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복지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계양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살피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시도에서 추천한 42개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장애인 자립 지원 ▲장애인 서비스 지원 ▲장애인 복지 전달 체계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 12곳을 최종 선정했다. 계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애인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애인 전담 민관 협의체를 통한 민관 협력 활성화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교육 운영 등 수요자 중심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환 구청장은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계양구가 장애인복지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복지 도시 계양을 만들기 위
인천 부평구는 지난 1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아동권리 전문가 6명을 ‘부평구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아동 권리 침해 사례를 발견하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독립적인 대변인을 말한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아동 관련 전문가와 교수, 변호사,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2년의 임기 동안 아동 권리 보호와 아동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들은 구 정책과 제도 등 구정 전반에 아동 권리를 침해하고 있거나 침해 예방 사항이 있는지 살피며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아동권리 침해 사례 발생 시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 및 구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가 침해당한 사례가 발생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거나, 아동권리 증진 방안을 건의하고 싶은 주민은 옴부즈퍼슨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옴부즈퍼슨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권리가 존중받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동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깃대종 주요 서식지 5곳에 해설안내판을 설치했다. 시는 깃대종 주요 서식지 중 생태적 가치가 있고 시민 이용이 많은 5곳에 깃대종 해설안내판을 설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그 서식지를 보호하고 인천의 생태가치를 홍보하고자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내판은 ▲저어새생태학습관(저어새) ▲대청도 농여해변(대청부채) ▲연희공원 자연마당(금개구리) ▲백령도 용기포 신항(점박이물범) ▲영종 송산유수지(흰발농게) 등에 설치됐다. 앞서 ‘인천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에서 제시한 주요 서식지를 지난 8월부터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현장조사했다. 안내판에는 깃대종의 의미, 생태적 특성, 인천 내 관찰지역, 유의사항 등을 담았으며, 깃대종 영상을 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맺은 생물다양성 협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깃대종 해설안내판 설치 사업을 계획했으며, 지난해에는 저어새생태학습관에 마사토길과 화단을 조성해 시민 탐조 활동을 지원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 생태가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관내 기업 및 환경단체와 협업을 강화해 생태도시 구축
인천시가 저소득 취약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대응하고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 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보다 400명 확대된 1만 5574명의 저소득 취약 어르신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인력도 93명 확대된 1099명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신체활동 제한으로 중점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의 서비스 제공 시간을 기존 월 16시간 이상에서 월 20시간 이상으로 확대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가사·이동지원 등 돌봄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지원(방문, 전화, 말벗)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평생교육) ▲생활교육(신체 및 정신건강분야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이동활동 지원, 가사 지원)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등 연계) 등 개인별 욕구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다. 또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높은 노
25. 과거 일제의 수탈 역사에서 시민의 공간으로…인천 남동구 ’소래철교’ 서해를 품은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그 옆으로 놓인 철교에는 수인분당선 지하철이 지나고, 오래된 소래철교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소래철교는 협궤 수인선 흔적의 대표 명소이자 소래어시장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과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철교로 1937년 만들어진 소래철교는 원래 이름은 경동철교였다. 경동철도주식회사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소래포구 인근 염전과 갯벌에서 생산되는 소금 및 어패류 등의 반출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소금은 화약의 원료이기에 일제에게 꼭 필요했다. 폭은 1.2m, 길이는 126.5m(남동구 58m, 시흥시 68.5m), 높이는 10m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표준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1435mm로 이를 기준으로 좁으면 협궤, 넓으면 광궤라고 한다. 반면 협궤 수인선은 궤간 거리는 762mm였다. 당시 소래포구(당시 노렴나루)를 통해서만 시흥 월곶으로 갈 수 있었다. 마땅히 우회도로나 인도교가 없어 조선총독부 전매국에서 소래철교 위에 널판을 깔아 통행하려고 했지만, 철도국에서 이를 반대해 무산됐다. 6·25전쟁으로 인해
인천 부평구 삼산2동에 있는 부들공원의 자연생태계 복원 및 휴식·생태학습 공간이 마련됐다. 부평구는 15일 도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인 '부들공원' 복원사업을 마쳤다. '부들공원' 복원사업은 구가 지난해 11월 환경부의 '2023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사업자가 개발사업으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 생태계 훼손 부담금을 환경부에 낸 뒤 복원하면 부담금의 50%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구는 부들공원 습지 내 생태계교란생물을 제거해 습지 식생을 정비했으며, 습지 내 얕은 구릉과 웅덩이를 만들어 맹꽁이, 금개구리 등 생물서식지를 만들었다. 또 지역 고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생종인 갯버들, 조팝나무 등 12종, 7828주와 패랭이꽃, 꽃창포 등 13종, 1만 3150본을 심었다.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으로는 전망데크 2곳, 원두막 1곳, 통나무의자 4곳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태공간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다양성 증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집수리 교육이 이뤄졌다. 계양구가족센터는 계양구의 1인 가구와 예비 1인 가구 대상자를 위해 지난 11~15일 주거 안전 프로그램 ‘수리수리 집수리’ 교육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리수리 집수리’ 교육은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주거 안전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앞서 지난 7월부터 주거 안전을 위한 집수리를 지원했다. 이달 11일부터는 공구 소개, 싱크 경첩 교체, 세면대와 수전 교체 등 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교육을 진행해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은 “생활에 필요했던 교육이었고 공구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양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소식 등 정보는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gy-hfsc.family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과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15일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시설을 찾아 성금 1073만 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 사업소별 직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사업소와 자원순환지원센터, 승기사업소는 미혼모 공동생활가정 모니카의 집에 성금 773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보일러와 콘센트 점검 등 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또 공촌사업소는 하수처리장과 인접한 인천체육고등학교에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송도사업소는 생명 존중 문화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생명의전화에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최계운 이사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두고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는 부평구 캠프마켓에 공원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내년 1월 7일까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를 위한 시민인식 조사와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인천시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전 시민의견이 반영된 공원 조성 방향 수립을 위해 인천시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론화 과정에 반영하고자 이뤄진다. 캠프마켓 시민공론화추진단에서 조사 방법과 표본 설계 등을 정했다.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해 전화·온라인 방식으로 공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통해 약 3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의 거주지역과 성별, 나이 ▲캠프마켓 기본인식 정도 ▲캠프마켓 부지 공원 조성 방향 의견 ▲공론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사 항목 중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나이·지역 등을 고려해 29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대표성 확보를 위해 시민 인식조사 응답자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 290명과
인천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참여자(동료지원가) 예산삭감으로 인한 해고’와 관련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13일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노동자가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게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발간한 ‘2023년 장애인복지·교육 수준, 지역간 격차는 해소되었을까?’ 자료에 따르면 민간부분 장애인 고용률은 3.73%로 조사됐고, 이는 지난 조사에서 나온 4.09%보다 떨어졌다. 이에 장애인계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국가와 사회가 지원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왔고, 그 결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그중 하나인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동료지원가) 사업이 생겨 중증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정부는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에서 전액 삼각해 동료지원가 예산 폐지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전국에서도 동료지원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200여 명이 해고 상태에 놓여 대규모 실업자가 양성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장애인계는 10월 국회 환경노동자위원회 국정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