리티 골프웨어 챌린저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윤석민, 최민욱, 조인성, 한백과 스크린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챌린저 스크린 프로암’을 7월 28일에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챌린저 브랜드 앰배서더는 KPGA 프로를 취득한 전 야구선수 윤석민, G투어 대상 최다승 보유자 최민욱,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조인성, 스크린 최강자 한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크린 골프 18홀 중 9홀은 앰배서더와 함께 라운드하고, 나머지 9홀은 아마추어끼리 라운드할 예정이다. 7월 14일까지 챌린저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앱, 전국 챌린저 매장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4명을 추첨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16일 발표한다. 스크린 프로암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오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챌린저의 기념품과 함께 성적에 따라 500만 원 상당의 시상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가 옹진군 영흥도 해안선을 따라 데크를 놓는 해양친수공간 사업이 도리어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예산 낭비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영흥주민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의 해양친수공간 사업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을 무시한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예산 낭비 사업이다”며 “현재 설치 중인 해안선 데크길은 설치 직후부터 관리를 위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정작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중지하고 주민 복리를 증진하는 곳에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도시민의 해안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을 유인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적으로 영흥도 장경리 해안과 넛출항~드무리해안, 십리포해안 3곳에서 해양친수공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친구공간 사업 내용은 해안선을 따라 데크를 놓는 공사다. 그러나 주민들은 기존에 조성된 ‘갯티길(썰물일 때 드러나는 조간대를 이용해 걷는 길)’을 잘 살리는 것이 최근 인기몰이 중인 생태관광에도 적합하다며 데크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영흥면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주민들은 “인위적인 해안길 조성이 관광객 유치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들이받은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22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0.8㎞ 지점에서 70대 A씨가 몰던 2.5톤 화물차가 앞에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에 있던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B씨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은 능해 나들목(IC) 인근 신호 대기에 따라 정차 중인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가 충격을 세게 받아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동반성장위원회와 ‘2024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SL공사가 공급망 내 ESG 경영 가치 확산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동반위와 2년 연속 협약을 맺고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SL공사는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참여 협력사를 모집·선정한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 지원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병억 SL공사 사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공급망 내 중소·협력사의 ESG 경영 도입을 장려하는 ESG 모범기관”이라며 “동반위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조성에 이바지하고 앞으로도 대내외 ESG 경영 실천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SL공사는 2022년부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유형별 맞춤 진단과 현장 중심의 컨설팅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컨설팅 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확인서를
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은 지난 20일 윤청구 퍼포먼스 트레이닝센터와 양질의 우수 지도자 양성 과정 MOU 체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청구 대표와 김준수 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MOU를 통해 물리치료와 재활운동 등 특화된 퍼포먼스 스포츠서비스와 레저산업의 상생 발전,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전문 인력과 교육 지도자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청구 퍼포먼스 트레이닝센터는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펑션 트레이닝 위주의 트레이닝센터로서 일반인들에게는 쉽고 빠른 재활트레이닝을 지도하고 있다.을지대 레저산업전공은 다양한 학문을 통해 스포츠활동과 레저활동 등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피트니스 활동을 지도할 계획이다. 윤청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 및 피트니스 건강, 특히 여성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을지대의 전문성과 접목된 신개념 체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성화하겠다”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피트니스계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특히 양 기관의 교육 협력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증진과 선진국으로 가면서 전
31. 사라져 가는 조선시대 군사요충지 흔적…인천 강화군 ‘송곶돈대’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182번지. 해발 10m 비교적 낮은 구릉에 송곶돈대가 있다. 돈대는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영토 내 접경지역이나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설치하는 초소다. 대개는 높은 평지에 쌓아두며, 밖은 성곽으로 높게 하고 안은 낮게 해 포를 설치한다. 특히 강화도는 조선의 수도 한양을 지키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외적의 해안 상륙을 저지하고 외세의 침입을 사전에 응징하기 위한 해안초소인 돈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송곶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 강화유수 윤이제가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함경·황해·강원 3도의 승군 8000여 명과 어영군 4000여 명을 투입해 80일 동안 쌓은 48개 돈대 중 하나다. 이곳에서 2.6㎞ 떨어진 분오리돈대 역시 같은 시기에 지어졌다. 송곶돈대는 갈곶돈대 별장에 잠시 배속됐다가 진무영에서 분오리돈대와 함께 직접 관할했다고 한다. 송곶돈대는 지도 앱에 위치가 나와 있지만 돈대 주변에서 길이 끊겨있었다. 감을 따라 한참을 걸어 좁은 길을 따라가다 보니 마침내 송곶돈대를 만날 수 있었다.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상생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꿈터가 2년 연속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을 받게 됐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상생마을 꿈터는 삼성꿈장학재단에서 후원하는 배움터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꿈터는 2025년 1월까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한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지역·사회경제적 배경으로 보다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자신이 처한 조건과 관계없이 각자가 필요로 하는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삶의 기본자세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배움터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꿈터는 지난해 ‘깊게 배우는 만들기 코딩 교육’ 이어 올해는 5월 4일부터 ‘내 맘대로 코딩 드론’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언플러그드 활동과 엔트리 기초 코딩, 코딩해서 드론 비행 등 기초반·심화반 포함 45회에 걸쳐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22명의 초·중학생과 코딩 교육을 한다. 교육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에는 성장발표회와 봉사활동 등이 이뤄진다. 김윤희 상생마을 꿈터 이사장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삼성꿈장학재단의 공헌사업을 하는 건 최초의 사례다”며 “이 프로그램은 다른 교과목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코딩 교육을 교육
인천 계산역 인근 도로에서 연쇄 교통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20일 인천소방본부와 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8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삼거리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의 차량은 계산삼거리에서 우회전으로 들어오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박고 중앙분리대 파편 등을 맞고 건너편에서 운행하던 차량 5대가 파손됐다. A씨의 차량은 멈추지 않고 달려 앞서가던 차량 3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10대가 파손됐으며 A씨와 같이 탄 50대 여성 B씨와 20대 남성 C씨 등 8명이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의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무면허나 음주운전은 아니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