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7일 오후 권선구 평동 (주)SK케미컬에서 김용서 시장과 김명호 수원시의회 부의장, 이학수 (주)SK 케미컬 수원공장장 등 기관단체장과 기업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에게 PC를 제공하는 ‘희망의 PC 보내기’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한 PC는 (주)SK에서 제공한 1천대를 비롯해 수원시 25대, (주)삼성전자 150대, 권선고등학교 36대, (주)KT 24대 등 모두 1천470대다. 시는 기증 받은 PC에서 CD-ROM, HDD, RAM 등 일부 부품이 없거나 사양이 미달되는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인터넷, 문서작성 등 일반수준의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 가운데 1천040대를 관내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게 전달하고 200대는 수원시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주에 지난 9월 전달했다. 김 시장은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해 컴퓨터를 선뜻 내놓은 기업과 학교에 감사하다"며 “ 시는 모든 시민이 정보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컴퓨터 교육과 ‘희망의 PC 전달’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환경부가 매2년마다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최하고 녹색연합, 지방의제21 전국협의회, 한국환경학회, SBS,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Green City)공모에 전국 시단위 1위로 그린시티에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게 된다. 그린시티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자연환경보전, 생활환경개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에 모범이 되는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제도로, 시상은 오는 11월19일 있을 예정이다. 시는 사전 예방적 환경관리 시스템 운영, 선진화된 폐기물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상수도 사업, 녹지공원사업,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충 및 공원화 사업등 완벽한 환경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물로서 차별화된 도시 구현을 위해 시책사업으로 추진한『통합 물관리 정책』사업성과를 인정받아 그린시티 지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는『통합 물관리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물관리 조례 제정 등 제도정비와 물관리 대책위원회와 같은 추진 기구를 구성하고 통합 물관리 세부사업 추진을 위해 물의 도시 만들기 추진 기획단을 구축했으며 환경행정 전담기구인 환경녹지국을 설치했다. 수원시 통합 물관리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는「수원천 옛모습 살리기 운동」
법원의 `개인회생제' 신청자가 부채의 원금까지 감면받기 위해 이행해야 하는 변제기간이 8년에서 5년으로 단축된다. 대법원은 최근 채무자회생제도 자문단 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채무 변제기간의 신축적 운영 등을 포함한 개인회생제 개선방안을 마련,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법원은 우선 원금감면을 위한 변제기간 8년이 미국.일본(3∼5년) 등에 비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을 수렴, 개인회생제 관련 예규의 개정을 통해 채무자가 5년간 성실히 변제계획을 이행할 경우 남는 원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한 매달 채무변제가 곤란한 농업.임업 종사자의 경우 수개월 이상의 간격으로 변제할 수 있도록 예규를 바꿨다. 대법원은 또 개인회생제 접수때 준비해야 할 서류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종전 38쪽에 달하는 준비서류를 10쪽 가량의 `간이양식 모음'으로 간소화하고, 추가로 필요한 서류는 접수후 제출 요구키로 했다.
수원시 관내 장애 청소년들이 갑갑한 일상을 털어버리고 가을 여행을 떠났다. 시는 27일 관내 초.중.고 장애 청소년 75명과 보호자와 인솔자 등 155명에게 '기차와 함께하는 호수여행'을 통해 충북 단양군 충주호 ‘장회나루’를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했다. 여행에 참가한 장애 청소년들은 대부분 난생 처음해보는 기차여행과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에 정신을 빼앗긴 채 즐거움에 빠졌다. 이날 아침 수원역에서 여행단을 환송한 김용서 시장은 “평소 혼자 여행하기 어려운 장애 청소년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주고 사회적응 능력을 심어 주기 위해 여행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장애청소년 기차 여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유영철 살인사건'의 공범을 자처하는 거짓 전화를 걸어 소동을 빚었던 30대 남자가 장난전화에 사용된 휴대전화가 타인명의임이 밝혀지면서 기소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김의환 판사는 27일 다른 사람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강모(35.무직.수원시 권선구) 피고인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5월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 등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강씨는 지난 2∼7월 주운 신분증으로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훔친 신용카드로 106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강씨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검거된 이튿날인 지난 7월19일 정오께 수원남부서에 "내가 연쇄살인 공범이며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고 있다"는 장난전화를 걸어 수원, 평택, 천안, 대전 등지의 경찰이 경부선 각 역으로 출동하는 소동을 빚게 했다가 같은 날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장난전화에 사용된 휴대전화가 서울에 사는 김모(46.여)씨 명의임을 확인하고 강씨를 추궁, 절도 등 다른 범죄사실을 밝혀냈다.
