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햇고추 가격이 추석을 전후로 진정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전국 13개 고추 재배 지역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경북을 포함한 전남, 전북 등 주요 고추 산지들은 예년보다 수확시기가 7일에서 10일 정도 늦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작황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최근 급등한 고추 가격은 이달 초순부터 재배면적이 전국의 26%를 차지하는 경북지역의 출하가 본격화되면 추석을 전후해 내림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달 초 발생한 태풍 무이파와 강우로 인한 탄저병·역병의 영향으로 전남 해안지역과 충청, 강원지역의 고추 생산량은 타 지역보다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합동조사단은 내다봤다. aT 관계자는 “가정에서 김장용 등으로 사용할 고추를 추석 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관행 때문에 이른 추석과 고추 출하시기 지연이 겹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석 이후에 고추를 사면 지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햇고추 전국 평균 도매 가격(햇건고추·중품 1㎏)은 이달 초 2만9천333원으로 전년 동기(1만1천267원)보다 대비 3배 가까
관세청은 자동차부품 등 10여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 실태조사와 집중단속을 벌여 78개 업체 97억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품목은 자동차 부품이 16개 업체 70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신발(6억8천만원, 13개 업체), 주방용품(6억1천만원, 16개업체), 가방(5억7천만원, 7개업체), 명태(3억원, 4개업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품목은 상대적으로 저품질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 동남아산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 원산지를 표시하거나, 국산 등으로 허위 표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자동차 안전유리 등은 수입통관시 제조목적으로 신고해 원산지표시를 면제받고 제조공정이 아닌 애프터서비스 목적으로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부적정하게 표시하는 사례가 많았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 결과를 바탕으로 원산지표시 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등 계도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단속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인계동지점은 추석을 맞이해 6일부터 9일까지 ‘한가위 고객사은 농산물 큰잔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요 판매품목으로는 햅쌀, 햇과일과 한과를 비롯한 제수용품 일체 및 잣·호두 등 견과류와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홍삼) 선물세트(1만6천원~11만6천원), 순수 국산토종 목우촌 햄 세트(3만2천원~5만4천원) 등이며 일반판매가대비 10%~40% 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우리농산물 애용에 대한 감사표시로 3만원이상 구매고객은 현미잡곡 1포(4천원 상당)를,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백림 잣 또는 천경삼홍삼캔디 1포(1만2천원 상당)를,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는 6년근 홍삼차 100포(4만원 상당)를 무료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은 이벤트를 실시하고 원거리고객에게는 무료 배달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계동지점은 9월 한 달 동안 30만원이상 적립식예금(펀드포함) 가입고객에는 2011년산 햅쌀 4㎏을 증정하는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10채 중 7채는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지역은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1만가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5일 수도권 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2만182가구 중 중대형이 1만3천908가구로 68.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천272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2천172가구, 신도시 1천525가구, 서울 939가구 순이었다. 중소형 미분양은 경기도 4천218가구, 신도시 1천183가구, 인천 670가구, 서울 203가구가 각각 남아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서울은 중대형 미분양이 중소형의 4.6배에 달해 평형대별 분양성적의 차이가 수도권에서 가장 심했다. 이같은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적체현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중소형 아파트는 1~2인 가구 증가를 비롯해 전세 수요의 증가로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중대형은 공급 포화와 주택 경기 침체가 맞물려 미분양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전세자금보증 금액이 8천7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의 4천537억원보다 93% 증가했으며 7월의 7천264억원에 비해서는 21% 늘었다. 전세자금보증 이용가구는 2만7천890가구로 작년 동기의 1만7천100가구보다 63%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세금이 크게 오른데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보증이 증가했다”며 “주택매매가 침체된 가운데 전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세자금보증 증가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기업 유통역량 강화를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희망찬 농어촌, 도약하는 농산업’이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54개 지자체, 138개 농어촌 기업이 참여해 우수한 농어촌 제품을 홍보·전시하고, 농어촌 관련 산업의 신기술 및 주요정책이 소개된다. 