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규모 탈세와 관련, 회계처리상 세법해석이 달랐기 때문이라며 과세전 적부심을 신청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9일 마사회에 따르면 국세청은 정기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마사회가 마권판매액의 회계처리시 제세공과금 및 기금을 포함한 총액을 기준으로 잡아 매출액 대비 접대비 한도를 늘리는 등의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발표했다. 마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부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지적사항은 마사회 경마업종 분류와 접대비 산출시 매출액 기준문제, 직원사택운영 비용 등에 대해 회계처리상 세법해석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마사회는 "세무상 접대비 한도기준액 산정을 총매출액에서 환급금(복승식 기준 총매출액의 72%) 및 제세(총매출액 기준 18%)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한 접대비의 산정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마사회는 따라서 전체 총액을 매출액으로 보는 것은 무리이며 종전과 같이 환급금 및 제세를 포함한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접대비를 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무상 적용업종에 대해서도 통계청발간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엄연히 경마장 운영법으로 분류된 사실을 간과하고 세무상 적용업종을
과천시의회가 예전과는 달리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민민원과 관련, 조사특위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여 집행부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는 8일 제11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 기간 행정기구 설치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2005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광역도시계획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우정병원 건립 현황과 별양동 중심상가지역 정비공사, 양재천 복원에 따른 주차장 감소대책, 관악산 도시자연공원내 훼미리 파크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에 대해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듣고 문제점과 보완책을 상호 강구키로 했다. 특히 종전 다소 소홀히 취급했다고 생각한 민생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 재산세 관련 민원해소방안과 별양동 단독주택 약수교회 건축허가 현황, 주차빌딩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키로 했다. 이와 관련 송모 의원 등은 현재 위탁운영하고 있는 부림 문화의 집에 대한 시의 직영방침과 관문체육공원에 들어서는 실내체육관 건립 등의 문제를 놓고 조사특위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부림 문화의 집은 작년부터 전
박태종 기수의 통산 8번째 다승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박 기수는 지난 9월18일 낙마사고로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5주 진단을 받아 올해 다승 2위를 달리던 김효섭 기수의 맹추격을 받았으나, 경쟁 기수들의 잇따른 출전불가로 재작년에 이어 또다시 다승왕을 넘보고 있다. 박 기수는 올해 62승을 거두며 여유 있는 격차로 앞서나갔으나 부상 후 김효섭 기수가 6승을 몰아치며 60승에 도달, 다승1위가 뒤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았다. 그러나 김효섭 기수도 부상불운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낙마사고가 발생, 요추 횡돌기골절로 8주 진단의 중상을 입어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로써 현재 박태종 기수 62승, 김효섭 기수 60승, 천창기 기수 52승으로 나란히 다승 1, 2, 3위를 달리고 있고 47승의 문세영 기수는 지난달 19일 군입대로 인해 일단 경쟁에서 제외되었다. 박태종 기수는 11월 중순경 퇴원할 것으로 보여 한달 정도는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62승의 박태종 기수와 52승의 천창기 기수가 다승왕 경쟁을 마지막까지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박태종 기수가 천창기 기수를 10승 차이로 앞서 2004년 다승
“과천서 태어나 자랐지만 내 고장에 이렇게 많은 문화유적지가 있는 줄 미처 몰랐어요. 학교 친구들에게 문화유적에 대한 자랑을 해야겠어요” 과천시와 과천문화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탐방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일깨우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과천중·고 등 4개교 30여명의 학생과 자원봉사로 나선 40여명의 학부모들이 관내 문화유적을 둘러보았다.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탐방에서 참가자들은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 능행 때 하루 밤을 묵었던 온온사와 예전 서당인 과천향교 등을 찾았다. 또 갈현동 보광사 극락보전 중앙에 주불로 모셔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2호인 목조여래좌상과 문원동 삼층석탑 등을 보고 선조들의 숨결을 몸소 느끼기도 했다. 특히 남태령 등 옛 지명에 대한 유래와 그에 얽힌 전래이야기를 전문가로부터 듣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세연(문원중 2년)군은 “요즘 수행평가 기간이라 처음엔 꺼려했으나 견학 후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해했다. 유적지 견학 후 학생들은 서울랜드에도 들러 고적대 마칭쇼, 환상의 레이져쇼, 초대형 퍼레이드 관람과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학업으로 지친 심신의
과천지역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주거공간을 표방하며 미래형 첨단 시스템이 총망라된 '꿈의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들어설 예정이어서 조합원들은 물론 건설업체 등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아파트는 과천시 갈현동 주공3단지. 주공3단지는 11단지에 이어 지난달 29일 오랜 산고 끝에 시로부터 사업시행을 승인 받아 재건축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한지 6년만이고 재건축추진조합(조합장 장명수)을 결성한지 1년4개월에 얻어낸 결실이다. 3단지는 그동안 시의 불가방침과 상가문제, 인근 별양동 단독주택과의 층고문제, 내부갈등으로 표류하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장명수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장 조합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3단지는 앞으로 26평형 798세대를 비롯, 33평형 1678세대, 43평형 456세대, 50평형 211세대 등 총 3천143세대를 1대1로 재건축을 할 계획으로 있다. 이를 위해 3단지는 오는 12월 신탁등기와 관리처분총회가 끝난 직후 이주를 개시, 내년 6∼7월까지 아파트철거를 완료하고 8월에 착공해 늦어
