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재산권 보호도 중요하지만 공익이 우선입니다” 수원시의회가 대로에 접한 대지에 대해 조경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시 집행부가 상정한 건축조례개정안에 대해 일부 건축사의 반대와 로비를 물리치고 통과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21회 수원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18일. 수원시는 기존 건축조례 안을 대폭 강화하는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기존 중심상업지구내와 미관 지구 내에 전면도로 폭 20m이상 접한 대지로서 연면적 3천 평방미터이상 건축물에 대해 건축물 전면에 조경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것. 또 조경시설은 건축물 전면에 최소 폭을 3m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미관지구 내 건축물의 조경시설은 후퇴한 건축선으로부터 최소 폭 2m 이상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례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건축사들은 물론, 해당지구내에 대지를 갖고 있는 땅주인들은 김진관 도시건설위원장(우만1동)을 비롯한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강력한 반대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재산권 침해가 우려되고 가뜩이나 위축된 건설, 주택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것. 이 때문에 이상윤 수원시 도시계획국장과 건축과장 등은 이날 시의회
"나오나, 안 나오나"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4.15 총선 출마여부를 발표하겠다던 심재덕(65) 전 수원시장이 돌연 미국행에 나서기로 해 그 배경과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심 전 시장이 출마하는 선거구는 이미 총선레이스에 돌입했거나 출마할 후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대결구도와 선거 전략은 물론 당락에도 큰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심 전 시장은 최근 "총선출마 여부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핸드폰도 집에 둔 채 이날 오전 9시께 집을 나섰다. 부인도 “오전 일찍 나가셨다. 하지만 기자회견을 할지, 안할 지 그리고 한다면 언제, 어디서 할지 내게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 전시장의 측근들도 그의 거취에 대해 각각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지역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비우고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와 "분명히 출마한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나올 지, 아니면 특정 정당후보로 나올 지가 관심사다"는 얘기가 엇갈리고 있다. 다만 한 가지 공통된 것은 심 전시장이 21일이나 22일께 출국해 미국에서 지내다 내달 8일 께 귀국할 것이라는 것. 이를 놓고 지역정가와 공직사회, 그리고 상당수 시민들은 "야심이 큰 심 전
"이젠 자금 걱정하지 마세요" 수원시가 자금력이 모자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수혈'에 나섰다. 시는 수원시에 공장등록을 한 정상 가동중인 업체와 벤처 기업으로 중소기업청의 확인을 받은 업체에 대해 1업체당 최고 5억원의 자금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280억원, 하반기 12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투입해 1개 업체에 5억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융자조건은 3년동안 6개월은 이자를 갚고 원금은 5회로 나누어 상환하면된다. 대출금리는 신용보증서는 4.2%, 부동산 또는 기타 담보는 5.6%의 호조건이다. 융자는 시청 지역경제과나 상공회의소에서 신청서를 교부받아 매달 21일부터 말일까지 시청 지역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문제인만큼 저리의 운전자금지원에 나섰다"며 "자금지원과 함께 수출입업무지원, 국내외 박람회개최, 해외규격인증지원등 모든 분야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지역경제과 기업지원담당( 031-228-2283)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추 판돈으로 2백만 원의 기탁금을 냈습니다" 17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다 4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사꾼이 17대 국회의원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모 정당 화성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이길성 씨(43). 그는 화성에서 태어나 화성에 뼈를 묻을 '순수토박이'다. 농사를 지으며 순수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스스로 잘나가는 직장에서 뛰쳐나왔다. 요즘은 FTA 비준문제와 관련해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다니며 농민들과 함께 고민을 하고 있다. 이씨가 이번 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이유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 농업은 물론 사회의 모든 기반이 무너진다" 는 것을 짧은 기간에 실감했기 때문. 그는 공천신청 마감 하루 전인 지난 달 15일 모 정당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선거일을 불과 2개월 앞둔 14일까지도 초, 중, 고교 동창들조차도 모르고 있다. 심지어 한 마을에 사는 동네 친구들도 모른다. 지난 해 11월 중순부터 핸드폰까지 꺼놓고 2개월 동안 혼자 긴 번민의 시간을 보냈고 출마결심도 혼자 내렸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도 혼자 다닌다. 조직도, 자금도, 사무실도 없다. 선거사무실은 얼마 전까지도 알타리 무와 열무를 싣고 다니던 1톤짜리 포터트럭이다. "열무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전기 공급을 약속드립니다" 한전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는 13일 경기지사 강당에서 한전 협력업체 대표와 기술인등 7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배전공사 협력업체 기술인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날로 다양화 되고 있는 고객들의 서비스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정전 배전공법을 비롯한 배전시공 실무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 교육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고객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민원사례 분석과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 방안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교육생들로부터 고객서비스 향상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교육에 참석한 기술인들은 "최초 공사를 시공할 때부터 대충대충식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장인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표준공법 및 절차에 따라 시공을 철저히 해 배전공사 시공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순옥 부지사장은 "고객봉사는 전력인이라는 사명감을 갖는데부터 시작이다"며 "한전과 협력업체 종사자들이 함께 노력할 때 고객만족의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지사장은 또 "안전사고는 대부분이 안전장구를 미착용하거나 안전작업 수칙을 소홀히 하는등 작은 부분에서 발생한다"며 "철
“건설업체가 살아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된다” 수원시가 공공발주사업의 자금을 조기집행하고 선금지급비율을 대폭 올리기로 하는 등 건설업체 자금난 해소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공공발주사업의 선금지급비율은 10%이며 공사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 지급하는 기성금 지급비율은 공사계약금 대비 15%에 불과하다. 시는 이에 따라 사안별 여건에 따라 선금을 계약금 총액의 50%~70%까지 탄력적으로 확대 지급하고 선금전액을 청구할 경우 최종 사용내역서만 제출하도록 선금청구절차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기성금과 준공금의 지급도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약식 기성검사 제도의 경우 검사기일을 14일 이내로 단축해 대가지급기일을 청구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시는 또 하청 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발주청이 하도급 대금을 하청업체에게 직접 지급할 수 있도록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에 합의를 통해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하기로 했다. 시는 한편 긴급입찰의 경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당초 입찰 소요기일인 12일~42일에서 7일로 단축해 입찰과정에서 분쟁 등으로 발주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을 막기로 했다.
