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과천동 영농세입자와 주택세입자들이 30일 오후 과천시청 앞 인도를 점거하고 국립과학관 건립에 따른 적정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과천동 7통 등지에서 몰려온 70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강제수용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이주대책과 적절한 보상을 촉구했다. 또 과기부와의 창구마련을 과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도 요구했다.
과천지역 전세값이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의 이주로 급등세를 보이며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다. 전셋값 폭등은 재건축을 위한 주공 11단지의 이주에 이어 내년부터 주공 3단지도 이주가 시작될 경우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관내 여건상 임대주택 건립 등 수립하지 못한 상태로 해당주민들의 외지전출이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과천시와 관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재건축 사업승인을 득한 주공 11단지의 경우 전체 640가구 중 200여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다. 또 주공 3단지도 지난달 사업승인을 받은 주공 3단지도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이주에 대비, 전셋집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처럼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 하락세가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주공 2단지 16평형의 지난 10월 7천500만∼8천만원선이던 전셋값이 한달 새 1천만원이 오른 8천500만∼9천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6, 7, 9단지 18평형은 오름 폭이 더 높아 같은 기간 1천500만원에서 2천만원 정도 올라 1억2천만원으로 치솟았다. 또 비교적 큰 평수인 6, 7단지 25평과 4, 8단지 31
과천시의 차기 시금고 운영 금융기관으로 농협중앙회가 확실시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금고 심사위원회는 올해 말로 계약이 끝나는 시금고 선정을 위한 심의에 들어갔다. 시의원과 공인회계전문가 등 9명의 심사위는 이날 시금고 운영을 신청한 한국시티은행과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심의에 들어갔다. 신용등급과 금고운영능력, 지역사회기여도, 지역주민의 이용 편리성, 이자비율 등 8개 항목에 놓고 점수를 매긴 결과 심사위는 농협중앙회를 1순위에 올랐고 현재 시금고를 맡고 있는 한국시티은행은 3순위로 밀려났다. 농협중앙회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이자율과 이용편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이변이 없는 한 지정공고를 거쳐 12월 중순께 시와 금고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2006년까지 2년간 시금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금고는 지난 86년 탄생이후 경기은행과 이 은행을 인수한 한미은행을 거쳐 내년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한편 시금고는 과천시의 한해 예산 2천여억원의 입출금을 취급하고 있고 정기예금은 850억원에 달하고 있다.
“레디 고 액션”“컷” 지난 25일 목요일 오후. 서울경마장에 드라마나 영화촬영 때나 들을 수 있는 구호가 연신 터져 나와 경마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색적인 풍경은 다름 아닌 KRA가 고객창출과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극장과 옥외 뉴스전광판 등에 방영될 CF 촬영을 찍는 모습이었다. 이날 촬영은 배우나 탤런트가 아닌 현역 기수들이 모델로 등장해 찍다보니 NG가 연발해 기수들을 진땀 흘리게 했다. 예전엔 기존 경주를 짜깁기해 CF를 제작했으나 생동감 있는 장면을 통해 전달효과의 최대화와 경마상품의 매력을 더 한층 부각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기수들이 직접 나서 CF를 촬영하게 된 것. 결승선 직선 주로 질주장면과 골인 후 환호하는 장면 등을 연출한 CF는 30초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인상적인 장면을 압축해서 담아야 하는 관계로 기수들의 질주가 거듭 계속되었다. 박태종, 이신영 등 6명의 기수들이 경주로에 들어서면서 시작된 촬영은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7, 8바퀴를 돌고 또 돌아야했고 골인 직후 환호하는 장면을 연출하였던 이신영, 이애리, 이금주 등 여성기수 3인방은 10번 이상 반복된 우승 세레머니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기수들이 기
한국수자원공사 과천권관리단(단장 김승효)이 안산시민의 모임(회장 유해선)과 함께 25일 안산시 건건동 일대 불우이웃에게 연탄배달 행사를 가졌다. 안산시의회 장동호 의장 홍순목 의원도 참여, 독거노인 등 6가구에 6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박모(73)씨는 "추워지는 날씨에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장 의장도 "어려운 이웃이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니 동참하기를 잘했다"고 말했다. 수공 김 단장은 "연말 연시에도 소외된 계층을 방문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공은 기술팀을 동원, 고장난 전자제품과 겨울철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에 대비 전기설비 무상수리도 병행했다.
