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도 ‘엑스트라’가 있을까.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채 우승마의 들러리 역할을 하는 경주마가 바로 그들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 빰치는 조연연기로 각광을 받는 연예인이 있지만 이들 엑스트라는 어떤 스포트 라이트도 비쳐지지 않는다. ‘1등이 아니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이 냉혹하게 적용되는 게 경마세계다. 뜨거운 환호 속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경주마는 뜨거운 환호가 기다리나 2등부터는 마방에서 쓸쓸히 눈물 젖은 당근을 씹어야하는 아픔만이 기다린다. 작년 한 해 경주당 평균 출주 두수가 10.6마리인 것을 감안, 하루 12개의 경주를 하는 동안 우승마를 제외한 115.2마리가 경마팬의 기억 속에 사라지는 비운을 맞는다. 미검마(未儉馬)를 제외하고 서울경마공원에 등록된 경주마는 총 1250두. 이 중 단 한 번도 우승을 못해본 경주마는 477두로 전체의 38.16%에 해당한다. 경주마의 세계에도 특정 말이 연승하는‘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출전만 했다하면 밥먹듯이 우승을 차지해 항상 인기 1순위에 오르는 경주마가 있는가 하면 50번 넘는 출전해도 우승 한번 못하는 만년 엑스트라도 있다. 대표적인 주인공이 ‘아라
전국노점상 총 연합 산하 서울 경기지부 500여명의 회원들이 28일 과천시청 앞에서 서울경마장 주변 노점상에 대해 용역회사를 동원, 단속을 실시한 시를 규탄하는 시위를 가졌다. 서울 동대문, 안양, 안산, 고양 등지에서 온 이들은 ‘노점상도 인간이다. 생존권 보장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용역단속 중지를 요구했다. 또 “단속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불미스런 사태를 면하려고 시가 용역을 발주했다”며 “대책없는 단속을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 6명의 지도부들은 시위가 열리는 동안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기업형 노점상이 아닌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 구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청 정문 앞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300여명의 전경이 시청 안팎을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과천시는 서울경마장 주변 노점상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초 용역회사를 선정, 단속에 나서 50여개소에 달하는 노점상 대부분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과천 중심상업지역인 별양동 우물터에 때아닌 8도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느린 듯 하면서도 때론 빠르게 구슬픈 듯 하면서도 경쾌한 음률에 따라 구경꾼의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손바닥은 장단을 맞춘다. 출연진이래야 고수를 합해 고작 3명. 유명 가수의 콘서트와 달리 대형 음향기기 대신 간단한 마이크와 장구, 북이 악기의 전부다. 관객도 20∼30여명 안팎. 극단 짓패21(대표 심길섭)과 한국서도소리 연구보존회(회장 차미정)가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예술무대 자리다. 초미니 음악회지만 위대한 이 공연이 지금 과천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그 흔해빠진 지원금 하나 없이 자발적으로 마라톤 공연에 들어가 점심을 끝내고 귀사하는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든다.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예술무대’가 지난 20일부터 시작, 10월21일까지 매주 월, 금요일 두 차례(우천시 취소) 장기 레이스 공연에 들어갔다. 어려운 경기에도 명퇴압박 등 주변여건으로 어깨가 처진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일으키는 계기를 만든다는 게 기획취지다. 동시에 상업지역을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의도도 내포했다.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직장인을 위한…’는 계절과
