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9일 시민이 추운 겨울을 편안하고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겨울철 시민 생활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화재예방태세 구축, 도로제설 대책 등 6개 분야 33개 항목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 부서별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지하접객업소와 시장, 상가, 호텔 등 화재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2차례에 걸쳐 소방점검을 실시해 화재 발생 요인을 사전에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또 폭설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염화칼슘 1천812톤, 모래 840톤과 제설차량, 제설기.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장비 41대를 확보했다. 관내 362곳의 경사지와 언덕에는 모래와 염화칼슘을 보관해 필요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시는 혹한에 따른 수도관 동파에도 대비, 상수도 긴급 복구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요령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시는 노숙자 보호를 위해 수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노숙자 선도활동을 펴고 수원역 부근의 숙박업소를 임시보호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겨울철 쓰레기 수거, 연말연시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인욱 부장판사)는 19일 공사편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기소된 백청수(63) 전 시흥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공여자들이 진술한 뇌물제공 장소, 전달 과정, 청탁명목, 피고인과의 신뢰관계 등을 종합해 볼 때 진술의 합리성이 결여되고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며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백 전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9월 시흥시 관내 도로공사를 발주해 주는 대가로 K건설 대표 고모(40)씨로부터 5천만원, 2001년 9월 J건설사로부터 1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됐다. 앞서 검찰은 백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에 추징금 6천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수원시가 처음으로 기업형 마인드를 적용해 예산낭비를 막은 감사당당관실 직원들에 대해 포상조로 해외시찰을 보내기로 결정, 부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올해 5억원이상 공사장 47곳에 대한 기술감사를 통해 57억5천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감사담당관실 이창수 과장을 비롯한 본청과 구청 감사담당 공무원 10명을 겪려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에 보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형식적으로 공무원들에 대해 '선진지 시찰'이란 이유로 해외여행을 보냈으나 이번처럼 예산절감에 도움을 준 공무원을 특별승진시키거나 무더기로 해외에 보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올해 초 부터 5억원이상의 공사에 대한 기술감사를 벌여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 4월21일에는 직제까지 개편해 감사담당관실에 기술감사담당을 신설했다. 이창수 감사담당관은 "올 초부터 5억원이상 각종 공사,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책임감리용역, 1억원 이상의 조사.설계.연구용역, 당초금액의 10분의 1 이상 증액설계변경 등에 대한 기술감사에 나서고 있다"며 "이로 인해 건축.토목.전기 등 물량조정과 재료비.노무비.경비에 대한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기존 팩스라인시스템(Fax-Line System)에 스캔팩스 시스템(Scan-Fax System)을 적용, 모든 도면문서를 이미지 형태의 전자 파일로 저장 후 송수신하는 '두루누리(Ubiquitous) 민원증명발급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민원발급 시스템은 민원인이 인터넷에 미숙하거나 개인 인증 절차, 인터넷뱅킹 결제 등의 복잡성 때문에 이용 빈도가 낮은 실정이며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발급 가능 증명서의 종류가 12∼14종으로 한정돼 있다. 이번에 권선구청이 개발한 두루누리 서비스는 구청에 보관된 각종 도면문서를 이미지로 저장, 동사무소에 파일 형태로 송수신할 수 있어 민원인은 동사무소에 민원 서류를 전화로 신청하면 거의 모든 민원 서류를 가장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팩스라인 시스템의 경우 민원인이 발급을 신청하면 동사무소에서 구청으로 팩스로 신청, 다시 구청에서 팩스로 동사무소로 전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나 스캔팩스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모든 문서가 파일 형태로 전달돼 민원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권선구청은 밝혔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17일 타인 명의의 계좌를 동원,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전 사이버애널리스트 김모(43.