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멋대로 경기도 시.군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의견을 낸 경위를 해명하라"(반대서명서 제출의원) "상임위원장들에게 소속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모으라고 했다,아무런 잘못없다"(의장) 2일 오전 11시께 수원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장. 시.군 선거구 의원정수 조정을 위한 의견제출과정에서 인구가 적은 곳은 의원정수가 늘어나고 ,많은 곳은 오히려 줄어드는 의견을 제출한 데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 달 28일 경기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에 반대서명서를 제출했던 의원들이 의장단을 집중성토하고 나섰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총 40명의 시의원가운데 반대서명서에 서명한 27명 외에도 일부 의원들도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아'선거구 김기정 의원(영통2동)은 5분발언을 통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수렴없이 제출된 경위에 대해 의장의 답변을 요구한다"며 "의장단 회의시점은 제234회 임시회 기간이어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렇게하지 않은 이유와 향후 당초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경기도 시.군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대로 재조정안을 낼 수
"영구미제로 남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9번째 사건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인용됐던 사건이 오는 14일로 15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되고 마지막 10번째 사건도 내년 4월이면 시효가 끝나게돼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9번째 화성연쇄살인사건=15년전인 1990년 11월 15일 오후 6시30분. 화성시 태안읍 병점5리 오솔길옆 소나무숲에서 하교중이던 김모(당시 13세.중1)양이 성폭행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됐다. 스타킹과 블라우스로 입에 재갈이 물리고 손발이 묶인 채 목이 졸려 숨졌으며 음부를 잔인하게 난행한 흔적도 확인됐다. #범인=경찰에 따르면 범행수법이 양말을 벗겨 양손을 묶었으며 팬티와 거들로 재갈을 물리고 얼굴을 덮는 등 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해 범인이 연쇄살인사건과 동일범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단독범이고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키 160∼170㎝에 호리호리한 몸매다. 또 4,5,9,10차 사건 범인의 정액과 혈흔, 모발 등을 통해 확인한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었다. #경찰수사=화성연쇄살인사건에 동원된 경찰력은 205만여명으로 단일사건 최다이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대상자가 2만1천
정선카지노식 누적금액과 높은 승률을 미끼로 불법영업을 일삼아 온 경기도내 불법 성인오락실들(본보 8월29일 4면, 9월21일 4면 보도)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문식)는 27일 수원, 안양, 화성 지역 대형 성인오락실 7곳의 불법영업행위를 적발,손님들에게 거액의 경품을 지급하고 상품권을 환전해 준 혐의(사행행위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로 엄모(36)씨 등 오락실 업주 15명을 구속하고 김모(34)씨 등 오락실 종업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성인오락실에 오락기 75~140대씩을 갖추고 손님에게 경품으로 지급한 상품권을 10%의 수수료를 빼고 돈으로 바꿔주는 등 사행행위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오락기의 승률을 조작하지 않는 대신 높은 승률을 내세워 많은 손님을 유인, 상품권을 돈으로 바꿔주는 수수료로만 돈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조직 조직원인 엄씨는 승률 103%인 오락기 120대를 가동하며 상품권 환전수수료로 매달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또 게임 당 최고 2만원의 경품을 지급하도록
"힘내라,친구야" KT가 x염색체가 모자라 근육이 오그라드는 '터너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지역주민,학부모 등과 손을맞잡고 나섰다. 지난 22일과 23일 KT 분당지사 앞 마당과 '아름다운 가게' 분당이매점에는 학생,학부모,지역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환한 얼굴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수술이나 다른 방법으로도 근육위축을 막지 못하고 위축시기만 늦추고 있는 홍원이, X염색체 1개가 결여된 터너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명후와 같이 희귀한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힘내라 친구야!'라는 테마로 사랑의 바자회와 벼룩시장이 열린 것. KT와 경기도보건교사회, (사)정다우리,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 하는 바자회와 초·중·고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은 말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자회에서는 3천여명의 KT직원과 1천400여명의 경기도보건교사가 모은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책 가전제품 등 7천점이 팔렸다. 벼룩시장에서는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찾은 성남시 거주 초, 중, 고학생 400팀이 참가해 자기가 가져온 물건을 판매했다. 이날 행사는 KT여직원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 '춤추는 Wonder
"불법 주.정차에 환승주차장이 텅빈다" 수원시 팔달구 소재 화서전철역 꽃뫼환승주차장 주변이 주.정차 위반 차량으로 넘치는데 반해 환승주차장의 평일 낮 이용률이 10%를 밑돌아 환승주차장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주체인 시설관리공단은 환승주차장의 운영과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꽃뫼환승주차장은 총 3천여평 면적에 319대의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 하지만 이용실적은 하루 2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대부분 전철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이 주차장의 월 정기이용권 금액이 6만원(야간 3만 6천원)으로 전철역에서 발급하는 도시철도 이용확인서와 재직증명서 등을 내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지난 21일 오후 주차대수를 확인한 결과 모두 19대로 이용률은 6.4%에 그쳤다. 반면에 꽃뫼환승주차장 화단 바로 옆 도로 주.정차금지 구역에는 승용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이곳에 주차된 차량 운전자들은 굳이 비용을 들여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공연관련 일로 서울 홍대역으로 출퇴근한다는 박모(28)씨는 "가끔 이곳을 찾는데 주차장 보다는 옆 도로에 주차