학부모와 대입 준비 학생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수능이 끝났다. 오직 대입이란 목표를 향해 유치원부터 고교과정까지 힘든 여정을 걸어온 학생들에게 서울랜드가 시설이용권을 대폭 할인하는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아직 논술고사와 면접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 기회에 하루만이라도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고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열정을 발산해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터. 서울랜드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유이용권과 ‘스카이 엑스’를 오는 12월 31일까지 할인해주는 특별행사를 실시한다. 따라서 이 기간 대입준비생은 수험표나 학생증을 소지하면 2만2천원인 자유권을 1만1천원으로 경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번도 할인한 적이 없는‘스카이 엑스’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호다. 서울랜드는 현재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으로 눈사람 마을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과천시가 버스쉘타와 시영버스를 이용한 상업광고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상업광고의 등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해왔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경우는 드물어 성공여부에 따라 타 지자체에도 파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경영수익사업 일환으로 버스승강장 등 교통시설물과 시영버스에 상업광고 시 부과징수를 하기 위해 공공시설물 광고표시에 따른 사용료징수조례안을 발의했다. 시는 이 조례안을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시영버스 5대와 버스쉘타 30개소에 연중 광고를 부착키로 했다. 또 광고단가론 시영버스 측면 한쪽을 사용하는 경우 20만원, 양쪽 모두 부착할 때는 30만원으로 정했다. 버스쉘타는 5.4m 규격을 기준으로 측면 10만원, 후면 4만원으로 정하고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하기로 했다. 광고물제작과 소요경비는 광고주가 부담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가결되는 대로 한국마사회, 코오롱, 신창건설, 한덕개발(서울랜드) 등 관내 업체와 음식점, 학원 등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벌인 계획으로 있다. 하지만 광고지역이 관내로 한정돼 있는 데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수주에 어려움도 예상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시민회관내 문화 및 체육시설 사용료를 대폭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해 이용객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문화시설은 최고 100%까지 올리는 한편 종전에 받지 않던 일부 시설의 사용료까지 받기로 해 예술단체들의 항의가 뒤따를 전망이다. 그러나 그간 시민회관 사용료가 안양, 의왕 등 인근 관리공단의 동종시설과 비교해 턱없이 낮아 물가상승률에 따른 적자폭을 메우기 위해선 요금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여론도 비등해 이번 인상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3일 시 관리공단에 따르면 시민회관 시설 사용료 인상을 위해 시민회관운영 및 사용에 관한 조례중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상안을 보면 문화시설의 경우 예식장 대관료가 종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오른 것을 비롯 그랜드피아노, 승강무대, DAT재생, 댄싱플라워 등의 이용료가 50∼100% 오른다. 더욱이 조명디자인, 컬러필터, 소파, 무빙라이트 등의 사용료는 신설, 일반과 전문,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분류, 최저 2만원에서부터 최고 40만원까지 받을 예정이다. 체육시설 또한 수영장이용료는 강습내용을 세분화시켜 7.8∼8.9%로 인상하는 한편 대관은 1레인당으로 사용규정을 강화시켰다. 또 볼링
KRA(회장 박창정)는 사내에서 활성화된 제안제도를 고객에게까지 확대하여 고객만족 제고 및 경영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초 본격적인 고객제안 도입에 앞서 시범운영하여 고객의 아이디어 경향을 점검하는 것으로써 KRA 홈페이지내에 '고객제안(시범)'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객만족 및 경마제도개선에 관심있는 경마팬들은 고객제안코너에 자신의 의견을 제안으로 개진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으로 채택되면 포상금을 받는다. KRA는 고객제안 시범운영을 통해 신규홈페이지 오픈시 운영제도를 최종 보완하고 KRA의 경영목표인 고객제일주의를 실천할 계획이다. 수원 장외지점 임직원과 문화강좌 수강생으로 구성된 KRA Angels 봉사단이 지난 17일 수원시 영통구 관내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수강생들의 문화 공연과 식사 대접, 선물 증정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김진표 의원과 김용서 수원시장 등도 참석했다. KRA 영등포지점이 경마팬을 대상으로 경마에 대한 이해증진 및 경마즐기기 등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25일 영등포지점에서 경마강좌를 개최한다. 당일 강좌에는 박대흥 조교사, 임대규, 원정일 기수가 강사로 나서 조
한 회사의 흥망을 꿰뚫어 보려면 먼저 종업원들이 주인의식을 얼마나 무장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가늠해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주인의식의 등식은 비단 기업체 뿐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학교 등 모든 사회조직에 적용된다. 교사들의 함량미달과 폭력학생들이 판을 쳐 엉망이 된 면학분위기 속에 대학진학률 또한 낮아 학부모들의 진학기피대상 1호였던 과천여고가 불과 3∼4년 만에 90%를 상회하는 진학률을 기록한 신흥 명문고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엔 주인의식을 지상과제로 삼고 줄기찬 의식개혁을 추진해온 최이환 교장(사진)이 있다는 사실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큼 교육계의 한 표본이 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수십년 걸려도 이루기 힘든 명문고의 고지를 단숨에 이룩했을까하는 의문과 궁금증을 출발선상에 놓고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기자는 과천여고를 찾았다. 최 교장이 학교법인 영산학원인 이 학교에 교장으로 부임한 것은 지난 1999년 9월. 평교사로 출발해 교장에 이르기까지 영산학원에만 몸담아온 만큼 학교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을 법하다. “한 울타리에 있는 과천외고와는 달리 항시 2류에 머물고 있는 과천여고를 안타깝게 생각했으나 부장과 교감자리는 한계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