인천시 계양구)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A증권사 투자상담사 박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12일∼7월 4일 친척, 친구 등을 동원해 만든 A증권사 계좌 15개를 이용, B정보통신 주가를 540여차례에 걸쳐 고가매수, 허수매수, 가장매매 주문을 통해 60여%나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인터넷 증권사이트의 주식투자 방송을 진행하던 김씨는 방송과 채팅을 통해 사이트 회원들의 동반매매와 주식보유를 유도했으며 시세차익으로 7천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증권사 투자상담사인 박씨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이들 15개 계좌를 맡아 관리했으며 주문량 증가에 따라 회사가 지급한 돈을 김씨와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하급심의 역량 강화를 통해 1심에서 재판이 사실상 결판나도록 하고, 2심에서는 1심 재판의 옳고 그름만을 재심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재판절차가 바뀌게 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15일 열린 제 24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담은 `하급심 강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사개위는 전체회의에서 일정 경력 이상의 변호사 등에서 법관을 선발하는 `법조일원화'의 시행과 법관의 전문화 등을 통해 1심을 강화,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하급심이 강화되면 1심 재판후 2심에서 사실상 처음부터 재판을 다시하는 현행 `속심제' 형태의 항소심제 대신 1심에서 재판을 사실상 종결짓고 2심에서는 그 판결 내용의 당부 만을 재심사하는 `사후심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사개위의 방안이다. 사후심제가 도입되면 항소심에서는 새로운 소송자료의 제출을 제한하고 1심에서 제출된 자료만을 기초로 1심 판결의 내용을 재검토하게 된다. 사개위는 또 1심과 2심 법원을 오가는 현행 법관인사 방식 대신에 1심 판사는 1심만을, 2심 법관은 2심만을 전담토록 분리하며, 2심 법관은 1심 법관보다 법조경력이 많은 법조인 중
병원이 수술후 환자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다 환자가 사망했다면 병원 과실과 환자 사망간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7부(구욱서 부장판사)는 16일 맹장염 수술후 마취회복 과정에서 뇌출혈이 발생해 숨진 김모(당시 10세)군 유족이 인천지역 모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피고는 원고측에 위자료 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여신 전문 금융기관인 코오롱캐피탈의 1천600억원대 횡령사건은 회사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진술이 법정에서 나와 검찰이 추가수사에 착수했다. 회사 돈을 빼내 주식에 투자했다 손실을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및 배임 등)로 구속 기소된 코오롱캐피탈 전 상무이사 정모 (44) 피고인은 16일 수원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정대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대표이사가 시켜서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정 피고인은 앞서 검찰 수사에서는 "주식투자로 이익을 내기 위해 회사 명의와 인감을 도용, 회사 자금을 빼내 주식에 투자했다 손실을 입었다"고 진술, 모든 범행을 자신이 한 것으로 진술했다. 정 피고인은 이날 변호인반대신문에서 "지난 98년 12월 대표이사가 회사부실 해소책으로 주식투자를 지시했다"며 "투자규모가 법정한도를 넘어선 것도 대표이사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수사단계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 재판부는 정 피고인의 이같은 진술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한 추가 수사를 검찰에 요청하는 한편 정씨 진술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속히 공소내용을 변경토록 했다. 검찰은 이에
아시아에서 유일한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한 안전도시인 수원시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건강 도시 심포지움을 15일 오후 아주대학교 옆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슈반스트룸 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협력위원장과 조준필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등 국내외 안전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슈반스트룸 위원장과 조준필 연구소장은 ‘안전증진 정책의 국제적 동향’과‘안전증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각각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경기도내에서 가장 긴 차 없는 거리 2.4㎞ 구간이 수원시 옛 도심에 조성되고, 이 주변이 각종 테마형으로 개발된다. 수원시 팔달구는 수원역∼팔달문∼화성(華城)행궁을 연결하는 옛도심 주 도로(4차선)를 따라 남서쪽으로 형성된 이면도로(너비 8m)를 오는 2007년까지 132억7천300만원을 들여 차 없는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옥외광고물과 간판이 선진국형으로 정비되고, 차도는 보도블록 또는 우레탄으로 포장되고, 곳곳에 조각물 등 예술작품을 설치해 경기도의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구(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있는 수원역∼옛 아카데미극장 330m에 대한 차없는 거리 조성이 준공상태에 접어들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주변지역의 상권이 되살아나자 주변상인들이 차 없는 거리 연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2단계로 옛 아카데미극장∼경기도청4거리(360m), 3단계 경기도청4거리∼중동4거리(870m), 4단계는 중동4거리∼화성 행궁(870m)을 연차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구간은 수원역 인근으로 현대적인 세련미로 축제 분위기의 신명나는 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