“도대체 묘안이 떠오르지 않아요” 지난 9일 1년 단위 교육에 들어간 주양원 건설교통국장 후임인선을 놓고 김용서 수원시장과 참모들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미 자난 9일부터 공석이 된 건설교통국장행정 후임인선은 기술직들의 반발등으로 오는 20일이 돼야 확정될 것으로 알려져 행정공백이 10여일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지난 해 12월 경기도로부터 기술서기관 자리인 건설교통국장을 행정서기관도 할 수 있도록 승인 받은 뒤 행정직 후임자를 물색했다. 그러나 기술직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행정직 인선대상들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건설교통 분야의 책임자인 건설교통국장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시는 결국 오는 20일께야 후임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열흘이상의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현재까지 후임 국장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6명선. 시는 우선 행정직으로 2명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 수원시 환경사업소장인 L모씨(56)와 평택시의회 사무국장인 K모씨(53). L씨는 원만하고 폭넓은 대인관계와 김 시장 취임 초부터 국. 도비 예산확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L씨는 최근 증설된 1국3과의 행정직 실. 국장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구획정리사업은 복마전인가" 군포시 당정동 구획정리지구내 단독주택부지에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아주겠다며 억대의 로비자금을 가로챈 인허가 브로커 2명과 전 시의회 의장이 용도변경을 도와준다며 부동산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된데 이어 건설업자와 군포시 구획정리지구 보상 담당(계장)이 체비지 수의계약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체비지 수의계약비리=수원지검 수사과(과장. 김원중)는 10일 군포시청 도시과 보상담당(6급) 장모씨(45)를 뇌물수수혐의로, B건설 대표 조모씨(54)를 뇌물공여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장씨가 지난 2000년 당정동 지구내 응찰자가 없는 일부 체비지를 수차례에 걸쳐 수의계약방식을 통해 매각하면서 조씨에게 입찰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 등 편의를 봐주고 거액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9일과 10일 압수한 조씨 회사의 경리장부와 예금통장,장씨의 예금계좌에 대한 입출금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장씨가 제 3자를 명의로 구획정리지구내에 '알박기'를 한 뒤 거액의 보상금을 챙기거나 노른자위 땅으로 보상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사실여
법무부는 검찰 중간간부 이상급에 대한 인사를 4월 총선 이후에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법무부는 현재 대검에서 진행중인 대선자금 수사와 오는 4월15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사범 수사 일정을 감안해 고검검사급 인사 및 검사장급 인사를 총선 이후에 실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총선 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한 처리에 소요될 시간을 감안하면 오는 7~8월께 중간간부 이상급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는 연수원 21기 출신 평검사들에게 해당하는 부부장 승진 인사를 포함한 평검사 인사를 오는 18일께 예정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탈북주민 살기가 너무 힘들다”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 이주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직업을 구하지 못한 채 1인당 평균 52만원의 생계비보조에 의존하고 있어 취업알선과 직업훈련 등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부와 사회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원시가 북한 탈주 이주민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위해 최근 관내 21세대 32명(남자 15명, 여자 17명)에 대해 생활 실태조사를 벌인 바에 따르면 이탈주민 대부분이 직업을 구하지 못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28명 가운데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명뿐으로 5명이 일용직과 주유소 직원, 외판원, 아르바이트생, 노동자로 일하고 있으며 회사원은 5명에 불과했다. 특히 이들은 일시불 정착금으로 집을 마련하고 나면 ‘북한 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를 통해 5년간 지급되는 생활보조금 지원(월 평균 52만원)에 의존하며 어렵게 생계를 잇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가 이들을 면담한 결과 이들은 안정된 일정한 직업을 원하고 있으며 직업훈련과정을 통한 훈련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