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가 현 정원을 늘리기 위해 집행부에서 발의한 과천시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개정조례안을 부결시켜 향후 집행부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시의회는 16일 오후 제118회 임시회를 통해 조례심사특위를 개최하고 시가 올린 도시계획조례중개정조례안과 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등 5건에 대해 그간 심의한 결과를 토대로 의결에 들어갔다. 5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특위에서 시의회는 조례안중 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개정조례안에 대해 표결에 들어간 결과 전원일치로 부결시켰다. 시는 이번 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개정조례안을 발의하기 앞서 행정자치부로부터 9명의 T/0를 배정받아 현 460명의 정원을 469명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시가 배정 받은 직급은 6급 2명, 7급 3명, 8∼9급 4명으로 이 인원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화훼유통단지 3명, 재난관련업무에 1명, 지식정보타운 2명 등에 배치할 예정으로 있었다. 시의회는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의왕, 군포시 등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상주인구 대비 공직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을 뿐 아니라 주민들이 업무 질 향상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부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체적으로 추진하
과천시 관문로가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과 산림청, (주)유한킴벌리 등이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에 중앙동 관문로에 위치한 은행나무 및 단풍나무 거리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등 4개 부문 공모계획에 따라 전국에서 모두 104개 단체가 응모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에서 5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본선에 진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는 시 전체가 숲의 도시지만 특히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우거진 관문로 가로수길은 주민은 물론 관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시사철 매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는 거리”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7만 과천시민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숲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마공원에서 지난 14일 열린 제1회 대통령배(GI) 경주(국1 2000M 핸디캡)에서 '비천봉'에 기승한 천창기 기수가 우승, 올 한해 대상경주 6회 우승이라는 대한민국 경마사의 금자탑을 세웠다. 천창기 기수는 이날 경주에서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결승선 통과를 불과 100M 앞두고 과감한 추입 작전을 감행, 목 차이로 우승했다. 경주 초반은 박태종 기수의 '주상'이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뒤를 이어 '기쁜우리'와 강력한 우승 후보 '무패강자'가 바짝 따라 붙었다. 1-2코너를 지나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백스트레치에 접어들어 '고려방'이 앞으로 치고 나오며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비천봉' 도 조금씩 격차를 줄여 나갔다. 홈스트레치에 접어들면서부터 '주상'과 '고려방', '무패강자'가 트로이카를 이루며 나란히 선두에 나서며 마지막 대접전을 예고했으나 결승선 통과 100m 앞두고 천창기 기수의 '비천봉'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 시작해 2분 9초 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천창기 기수는 '대상경주 사나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해 5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하며 박태종 기수와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이번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홍영식)이 ‘2004 행정자치부 경영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1위를 차지했다. 매년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이 전국 16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평가는 경영학 교수와 공인회계사 등 20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28개 평가반이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전년도 경영실적을 고객만족도 등 다방면에 걸쳐 집중 조사했다. 이 결과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3년 1월 민간경영 전문가를 공채로 영입, 직원의 서비스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 최고의 서비스 제공해 글로벌 경쟁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공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국 174개 공기업 중 최초로 한국서비스 품질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이 시설공단은 급변하는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고객중심의 프로그램 개편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시설공단은 이사장을 비롯한 간부직원의 안내데스크에서 고객 맞이하기,‘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친절교육방송문안 모음집 발간, 서비스매뉴얼 업무수첩 제작 활용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신 노사문화를 정착, 윈-윈 전략으로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제법 찬 날씨가 옷깃을 세우게 하는 지난 7일 서울경마공원. ‘휠체어가 편한 세상 만들기’에 참여한 장애 어린이들과 재활승마 전문가, 가수 강원래 부부 등이 ‘조랑말 타고 엄마 품으로’휠체어 댄스, 엄마와 함께 이어달리기,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전국 10개 장애인 복지 시설에 장애인 전용 차량을 보급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처럼 자신이 장애를 가진 사람이란 생각을 잊은 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KRA(한국마사회)가 작년부터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 하에 출범한 KRA Angels 봉사단이 소외된 사람들에게 밝은 빛을 비쳐주고 있다. KRA Angels 봉사단은 이날 행사를 비롯, 전국 곳곳에 돌며 온정의 손길을 뻗어가고 있다. 올해 초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지원사업을 벌였고 장애시설을 방문, 갖가지 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환경을 위해 해양정화도 전개했고 지난달엔 ‘10월의 X마스’때 ‘사랑의 모금함에’를 통해 9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KRA(회장 박창정)가 이미지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 사회봉사의 실현을 기해 ‘생명