과천시가 추진중인 별양동 주차빌딩 건립사업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사를 재개하려는 시공사에 맞선 주민들의 저항강도가 갈수록 거세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신라상가 옆 1-34일대 875㎡에 지상 4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6월 D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계획에 인근 주공 5단지 입주민들이 소음과 통행권 침해 등의 이유로 3개월째 현장에서 콘테이너 박스와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여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공사가 지난 9월 법원에 제기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반발, 최근 공사취소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공사재개 움직임을 몸으로 막는 등 저항수위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4일 오전 11시께 법원승소를 근거로 공사를 다시 시작하려는 시공사에 맞서 포크레인 바스켓에 올라가 앉는 등 공사를 저지시켰다. 또 시공사가 주민들이 설치한 콘테이너 박스와 천막을 전날 야간에 철거, 공영주차장에 갖다놓았으나 이날 오전 다시 원위치에 갖다 놓는 등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이날 시공사가 아파트와 상가로 연결되는
각종 산악사고가 봄, 여름보다는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등산화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올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심장병 등 평소 질환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감안 않고 무리한 등반을 하다 숨지는 사고도 흔치 않게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3일 과천소방서 구조구급대에 따르면 관악산과 청계산 등지에서 10월 한달간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2건으로 월 평균 4.5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10월 중 발생한 주요사고를 보면 지난 31일 오후 1시40분께 전모(29·안산시 사2동)씨는 관악산 제1약수터 부근에서 실족,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구출되었다. 또 25일 저녁 7시30분께 하산하던 중 발목골절로 아들을 먼저 내려보낸 후 연락이 끊긴 이모(62·군포시 산본동)씨가 실종된지 18시간만에 다음 날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씨는 기온이 급강하한 산 속에서 장시간을 보내 발견당시 저체온증으로 인한 탈진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가지에 설치돼 있는 양재천 복개부분이 10년 만에 복원돼 제 모습을 찾게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94년 복개된 1천212m의 양재천을 2단계로 나눠 복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로 과천주유소∼별양교간 700m를 복원키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용역을 끝냈으며 이달중 착공해 오는 2006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구간을 인접한 중앙공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폭을 28∼30m로 늘리고 자연형 호안기법을 도입,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오수차집관을 매설,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키로 했다. 또 건천화를 막기 위해 지하철 지하수와 팔당원수를 혼용하고 장기적 대책으론 고도처리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수립하는 등 수량을 확보키로 했다. 특히 하천 둔치에 산책로를 개설하고 도심간 단절을 막기 위해 인도교도 가설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로 과천정부청사 사거리~과천주유소간 512m도 복원할 예정이다. 관악산에서 발원,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탄천과 합류된 후 한강으로 흘러가는 양재천은 1, 2단계 사업이 끝날 경우 전체 구간의 복원이 완료됨과 동시 현재 시가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양재천, 탄천의 수질개선과 생태
과천시애향장학회(이사장 최명식)가 올해 제2차 후기장학생을 선발한다. 애향장학회는 관내 고교 재학생 중 부모 등 보호자의 사정으로 수업료를 체납해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학생의 구제책으로 후기장학생을 긴급 선발키로 했다. 지급대상은 2년 이상 관내에 거주하는 시민이 실직 등의 사유로 고등학교 재학 자녀의 등록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로 장학회는 체납 등록금을 포함 4분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대상학생은 오는 25일까지 장학금지원신청서와 담임선생님의 소견서를 작성, 주민등록등본 및 등록금 미납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보호자의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애향장학회의 관계자는 “신청자는 재단이사회의 심의 선발 과정을 거쳐 내달 10일 이전까지 등록금을 각 학교로 송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도권 최고 노른자위 재건축사업단지인 과천 주공3단지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승인됐다. 과천시는 1일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주민공람 등의 제반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원문동 주공3단지 아파트(3천143가구)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공 3단지는 내년 상반기 입주민 이주와 건물 철거작업을 거쳐 8월께 공사에 착수, 오는 2007년말까지 지상 10∼15층 아파트 48개동, 3천143가구가 건설된다. 평형별로는 26평형 798가구, 33평형 1천678가구, 43평형 456가구, 50평형 211가구 등이다. 지난 1982년 지어진 주공3단지는 부지면적 19만6천754㎡로 용적률은 194%를 적용받았다. 과천지역에는 지난 1981년부터 84년 사이에 12개 단지 1만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졌고 이중 11단지 아파트가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연차적으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