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5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예술과 사회’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미술이론과 김선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 미술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이론가와 작가들을 초대해 현대 사회에서의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 조명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철학아카데미 김진영 공동대표, 경희대 김일현 교수, 작가 마사 로슬러, 중국의 롱마치 스페이스 디렉터 루 지에, 구마모토시 현대미술관 관장 히로시 미나미시마 등 5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특히 한센병자들의 예술 활동을 돕고 있는 히로시 미나미시마 관장의 ‘사회 소외계층의 예술활동’과 미국출신의 작가이자 비평가인 마사 로슬러의 ‘정치적인 예술작업에 관한 연구’ 등이 눈길을 끈다. 문의)02-733-8945.
가을 느낌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롯데화랑 안양점은 10월2일까지 군포지역 원로·중견작가를 초대한 ‘만남’전을 갖는다. 참여작가는 한철수, 유명희, 김문태, 고명숙, 오영희 등 5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인화, 서예, 서양화, 판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로 가을 느낌을 담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목공예로 예술미와 실용성을 조화시킨 한철수의 ‘단풍목’을 비롯해 지루하고 무거울 수 있는 서예·문인화를 현대적서법으로 표현한 김문태의 ‘동반자’ 등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가을의 온화한 느낌을 유화로 표현한 유명희의 ‘회상’과 차분하고 다양한 색감으로 가을을 표현한 오영희의 목판화 ‘이야기-정원’ 등은 만추의 낙엽처럼 운치가 있으며, 캔바스에 아크릴을 이용해 한국화의 느낌을 표현한 고명숙의 ‘이야기’는 유난히 눈에 밟힌다. 문의)031-463-2715~6.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제3기 문화예술 정기강좌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 강좌는 청소년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쿨~난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며, 성인 프로그램인 ‘헬시요가’는 월·수·금요일 오전 9시20분에, ‘수다난타’는 화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된다. 특히 여름방학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쿨~난타’는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쿨~난타’로 다시 열게 됐다. 강좌별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032-344-4480.
경기문화재단은 21일 오후 2시 3층 강의실에서 ‘공간재생프로젝트 워크숍’을 갖는다. ‘공간재생프로젝트’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비어있거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시각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에선 ▲프로젝트 스페이스 D(백종옥) ▲안산 대안공간 Between Space(백기영) ▲기억의 서랍을 열다(김은희) ▲계수동 사람들(오사라) ▲뚝딱 도깨비 공작소(박찬응) 등 5개 공간재생프로젝트 디렉터들의 사업소개와 지정토론을 벌인다. 문의)031-231-7235.
수원여성회는 수원여성문화한마당 일환으로 열리는 사진전 ‘여성. 사진. 따뜻한 만남’에 참여할 사진을 다음달 4일까지 공모한다. 여성들의 생활 속에 담긴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식 표출이 주제이며,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여성은 11X14R 크기로 인화한 사진(1인당 3점까지 가능)과 사진파일을 응모신청서와 함께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제3회 수원여성문화한마당은 다음달 12~13일 수원 권선3공원에서 열린다. 문의)031-241-7530.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제3회 GM대우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에서 열린다.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통과한 수원대·중앙대, 경민대, 청강문화산업대, 서울예술대, 연세대, 서경대, 단국대, 경기대 등 9개 팀이 참가해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본선 참가팀을 확대하고 아시아 대학생들간 문화교류를 위해 중국과 일본 대학의 작품을 공식 초청했다. 2일 수원대 연극영화학부의 ‘그리스’를 시작으로 3일 중앙대 연극학과의 ‘유린타운’, 4일 경민대학 뮤지컬과의 ‘캣츠’, 5일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과의 ‘I Love You’, 6일 서울예대 무용과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각각 공연한다. 또 7일 연세대 연세극예술연구회의 ‘소나기’, 9일 서경대 연극영화학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0일 단국대 생활음악학과의 ‘지하철 1호선’, 12일 경기대 예술학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모두 9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함께 14일에는 중국 중앙희극원의 ‘까르튀프’와 15일에는 일본 오사카예술
수원에서 활동중인 중견 조각가 박근용(48)씨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갤러리 북스에서 ‘Tantric’전을 갖는다. ‘Tantric’은 밀교(Tantric Buddhism)를 지칭하는 탄트라 불교를 말한다. 박씨는 지난 2002년 네팔을 여행하던 중 박타프르의 한 사원 기둥에 새겨진 남녀교접상들이 기억에 남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Tantric’을 주제로 표현한 조각작품 ‘곡식의 신’, ‘하늘’, ‘연락’ 등 15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정서와 많이 동떨어진 그의 작품들은 다소 낯설게 보인다. 남녀의 결합을 통해 하늘과 땅이 결합하는 의미를 표현하기도 하고(곡식의 신), 남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열어보이는 여자의 모습(하늘) 등은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 정서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단현실을 적과 청의 색얼음을 녹이는 설치작품으로 표현했던 그의 이전 전시회와 비교해본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적인 조각소재인 나무, 흙, 돌 등으로 이질적인 형상을 선보여 관심을 끈다. 문의)02-737-3283.