과천시 부림동에 인체에 무해한 벽지와 천연 온돌마루 등을 사용한 친환경적인 경로당이 탄생해 인근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과천시에 따르면 부림동 23번지 일대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91평)의 관문경로당을 착공 5개월만에 완공하고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착공에 앞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신축부지를 마련한 부림동 경로당은 기존 건축물과는 달리 노인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벽지와 천연 온돌마루로 시공했고 외벽을 철판 그대로 녹을 낸 내구성 강판과 레이스 판넬 등 대부분 자연소재를 사용했다. 또 안전보행 차원에서 타일 복도를 타일로 깔았고 휠체어 전용입구를 따로 설치하는 한편 시멘트와 접착제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광촉매로 마감 처리하는 등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됐다. 관문경로당의 준공으로 예전 마을회관에 입주해 있던 기존 경로당이 시설노후화와 협소로 겪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이 경로당 1층은 할머니 방으로, 2층은 할아버지 방으로 사용하며 3층 회의실과 체력단련실이 마련돼 있다. 관문경로당 김임숙 회장(72)은 “내 집을 마련한 것 보다 더 기쁘다”며 “부림동 노인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진 만큼 보다 알차고 행복한 여생을 보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윤영호) 산하 화물자동차 종사자 3천여명이 11일 정부과천청사앞 잔디마당에서 대안 없는 1대 개인허가제 결사반대 등을 외치며 화물운송업 육성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과천시가 추진하는 부림 문화의 집 직영문제와 장소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실내체육관 건립이 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는 11일 오전 조례 및 업무보고 특위를 집행부 관계자가 참석시킨 가운데 두 가지 사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날 시는 문화의 집의 현행 위탁운영체계 개선필요성을 들어 직영방침 강행의사를 피력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실내체육관 역시 시가 고집하는 장소에 대해 견해를 달리해 향후 진통을 예고했다. 부림 문화의 집은 지난 2001년 3월 정부의 보조를 받아 종전 주민자치센터를 전환해 출발, 초기 2년간 시가 직영하다가 2003년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올해 말까지 Y문화예술기획이 맡아 운영해오고 있다. 시는 이 문화의 집에 대해 최근 부림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원들의 불친절과 주민들의 호응도 저조 등을 들어 시에 건의한 사실과 관련, 자체 조사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직영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기획행사를 제외한 프로그램이 기존 자치센터와 별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 예산이 과다하게 투입되는 등 비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조선시대 폭군이 아닌 명주로 정조대왕만큼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인물도 드물다.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기막힌 죽음, 탕평책으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된 신하들과의 갈등, 끊임없이 제기되는 독살설 등 등. 이런 좋은 소재를 극작가들은 붙잡고 여러 차례 사극화해 또 다시 조명을 한다는 자체가 다소 부담스럽다. 그러나 국악 뮤지컬이라면 어떨까. 정조대왕이 다소 생소한 국악뮤지컬이란 장르를 빌어 다시 한번 우리 겉을 찾아온다. ‘왕이 웃다’란 타이틀 공연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리허설 지휘에 바쁜 한뫼 과천국악예술단 오은명 단장을 만났다. 방금 연습을 끝내고 온 양 화장기 없는 얼굴에 차림새 또한 수수한 오 단장은 공연을 앞두고 첫 데뷔무대를 치르는 듯 상기되어 있었다. “이왕 예술세계에 뛰어든 이상 시야를 보다 더 넓히기로 작심하고 국악뮤지컬에 도전했습니다” 40년 가까이 무용에 매달린 결과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선정되는 등 그 분야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으나 기왕 예인이 된 이상 모든 분야를 섭렵하겠다는 욕심이 번뜩인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지만 관객이 많이 찾아줄지 또 어떤 평가를 내릴지 걱정이 앞섭니다” 막상 판은 벌여놓았지만 무용과 소
과천시의회가 정부와 여당이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이전특별법’위헌 결정 이후에도 정부기관 이전을 추진하는 사실과 관련, 정부과천청사이전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대응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는 제118회 임시회 회기가 진행된 10일 백남철 의원이 정부과천청사이전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결의안을 제안했다. 백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헌재의 위헌결정으로 행정수도 이전정책이 일단락 되는듯 했으나 지방균형발전이란 명제 하에 행정청사를 다시 이전하려하고 있다”며 “국가시책으로 건설된 행정도시를 20년 만에 아무런 대책 없이 저버리는 것은 100년대계를 보지 못한 졸속행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과천청사가 옮길 경우 과천과 경기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고 대응하기 위해선 특위구성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제안설명이 끝난 후 시의회는 특위구성을 의원들의 전원찬성으로 가결한 뒤 의장을 제외한 6명의 의원을 특위위원으로 하고 위원장에 백남철 의원을 간사엔 이원희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심필수 의원은 “과천정부청사에 입주해 있는 13개부처가 빠져 나간다면 시세의 약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효율적 대처방안으로 용역과 자문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