전국노점상 총 연합 산하 서울 경기지부 500여명의 회원들이 28일 과천시청 앞에서 서울경마장 주변 노점상에 대해 용역회사를 동원, 단속을 실시한 시를 규탄하는 시위를 가졌다. 서울 동대문, 안양, 안산, 고양 등지에서 온 이들은 ‘노점상도 인간이다. 생존권 보장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용역단속 중지를 요구했다. 또 “단속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불미스런 사태를 면하려고 시가 용역을 발주했다”며 “대책없는 단속을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 6명의 지도부들은 시위가 열리는 동안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기업형 노점상이 아닌 만큼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 구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청 정문 앞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는 한편 300여명의 전경이 시청 안팎을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과천시는 서울경마장 주변 노점상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초 용역회사를 선정, 단속에 나서 50여개소에 달하는 노점상 대부분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가 구 과천변전소에 건립하려던 종합문화회관과 장애인복지관이 구 변전소와 연결된 고압 송전선로 이설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시와 한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성남변전소에서 과천을 거쳐 양재를 가는 354kv의 송전선로 개설로 인한 문원동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문원동 36-1일대에 자리했던 변전소를 청계산과 가까운 문원동 31-1로 이전했다. 또 동안양변전소∼구 과천변전소∼양재간 관내 154kv 11기 송전탑 중 문원2통 사그막골 앞을 지나는 4기를 지중화하는 동시에 송전선로를 신 변전소에서 서울로 직접 연결키 위해 노선도 일부 변경했다. 시는 한전의 이러한 계획으로 용도 폐기되는 구 변전소 3천885평의 부지를 매입, 종합문화회관, 전수회관, 장애인복지관을 지어 문화원과 향토사료연구회, 민족보존회와 경기소리 전수관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장애인복지관도 장애인재활을 위한 물리치료와 체력단련실, 수영장 시설을 꾸미는 외 보훈단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한전이 지중화 종점 시점에서 가공으로 연결될 지점에 설치될 케이블 헤드를 해당지주의 요청에 의해 5도 가량(한전 주장) 옮기면서 인근 송전탑도 따라서 조금씩 이동하게 되었다. 문원동 B씨
KRA가 지난 해 모바일 베팅 서비스에 이어 지난 25일부터 PC 베팅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KRA는 증권, 인터넷 뱅킹 등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된 변화에 시대적 환경에 따라 PC 베팅을 도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베팅제도의 시행에 따라 경마팬은 경마공원이나 KRA Plaza를 찾지 않고도 경마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 한국마사회법 개정으로 지난 5월말 전면 금지된 인터넷마권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던 사람들을 제도권으로 흡수하는 효과도 거두게 되었다. PC 베팅은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www.knetz.or.kr 또는 www.knetz.co.kr을 입력하거나 KRA 홈페이지에서 KNetz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KNetz 홈페이지는 출주정보 및 경주성적, 실시간 배당률, 음성 생중계 등 경마를 즐기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베팅은 새롭게 추가된 ‘구매표 방식 구매’와 경주, 승식, 마번 등이 자동 표출되어 구매금액만 입력하면 바로 마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배당률 방식 구매’기능이 있다. PC 베팅 서비스 시행과 관련, 사회 일각에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으나 실명의 계좌를 가진 KNetz 회원만이 이용가능하고 미성년자
안양 등 경기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중·고등 통합과정의 도시형 대안학교 설립된다. 초등학교 대안학교인 과천 무지개교육마을과 안양 벼리학교 학부모 중심으로 추진하는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가칭)’은 지난 25일 과천 별양동 성당에서 1차 학교설명회를 가지는 등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설명회는 짠지패의 공연에 이어 교육이념 및 교육과장소개와 입학전형 등을 소개했다. 오는 200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이 대안학교는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4개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 2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김희경 대표교사 등 설립준비위원회는 8월 초 3일간 체험학습인 계절학교를 연다. 이에 앞서 7월엔 창립총회를 갖고 9월엔 입학 설명회도 열 예정으로 있다.