부천시가 재원확보를 하고자 근저당 설정된 사유지를 매입 추진중 의회의 제지를 받는 한편 그린벨트내에 불법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공장을 가동하다 감사원에 적발, 가동을 중단하는 등 ‘수준미달’의 행정을 펴온 사실이 밝혀졌다. 부천시와 시의회는 18일 시의 근저당이 설정된 사유지를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최근 매입하려다 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시는 지난 5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138회 임시회에 공유재산을 매각한 재원(400여억원)으로 대체 토지를 마련한다며 '2007년도 제5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상정했다. 시가 매입하려던 땅은 원미구 상동의 자동차 관련시설 부지(1만8천899㎡, 286억3천여만원)와 소사구 소사본동 옛 세무서 부지(2천335㎡, 52억9천여만원) 등 4곳이다. 하지만 시는 중기재정심의와 투융자심의 등의 절차를 무시한 채 토지매입 예산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 관계자는 “재원마련을 위해 땅 값이 오르기 전에 매입하려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시의회에 상정한 공유재산변경(안)을 곧바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 2000년 오정구 대장동에 있는 그린벨트내 13만291㎡에 총 70
인천 신세계 갤러리는 21일부터 10월1일까지 2007 세라믹 페스티벌 ‘흙, 美와의 조응’전을 갖는다. 자연과 생명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인천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요안, 김태곤, 김형준, 민광희, 이동하, 차유종, 최정호 등 조형작가 14명의 도예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차유종의 ‘Butterfly Flower Bowl’은 흙으로 빚어 구운 도자기 부조가 조명을 통해 즐거움과 슬픔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편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 앞 중앙광장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도자기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문의)032-430-1157~8.
‘안양청년미술작가회-1m를 넘어서’전이 오는 19일까지 롯데화랑 안양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작가그룹 ‘안양청년미술작가회’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의 주제인 ‘1m를 넘어서’의 의미는 화폭크기를 1m로 가정했을 때 표현은 화폭 안에 있지만, 작품의 의미는 화폭의 크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자는 젊은 작가들의 열정을 담았다. 특히 다양한 미술장르 뿐만 아니라 구상, 비구상, 추상 등 표현 및 재료의 다양성 또한 쏠쏠한 볼거리이다. 강미정(한국화), 김상학(한국화), 김소희(한국화), 김용민(조각), 김은희(조각), 박미희(서양화), 박진희(한국화), 송재민(한국화), 신희섭(한국화), 안명미(서양화), 엄정원(한국화), 오준영(조각), 윤대라(한국화), 윤원진(한국화), 이규찬(애니메이션) 등 21명이 21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유년시절의 행복했던 기억을 오방지에 먹, 수채, 진주가루 등으로 표현한 윤원진씨의 ‘愛’가 유난히 눈에 밟힌다. 지난 1993년 결성한 안양청년미술작가회는 안양에서 활동하는 만 20세부터 만 40세까지의 작가들로 구성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