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등록금 납입에 오는 추석명절까지 쇠려면 이래저래 드는 돈이 만만치 않은데 난데없이 갑자기 대출이 안된다니 어쩌란 말입니까” 가계 부채를 억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개인대출을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하반기 주택 실수요자나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했던 서민층 금융소비자에게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주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달 말까지 신규 대출을 취급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달 이후에도 보다 강화된 대출 심사조건을 내거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금리안전모기지론(기본형)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방식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특히 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은 다음달부터 대출을 재개하지만, 신용대출은 본점의 재개 방침이 정해지기 전까지 전면 중단을 지속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대출 취급시 자금용도와 대출자의 소득기준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심사도 강화해 이 부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우수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사과ㆍ배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예약제는 소비자가 추석 전에 사과와 배를 일정량 주문하면 추석에 사용할 일부 물량을 먼저 배달하고 추석 후 1~2회로 나눠 제철에 잘 익은 과실을 시기별 분할 공급하는 유통방식이다. 가격은 농가에서 적정한 값을 설정, 제시하면 가격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전예약제를 하면 생산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값도 싸고 맛있는 과일을 품종별로 사들일 수 있다. 또 2~3회로 나눠 배달받기 때문에 제철에 잘익은 맛있고 싱싱한 과일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주문은 인터넷에서 ‘사전예약’을 검색하거나 한사농 쇼핑몰(www.hansanong.com)에 등록된 71개 사전예약제 농업인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하면 된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사과는 ‘홍로+후지’ 등 4종, 배는 ‘원황+신고’ 등 4종이며 농가별로 다를 수 있다.
올 상반기 수도권 부동산 거래량이 3년만에 10만건을 상회하며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경기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기지역의 아파트 거래는 11만805건(필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9천997건보다 23.1%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거래는 지난 2008년 10만9천984건의 거래를 기록한 이래 2009년 9만3천606건(-14.9%), 2010년 8만9천997건(-3.9%) 등으로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거래가 상반기보다 상승(12%)한데 이어 올 상반기 11만805건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에서 3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인천지역 아파트의 경우도 올 상반기 3만1천506건의 거래를 기록해 전년 상반기(1만4천799건)보다 112.9% 늘어났다. 이같은 수도권 부동산 거래가 3년만에 꿈틀거리는 ‘기지개 현상’에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셋값이 오히려 아파트 거래가격의 바닥인 저점을 뜻하는 것 아니냐며 더욱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과 미국발 금융위기 등 여러가지 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벤처창업보육센터는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BT분야 기술기반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술이전 촉진과 그에 따른 기술경쟁력 강화,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해 열리는 이번 교육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인재개발원에서 주최하는 2011년 농업인 교육과정에 공모하여 선정된 교육이다. 모집인원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총 24시간 실시되며 지원자는 교육신청서와 사업계획 요약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무형자산과 가치창조경영 △지식재산권 개요 △기술이전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사업화 전략 △기술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의 지식함양 분야와 △특허·법무·세무·창업 컨설팅 △상표출원 △제품개발단계의 선행기술 검색·활용 △창의력 개발 등의 실습 분야로 구성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www.efact.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벤처창업보육센터에 전화(☎031-8012-7312)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에서 개발한 새로운 품종의 장미가 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며 밀리언셀러 수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4가지 신품종의 장미가 올 상반기까지 31만주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지난 2009년부터 자체 개발한 ‘그린뷰티’의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 농가 수출을 시작으로 신품종 육성과 국내 화훼 로열티 감소를 위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년전 최초로 해외로 부터 로열티를 받은 품종인 ‘그린뷰티’ 이후 꾸준한 개발로 올해부터 가시가 없고 꽃잎에 상처가 없는 ‘딥퍼플(국내명 : 필립)’, 수확이 빠르고 수량이 많은 ‘락파이어’, 꽃색깔이 화려한 대형 장미 ‘실버쉐도우(국내명 : 테티스)’ 등 3가지 품종의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지난해부터 개발한 백색 대형장미 ‘아이스베어(국내명 : 화이트라임)’는 오는 2012년 러시아 등 유럽지역 진출을 목표로 현재 네덜란드에서 증식하고 있다. 