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가 2005년도 과천시 한해 예산을 대폭 삭감시켜 일부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특히 민원해소차원에서 추진한 별양동 단독주택 주차장 확충사업과 시민체육공간 확보를 위한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전액 삭감돼 집행부와 해당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과천시의회는 22일 제11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그간 예산심사특위에서 의결한 내용을 토대로 시가 상정한 총 1천929억여원중 130억원을 삭감했다. 이날 삭감한 내역을 보면 조례제정을 하지 않은 채 운영중인 과천발전자문위원회 참석수당 720만원과 통일안보 고취를 위한 백두산수련 1천만원, 궁도장 건립 타당성조사 3천만원,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갈현동지구)교통영향평가 9천4백여만원을 전액 깎았다. 또 별양동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 주차차단기(1억5천만원)와 주차장 확충사업(60억원) 설치상권활성화에 따른 음식특화위탁사업비(1천만원), 관내 보차도 통로박스 환경개선사업(1억4천여만원), 실내체육관 건립비(52억원), 지식정보타운 투자박람회 참가비(7천만원), 시설관리공단 최고경영자과정 위탁교육(800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이외 민간행사보조위탁금인 2005년 과천한마당축제(2억원), 직원체육대
과천시가 그간 많은 기관단체에서 각종 상을 받았지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도시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7만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과천 건설을 위해 영일 없이 쫓아다닌 여인국 시장으로선 대단한 영광이다. 그 공을 시민들과 공무원에게 돌리는 여 시장을 만나보았다. -먼저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감은. ▲거듭 말하지만 7만 과천시민의 성원과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하인의 자세로 참 봉사 행정을 펼쳐 온 400여 과천시청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정의 주체는 시민이므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그리고 과천에 살고 있는 이상 다른 곳으로 이사가지 않고 계속해서 대를 이어 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최선을 다해 시정을 펼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시책은. ▲시정목표인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 건설’을 위한 4대 시정방침과 7대 중점 전략을 토대로 도시경쟁력을 강화와 한 차원 높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계획 및 지식, 관광산업의 첨단도시 기반조성, 자연이 살아 숨쉬는 늘 맑고 푸른 도
2004년 부문별 최다 MVP 수상자가 가려졌다. 21일 KRA에 따르면 기수부문 최다 MVP는 천창기 기수가 차지했고 조교사는 지용철과 박대흥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월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기수와 조교사를 선정하는 월간 MVP는 총 11회로 천 기수는 이중 4회를 수상,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 뒤를 이어 박태종 기수가 3회, 김효섭 기수가 2회를 수상해 1987년에 데뷔한 13기 트로이카 3명이 과천벌을 휘어잡은 결과를 낳았다. 떠오르는 신주류인 문세영 기수와 이동국 기수가 각각 1회로 선전했지만 선배의 높은 벽을 절감하는데 그쳤다. 천창기 기수의 선전은 대기만성의 진수를 보여줬을 정도로 눈부셨다. 동기인 박태종, 김효섭 기수가 과천벌을 양분하고 있을 때 그늘에 가려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데뷔 14년만인 2001년 11월에야 비로소 첫 MVP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 2002년에는 7월과 8월 MVP를 수상하며 ‘여름의 사나이’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엔 2, 8, 10, 11월에 네 차례 MVP에 선정되며 만개한 절정의 기승술을 선보여 2004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조교사 MVP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정도로
과천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04 전국 지속 가능한 도시평가’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21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4 지속 가능한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강동석 건교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 3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5회째 열린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은 무분별한 개발 위주의 도시발전을 막고 쾌적한 도시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경실련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평가가 이뤄졌다. 과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고 장애인 심부름 차량 및 도우미 차량을 운영, 노약자와 장애인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등 녹색교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보화 부문은 지난 1997년 상하수도 및 도로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이래 토지종합정보망과 교통정보 및 생활정보시스템을 확대해 왔다. 자연생태환경 보존사업으로 ‘도시자연공원조성’, ‘가공선로지중화사업’, ‘꽃과 나무 100만그루 심기 사업’등을 전개, 자연이 살아 숨쉬는 늘 맑고 푸른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요즘 별양동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이 예전과는 달리 미술전시회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에 마음마저 가뿐한 느낌을 받는다. 계단 벽면과 소강당을 채우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솔솔 하기 때문이다. 겨울 눈 덮인 논에 가지런히 쌓아놓은 짚단, 진한 향기가 느껴질 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한 모란꽃, 아침이슬을 머금고 함초롬히 피어난 연꽃, 기개가 배어나는 대나무와 난…. 미술을 업으로 삼는 화가들의 그림전시회가 열리려니 생각하면 착각이다.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뽐내 그린 작품들이다. 그러나 웬만한 프로 뺨치는 솜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별양동 사무소가 우중충한 실내를 2개월에 걸쳐 말끔히 정비하고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벽면, 주민들이 늘 이용하는 소강당에 사군자 26개와 아동그림 11개 작품 등 총 37개 작품을 내걸었다. 의도는 안락하고 편안한 사무소 분위기 연출과 자치센터 홍보 등등. 호응도는 의외로 높았다. 주민 이경준씨(39)는 “전체적으로 칙칙하던 동사무소가 산뜻해졌다”며 “전시된 작품들도 이웃이란 점에서 한층 정감이 간다”고 말했다. 또 김경수씨(45)도 “동사무소가 자치센터
과천경찰서는 20일 사우나에 종업원으로 취직한 뒤 손님이 맡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0.무직.주거 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24일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모 사우나에서 손님 송모(45.사업)씨가 맡긴 현금 보관함 열쇠를 이용, 송씨의 현금 보관함을 열고 현금과 수표 등 800만원을 훔치는 등 안양과 수원의 사우나에서 2차례에 걸쳐 910만원을 훔친 혐의다.