"행정구역개편 해야하나" 100년 가까이 이어져온 행정구역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행정구역 개편에 찬성한다 63%", "반대한다 27%". 지난 6월 21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전국 성인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10년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후 지난 7월과 9월에는 제주도와 충북 청주시ㆍ청원군의 행정구역 찬반 주민투표가 시작되면서 경기도내에서도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이슈화 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도 지난 80년대와 90년대부터 광역시와 지정시등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수원ㆍ화성ㆍ오산시의 행정구역 통합은 행정구역 개편 논의의 중심에 놓여있다. 열린우리당 '행정체제 개편추진 기획단'이 마련한 안에 따르면 경기도 내 지자체를 10개 시로 통합하는 안을 비롯해 수원ㆍ화성ㆍ오산 지역을 하나의 시로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수원 장안구 의원으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재덕 의원은 지난 해 10월7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을 하기 위해서라도 행정 단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행정구역개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이처럼 1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현재의 행정구역 구조가
"사랑의 화살 1개로 농촌도 살리고, 불우이웃도 도와요" KT수도권강남본부(본부장 송원중)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관내 농촌마을의 농산물을 구입해 평택의 장애인 복지시설 '열린재활원' 등 30여곳의 보호시설과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결실의 수확을 우리의 이웃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된 이번 행사는 농업개방의 물결속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에 활력을 주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직원들의 성금으로 고구마 100박스, 배 160박스,포도 360박스를 구입해 이루어졌다. 송원중 KT수도권강남본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풍요로운 결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런 행사를 갖게됐다"며 "앞으로도 마음의 고향인 농촌도 돕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희망을 주기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도로공사의 모든 것을 평가합니다" 수원시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12명의 시민감사관이 도로공사의 공정ㆍ품질ㆍ안전 분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공사비 60억원 이상인 수원역우회도로공사 1ㆍ2공구를 비롯해 세류사거리~궁촌사거리 간 도로확장 공사 등 6개 도로 공사 현장에 시민감사관 12명을 투입, 도로공사의 완벽한 시공과 도로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평가부문은 공정관리 분야에 ▲공정계획대비 실적 공정 달성여부 ▲주요 공정 시공절차 이행여부 ▲주요자재ㆍ설비, 장비 투입 적정성 여부다. 품질관리분야는 ▲품질계획 수립 및 적정 이행여부▲품질시험 검사 이행여부 등이며 안전관리 분야는 ▲공사현장 사고 예방 대책 수립 및 이행여부▲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이다. 이밖에 ▲공기 단축을 위한 방안 강구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시민 홍보 적정성 ▲공사장 내 환경대책 등도 평가한다. 시는 평가 결과 최우수 시공ㆍ감리 업체와 우수 시공ㆍ감리업체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원시 도로과 최철규 과장은 "광역 도로망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대형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하고 공사에 따
"맛의 진수를 만끽하세요" 한국,중국,일본과 터키,인도네시아,베트남의 일류 조리사들이 자기 나라의 전통음식을 놓고 '맛 대 맛'의 대결을 벌인다. 제 42회 화성문화제가 개막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동안 수원 화성행궁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음식문화축제'. 한.중.일과 터키,인도네시아,베트남 등 6개국 26명의 조리사들은 6일 오전 11시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맛의 향연'을 준비했다.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는 수원시민의 날인 화성문화제에서 우리의 음식인 갈비축제만 벌어졌다. 그러나 외국 자매도시와의 결연이 활발해진 이후 중국(2003년),일본(2004년)과 음식축제를 함께 열고 올해부터는 6개국 음식문화축제로 규모와 품격을 높였다. 이번 축제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연예인들이 펼치는 무대공연과 함께 6개국의 요리 12가지를 조리사들이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시식하는 코너가 곳곳에 마련됐다. 또 각종 음식을 시중가격보다 20%이상 싼 가격에 팔아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중국은 비취새우볶음,사천식 닭고기,동파육 등을 내놓고 일본은 메밀국수,일본식 피자인 오꼬노 미야끼 등을 선보인다. 터키는 케밥,인도네시아는 볶음밥의
"문화재 보호가 우선이냐,재산권 행사가 먼저냐" 경기도와 건축주가 광교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종무 장군 묘역 주변의 주택 신축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이 최근 주택 신축은 묘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신축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리자 경기도가 항소하고 항소심에서도 질 경우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하는 등 끝까지 법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 초기 대마도를 정벌한 이종무 장군의 묘역. 경기도 기념물 제25호인 이종무 장군의 묘역은 용인시 고기동 광교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김모씨 등 땅주인 2명이 묘역 인근에 전원주택을 짓겠다며 경기도에 현상변경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주택을 지으려는 곳은 이종무 장군 묘 보호구역으로부터 약 33m와 62m정도 떨어져 있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주택을 지을 경우 문화재 주변의 역사와 문화.경관을 저해한다"며 현상변경허가 불가를 통보했다. 이에 김모씨 등 2명은 올 3월 경기도지사와 용인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달 24일 건축주 김모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근에 주택을 신축하더라도 주변 경관이 크게 훼손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