이에 도농기원은 중견 장미육종기관으로서 내년까지 수출 100만주를 목표로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37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3.2%가 일터에 다니면서도 별도의 사업아이템을 찾거나 창업 정보를 수시로 모으는 등 ‘창업강박증’을 겪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업에 관심을 두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회사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밝힌 응답자가 4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싶어서’(45.0%),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40.0%), ‘더 많은 수입을 위해서’(30.0%) 등의 응답이 나왔다. 창업을 할 때 희망하는 업종으로는 전체의 34.0%가 ‘카페’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포장마차’(25.0%), ‘패밀리 레스토랑’(11.0%), ‘뷰티·헬스샵’(10.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차례 지낼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렇게 비싸서 제대로 추석 차례상이나 올릴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폭등해 서민 경제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폭염과 폭우로 인한 작황 불황이 계속됨으로 인해 추석 차례상에 쓰이는 농수산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상승했다. 17일 도내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배(1개 상품)의 평균 판매 가격은 7천2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가격 3천500원보다 2배 이상인 116.7% 올랐다. 같은 과실류인 사과도 3개에 9천500원으로 전년 동기(5천500원)보다 72.7% 상승했다. 작황 부진으로 인해 오른 농산물 가격은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류까지 이어졌다. 애호박은 1개에 2천50원으로 지난해 판매가격 1천340원보다 53% 올랐으며 배추(1포기)는 3천700원으로 배추대란이 일어났던 지난해(2천780원)보다 40.2% 가격이 상승했다. 이밖에 숙주(400g·2천320→3천200원)가 38%, 고사리·도라지(400g·8천320원→9천600원)가 모두 15.4% 가량 값이 올랐으며
농촌진흥청은 한우 농가에서 초음파 기술을 통해 우량 암소를 조기에 선발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농가의 한우 개량은 암소의 능력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만을 이용해 인공수정시킴으로써 반쪽짜리 개량이 진행돼 개량을 가속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농진청이 제시한 이 기술은 암소의 개량과 관련된 형질 즉,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 원하는 형질을 선택해 개량할 수 있는 ‘맞춤형 개량’이 가능하다. 초음파 측정으로 농가 암소의 근내지방 능력이 떨어지면 씨수소의 근내지방 유전능력이 좋은 냉동정액으로 계획교배를 시킴으로써 능력이 뛰어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어 개량 효율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은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조기에 육질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선발하는 시기는 생후 27∼30개월령 내외라고 전했다. 김형철 농진청 한우시험장 연구사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현행보다 4∼5년 선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번식우로서의 활용기간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수소를 동시 선발해 개량에 이용함으로써 개량효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
올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각종 호재를 안고 있는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다. 17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분당선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한껏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앙선, 오는 12월말 용산에서 춘천까지 전구간 급행열차 운행을 앞두고 있는 경춘선 등이 역세권 수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경춘선은 올해 말 복선전철에 KTX로 연계 환승이 가능한 용산역까지 달리는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돼 최고 180㎞의 속력으로 서울~춘천 간을 40분대로 연결할 예정이다. 경춘선은 서울 동북권과 도심은 물론 지하철 7호선 환승으로 강남권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만큼 서울 동북권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은 경춘선 인근 단지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 및 분당신도시를 거쳐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이후 마지막 ‘황금 노선’으로 불리며 2005년 6월 착공 때부터 역세권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해 왔다. 신분당선 주변 성남시 일대는 매매가와 임대료가 상향 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공식 홈페이지(www.efact.or.kr) 개편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3회 웹접근성 품질마크 인증심사’에서 우수사이트에 부여하는 품질마크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마크’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및 동법시행령 제14조에 근거, 신체적·기술적 여건에 관계없이 웹 사이트를 통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 사전 심사를 거쳐 부여되는 것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홈페이지 사용이 어려웠던 고령자들은 자유롭게 글자 크기를 확대·축소 할 수 있어 화면의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게됐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은 전용리더기를 통해 모든 화면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키보드만으로도 재단 농업기술 관련 특허정보, 기술 사업화 관련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으며, 모든 동영상에 자막을 제공해 청각장애인도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운성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쉽게 농업관련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