지도단속 대상인 환경관련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뒤를 봐 준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과 환경부 환경사무관 등 2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 박규은 검사는 27일 뇌물수수 혐의로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 김덕우(54), 환경부 환경사무관 곽모(4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경인지방환경청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2년 5월 오염물질 무단방류로 단속된 레미콘 제조업체로부터 조업중단보다 가벼운 과징금을 처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는 등 3개 업체로부터 75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경인환경청 지도 단속 대상업체들로부터 1천175만원 상당의 부엌가구를 200만원에, 1천284만원 상당의 가구류를 600만원에 구입해 차액 1천659만원 상당을 뇌물로 받는 등 모두 2천409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김씨가 부하직원으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해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씨 부인 명의 계좌에 수천만원 단위 현금이 수시로 입금된 점과 부하직원들에게 상납을 강요하거나 뇌물 받은 업체를 가볍게 처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점 등으로 미루어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단체장 인사권 횡포 더 이상 용납못한다" 공직내부의 부패행위를 신고한 공무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 법원이 배상판결을 내림에 따라 단체장의 인사권 행사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판결을 계기로 그동안 단체장으로부터 부당한 인사조치를 당한 일부 공무원들이 유사한 사례의 소송을 잇따라 제기할 가능성이 커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내부고발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과 이에 따른 정신적 고통, 명예훼손혐의 등을 폭넓게 인정하고 민선단체장의 인사상 재량권을 통상적인 제도와 관행에 비춰 판단했다. 즉 시 자체의 인사제도 적용 여부, 인사위원회 개최 여부, 개인의 업무수행능력 평가 등과 함께 통상적인 인사관행을 적용했는지를 따졌다. 특히 국가기관인 부패방지위원회의 원상회복 명령에도 응하지 않은 것은 민선자치단체장의 부당한 인사권 남용 사례로 이를 견제할 필요성과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 필요성 등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은 무엇보다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전국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 민선단체장의 인사권 전횡을 제어한 첫 판결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매번 선거 때마다 줄서기
수원시는 시립 노인전문요양시설에 입소할 저소득층 노인 100명을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입소대상은 수원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치매.중풍 등 중증 환자나 일어서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 등이다. 또 기초생활 수급대상이 아니더라도 부양 의무자의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거나 양로.요양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중증 노인환자도 입소할 수 있다.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시립 노인전문요양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772㎡로 물리치료실, 노인 놀이시설, 거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 초 개원과 동시에 무료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중중 노인성질환 노인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립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시설을 확대 운영, 고령화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사무실의 온도를 조정하는 등 에너지 절약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시가 마련한 '에너지 절약방안'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통근버스를 이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이용자가 줄어드는 노선은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폐지하기로 했다. 또 사무실의 실내온도를 겨울철은 18∼20℃, 여름철은 26∼28℃를 정확히 유지, 냉.난방기 가동시간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점심시간 사무실 소등,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복사기 전원끄기, 겨울철 전열기 사용억제를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 절감과 고유가로 인한 경제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초동진화 체계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 기간에 장안구 이목.파장동과 영통구 이의.하동 일대 832㏊를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 등산객이나 지역주민의 입산을 막기로 했다. 또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된 광교산 양지농원-양지재 2.1㎞, 사방댐-노루목 1.4㎞, 지지대-광교헬기장 3.9㎞ 등 3개노선 7.4㎞에 대한 입산통제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산불감시원 66명을 산불위험 지역에 배치하고, 시.구.사업소 직원을 산불위험 수위에 따라 비상근무토록 조치했다. 이밖에 산불취약지 거주자와 산림내 독립가옥 등 48가구에 산불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은 수십년 가꾼 귀중한 산림자원을 한순간에 태워 없애는 무서운 재앙"이라며 산불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