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학교의 부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연내 4개 지역을 물색해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경 대표 교사는 “경기 중부지역에 초등 대안학교는 있으나 중·고등 과정은 없어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그간 경험을 토대로 가슴에 와 닿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과천 에어드리공원에 가면 조금은 낯선 예술 작품을 만난다. 버려진 가구들을 조각조각 붙여 전시한 듯한 이 물건은 미술세계의 문외한 눈엔 하나의 작품이라기보다 얌체 같은 어느 주민이 몰래 버린 쓰레기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에코페미니즘’를 ‘하이브리드(혼성)’기법으로 극명하게 표출한 이색 작품이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 착취한 결과 나타나는 환경파괴와 그로 인한 상실을 작품세계를 통해 고발해온 윤현옥(47) 작가가 내놓은 회심작이다. 소재라곤 최근 재건축으로 집단 이주한 주민들이 버리고 간 가구들이 전부다. 장롱, 바둑판, 기념품, 양산, 접시, 깨진 접시, 화장도구, 서랍장 등등이 실리콘을 이용, 덕지덕지 붙여 놓은 두 작품은 일반적인 통념과 개념을 뛰어넘어 파란 잔디 위에 서 있다. ‘이주기념비- 버려진 삶의 파편들 제자리 찾기’란 다소 긴 타이틀이 무엇을 얘기하는지 의도를 엿보게 한다. 전시장 옆 과천정보과학도서관 1층 대합실에서 지난 25일 그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지극히 평범한 가정주부의 분위기가 풍기는 그가 어떻게 그 같은 울림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첫 만남에서 느껴졌다. “이번 전시회는 기록적 의미가 짙습니다. 개개인이 지난 20년
과천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양재천 자전거도로가 26일 개통됐다. 지난 2003년 첫 삽을 떠 1구간 0.9㎞ 준공에 이어 서초구간과 연결되는 2구간 4.2㎞ 공정까지 합해 2년 6개월만의 일이다. 과천시 탄생이후 최대 경사인 개통식에는 서초, 강남을 거쳐 한강까지 한달음에 내달려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양재천으로 양재천으로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축제분위기에서 진행된 준공식이 열린 관문체육공원 운동장에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이웃 조남호 서초구청장을 비롯 곽현영 시의회 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시민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축행사를 가졌다. 간단한 식전행사에 이어 테이프를 커팅하는 순간 시민들은 일제히 양재천을 향해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대부분 주민들은 관문보도교를 지나 서울 서초구 무지개다리간 왕복 10㎞구간을 돌았으나 일부는 내쳐 한강까지 다녀오기도 했다. 자전거 꽁무니엔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가 나눠준 풍선이 하늘하늘 물결쳤다. 박인구(37·부림동)씨는 “양재천을 따라 한강은 물론 하남 미사리 등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며 “이런 혜택을 준 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과천환경21이 3부 행사로 연 사생대회와 자전거 모형만들기
경마에 여름철 변수가 작용한다는 사실은 관련 전문가들 아니면 좀체 알 수 없는 비법이다. 우기 중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여름철에 강한 마필은 어떤 놈인지를 미리 알아 베팅 한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이 기간 열리는 야간경마는 어떤 변수가 숨어있을까. 경마팬들에게 구미가 확 당길 이런 사항을 본보 애독자들의 서비스차원에서 알아본다. 올해 장마는 6월 하순부터 7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란 게 일기예보다. 비가 자주 오는 여름엔 경주로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경주로 표면의 수분 함유량에 따라 주로의 상태는 건조, 양호, 다습, 포화, 불량으로 나뉘는데 비가 오면 주로는 포화나 불량의 상태가 된다. 특히 경주로의 물이 육안으로 보이는 ‘불량’ 상태가 되면 주로의 상태에 민감한 경주마들로 인해 레이스 전개가 바뀌어 의외의 결과가 나오고 이에 따라 고배당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5월 대통령배경주에서 비인기마였던 ‘프렌치댄서’가 2천m를 선행으로 완주해 단승식 59.4배 복승 150배 쌍승식 595.1의 고배당을 터뜨렸던 것도 ‘젖은 주로’의 덕이 컸다는 평이다. 더운 여름은 어느 말이 수영으로 몸을 다졌느냐 하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