“매년 잊지 않고 찾아 줘 정말 감사합니다” 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정신지체 장애아 보호시설인 ‘은혜의 집’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 그늘진 얼굴을 밝히는 값진 선물을 한 보따리 안겨주었다. KRA 유도·탁구단은 지난 18일 정신지체 장애아 70여명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은혜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아테네 올림픽 유도 ‘한판승의 달인’ 이원희 선수와 꽃미남 장성화, 탁구계의 여왕 현정화 현 KRA 탁구단 코치, 아직은 어설픈 한국 발음이 묻어나는 제2의 한중 커플인 궈팡팡 선수와 직원 등 30여명의 일행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박창정 회장도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동참하는 열성을 보였다. 산타 복장을 한 이들 선수단은 준비해온 선물을 하나 하나 꺼내 원생에게 주는 순간 아이들은 잠시 불우한 자신의 처지를 잊고 즐거워했다. 이들은 또 행동이 부자유스런 아이들과 동요를 같이 부르고 식사 시중과 그간 밀린 빨래를 하는 등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특히 장애아들의 목욕을 정성스럽게 해줘 잠시나마 부모, 형, 누나 역할을 자임했다. ‘은혜의 집’과 KRA 선수단의 인연은 3년전 현정화 코치를 비롯, 탁구선수단이 한차례 방문하면서 맺어졌다. 현
내년에 과천시장배 대상경마경주(가칭)가 열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과천시가 올해 2월 ‘마사회협력지원단’을 구성한 이래 KRA와 상호 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왔던 사안으로 세부적인 일정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9일 KRA(한국마사회)와 시에 따르면 최근 여인국 시장과 곽현영 시의회의장, KRA 이봉수 부회장이 만나 실무자간에 거론되던 과천시장배 대상경주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들은 경마장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참석한 후 간담회에서 개최시기를 10월 시민의 날로 하는 등 상호 입장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천시민들이 경마를 교통체증 등 공해를 유발시키는 것으로만 잘못 인식하고 있어 시민의 날을 즈음, 시장배를 열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여 시장도 “최근 건전 레포츠로 자리잡은 경마장이 관내 위치해 있고 시가 추진하는 마사회 협력사업과 일맥상통해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마사회협력지원단 나병찬 총괄팀장(세무과장)은 “그간 KRA와 관련된 행사에 시장이 직접 참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상호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KRA는 시와 공생해야할 공기업인 만큼 대상경주를 진작
올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대망의 그랑프리 대회가 오는 19일 열린다. 총상금 3억원을 걸고 1군, 2000m 경주로 시행되는 그랑프리 경주는 시즌 성적 및 수득상금에 따라 총 23두의 경주마가 본선 진출에 올라 지난 11월 경마팬 인기투표에 붙여진 결과 13두의 출전마가 가려졌다. 이 결과 대상경주 5연승을 달성, 국산 최고 경주마로 부상한 ‘무패강자’가 1위를 국산마의 대표주자인‘고려방이’2위를 ‘새강자’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산마 중엔 ‘언어카운트들리’가 1위로 차지해 최고의 인기마로 떠올랐고 작년에 이어 그랑프리 2관왕을 노리는 ‘템피스트웨스트’와 데뷔전 17마신 차이로 우승하며 작년도 최고의 신예로 떠올랐던 ‘스페셜러’도 낙점을 받았다. 이외 지난 11월 2000m 최고 기록을 1년만에 갱신한 ‘다이와아라지’, 출전 3회만에 1군으로 초고속 승군한 '섭서디' 등도 팬들이 선정해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1위인‘무패강자’와 지난 99년 그랑프리를 차지한 당대 최고 경주마 ‘새강자’가 출전을 포기,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이번 그랑프리 대회는 이들 경주마와 함께 지난 4월 마주협회장배 대회를 석권한 ‘자비스’와 장기 휴양 후 건재함을
정식기수의 등극은 수습기수들이 반드시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그러나 첫 데뷔 후 40승이란 승수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그리 만만치는 않다. 현재 과천경마공원에 활약중인 기수는 총 66명이나 40승 이하 수습기수가 25명으로 37%를 차지하고 있다. 수습기수에겐 대상경주 및 핸디캡경주를 제외한 일반경주는 우승 횟수에 따라 1∼3㎏ 부담중량을 감량해 주지만 정식기수의 길은 멀기만 하다. 올 한해도 많은 수습기수들이 정식기수 등극에 도전했지만 3명의 기수만이 정식기수로 탄생했다. 2001년에 데뷔한 이신영(45승), 유상완(44승), 최범현(42승)이 그들로 모두 20기 동창생들이다. 이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의 여성기수로 유명하다. 2003년 6월 한달 동안 무려 6승을 차지하며 그 달의 MVP에 선정되었고 지난 5월 마카오에서 개최된 제11회 국제수습기수 초청경주에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5월22일 제7경주에서 ‘특별관리’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해 정식기수로 거듭 났다. 수많은 남성 경마팬을 확보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과천벌 제1호 여성기수인 이 기수는 지난 10월3일 제11경주에서 국산 1군 최고의 경주마인 ‘고려방’과 환상적인 호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