국내외 바이어에게 우리 농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바이어의 날’ 행사도 열려 MOU체결, 입점계약 체결, 유통역량강화 세미나, 현장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또한 지자체 명품 특별 기획전에는 33개 농어촌 명품 특산물이 전시된다. 이 제품들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을 통해 30일까지 온라인으로도 판매된다. 민속문화 체험행사,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3개국 공연팀의 다문화 공연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green.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국세청과 관세청 등 세무당국이 경기침체로 하반기 세수확보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세수관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재산은닉 고액체납 추적 등 현금 위주의 체납정리를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각 지방청에 운영 중인 약 200명의 체납정리 특별전담반 활동을 독려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고의로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올 2분기 민간소비 지출 증가율이 3%로 지난해 같은 기간(5.1%)보다 줄어들고 법인 영업이익증가율도 -2.2%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로 인해 세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또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와 법인세 중간예납 등 주요 세목 신고내용에 대한 사후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역외탈세 행위 차단, 고소득 자영업자 탈루, 변칙상속 및 증여 등 고질적인 탈루자에 대해 엄중 대응키로 했다. 관세청도 기업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에 따라 신고누락 위험이 높은 로열티, 기술지원비, 수수료 등에 심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01개 업체를 심사해 4개 업체를 적발, 504억원을 추징했다. 관세청은 이와함께 체납자가 체납조치 전에 예금계좌에서 돈을
올 추석선물로 가장 인기있는 농식품은 사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수도권 662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주요 농식품 구매의향’을 조사한 결과 추석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농식품은 사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사과는 지인용 선물이나 귀향용 선물 등 분야별 구입액 순위와 구입가구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배는 사과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쇠고기, 홍삼류 등이 그 뒤를 차지했다. 건별 선물 구입액이 가장 높은 것은 쇠고기였다. 또 가구당 선물 구입건수는 6.2건이었고 선물 구입처로는 대형마트가 전체의 4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통시장(16.6%), 대형슈퍼(6.6%), 백화점(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 선물 구매 의사가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90.3%, 선물 구입액은 가구당 평균 17만5천원이었다. 이 중 지인 선물 구입은 54%, 친지방문 선물 구입은 46%로 나타났다. 가구당 선물 구입 예정액은 10만원 미만이 38.6%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28.3%), 30만원 이상(18.2%), 20만~30만원(15%) 등 순이다. 강진구 농진청 기술경영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이 농식품 포장, 거래처, 출하량 등을 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다 주택 전·월세 구입 시 주의하여야 할 점을 단계별로 알아본다. 1. 계약 체결부터 꼼꼼하게 가을철 이사수요와 재정비로 인한 이사, 전세선호현상으로 인해 임대차계약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서민의 입장에서는 빈틈없는 전·월세계약을 체결해 자신의 보증금을 확보하여야 한다. 2. 계약체결 시 유의사항 먼저 주택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당사자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부동산 등기부를 통해 계약자가 소유자와 일치하는지 알 수 있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를 통해 임대인이 소유자인지를 확인하고 권리관계를 파악하여야 한다. 즉 선순위 저당이나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 등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행정안전부에 전화를 걸면(국번 없이 ☎1382) 당사자가 가지고 온 주민등록증이 위조된 것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소유자는 남편인데 부인이 계약자로 나왔으면 본인에게 임대 의사 여부를 직접 전화를 걸어 확실하게 해 둔다. 또 소유자 본인이 대리인에게 임대할 권한을 주었다는 뜻이 담긴 위임장과 위임장에 찍힌 도장이 첨부된 인감증명서를 받아 두어야 한다. 부인이 아니고 자녀가 나왔다면 대리인은 행위능력자일 것을
가을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가을 전세대란 우려 속에 추석 전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주일새 서울의 전세가격은 0.4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자 2002년 4월 셋째주(0.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봄 이사철에는 주로 중소형 아파트가 전셋값 강세를 주도했다면, 지금은 면적대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아파트의 전세금이 뛰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아파트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으며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무려 0.43% 올라 지난 2002년 4월 이후 주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어 경기(0.18%), 신도시(0.16%) 순으로 올랐다. ▲매매 경기는 △파주(0.13%), △의왕(0.09%) 순으로 상승했다. 최근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전셋값과 함께, 전세가비율이 높은 소형아파트 매매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의왕시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한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