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금융업계와 공기업을 중심으로 고졸 공채 계획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졸 인재를 찾는 대기업들의 채용 공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SK케미칼과 두산건설, 그린손해보험 등의 대기업은 최근 일제히 공고를 내고 고졸 학력 사원 선발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생산관리를 맡을 신입사원을 12일까지 모집한다. 근무지는 안동이며, 제약 관련 업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고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두산건설도 CPE 제작, 강교제작, 경영지원 등의 분야에서 고졸 정규직 신입 및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린손해보험도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을 찾는다. 모집 부문은 영업, 관리, 업무, 보상 등으로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이 밖에 CJ텔레닉스가 CJ제일제당의 정규직 상담사원(고졸 이상)을 모집하며, 장금상선도 수출입 업무를 담당할 신입사원(고교졸업 예정자 이상)을 채용 중이다.
수도권 전세가격이 뚜렷한 ‘남고북저(南高北底)’현상을 보이고 있다. 4일 국민은행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이 경기 남부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화성시 동탄 신도시의 모습. /이준성기자 oldpic316@ 올들어 수도권 전세가격은 경기 남부지역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상승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냈다. 특히 화성시는 23.7%나 올라 전셋값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이 경기 남부권에 몰렸다. 7월 말 현재 화성의 전세가격이 작년 12월보다 23.7% 뛰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성은 지난 2009년 과천시(23.15%)이후 처음으로 전년 말 대비 20% 이상 올랐다. 이어 이천(18.9%), 군포(16.4%), 오산(15.7%), 광명(15.7%), 용인(14.0%), 의왕(13.9%), 구리(13.6%), 수원(12.9%), 양주(11.5%)가 뒤를 이었다. 상위 1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아파트가 집값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도권 소재 아파트의 전세가율과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매가는 2.81% 내렸으나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아파트는 오히려 매매가가 18.71% 올랐다. 전셋값이 집값의 절반인 전세가 비율 50%대 아파트도 매매가가 5.52% 올랐다. 그러나 전세가 비율 40%대의 집값은 0.94%, 30%대는 5.9%, 30% 미만은 2.34% 각각 떨어져 저렴한 전셋집은 집값이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전세가 비율 60% 이상에서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상승률 57.42%를 기록했다. 강북(38.16%), 금천(34.29%), 노원(33.82%), 동대문구(28.02%) 등에서도 전셋값이 높은 집의 집값이 많이 올랐다. 경기지역도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률이 비례해 전세가 비율 60% 이상과 50%대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10.48%, 3.5% 올랐다. 반면 40%대는 -4.47%, 30%대는 -10.31%, 30% 미만은 -12.7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2
지원자의 ‘인상(人相)’이 면접 시 감점요인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면접관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6명(61.9%)이 면접 시 지원자의 ‘인상’을 보고 감점처리 한적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시 감점을 준 남성 지원자의 특징을 보면 긴 머리나 정리가 안된 단정치 못한 머리모양이 2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점이 없거나 멍한 흐린 눈빛(16.6%) ▲사나운 눈매 (15.5%) ▲무표정(14.0%)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지원자(12.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여성 지원자의 구체적인 얼굴 특징으로는 진한 화장(과도한 화장)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무표정(12.1%) ▲지나치게 꾸미지 않은 얼굴(10.9%) ▲눈빛이 흐림(10.6%) ▲지저분한 머리모양(8.7%) 등의 순이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대다수 인사담당자에게 외향적으로 보이는 밝은 표정을 지닌 사람이 후한 점수를 받게 된다”며 “특히 여성에게서 무표정이나 어두운 표정은 면접 시 남성보다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풀HD 3D 스마트TV가 네덜란드 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베스트 TV’ 어워드를 석권했다고 4일 밝혔다. 네덜란드 소비자연맹지인 컨슈멘텐본드(Consumentenbond)는 최근 8개 TV 제조사의 63개 올해 신제품을 평가해 15개 제품에 ‘베스트 TV’ 어워드를 부여했으며 삼성 브랜드가 10개를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1위부터 5위까지 7개 제품이 모두 자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3년 창간된 컨슈멘텐본드는 지난 6월 삼성전자 40인치 TV D8000 제품에 대해 스마트 TV 기능, 3D 기능, 넓은 시야각, 사용 편의성 등을 높이 평가해 올해 최고의 TV로 선정한 바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소비자 연맹으로부터 삼성 TV의 뛰어난 화질과 기능, 사용 편이성 등이 인정 받아 최고의 TV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4일 한은 경기본부 대회의실에서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면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과 홍순영 경기개발연구원장 등 관련인사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경제동향 조사 ▲각종 지역자료, 정보, 간행물의 교류·공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 ▲세미나·학술회의·워크샵 등의 공동 개최 등의 부문을 협력하기로 했다. 윤면식 한은 경기본부장은 “양 기관의 실물·금융경제 조사연구 역량과 정책현안 분석·개발 역량이 결합됨으로써 경기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지난 달(6천89억원)보다 3%가량 늘어난 6천2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금리 유형별 공급비중은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66.8%로 가장 높았고, 대출 초기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이 26.3%였다.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은 5.4%를 차지했다.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인터넷, 우편, 전화로 대출상담과 신청이 이루어지는 ‘u-보금자리론’이 전월(85.5%)보다도 높은 90.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 타냈다. 공사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대비하는 서민이 늘어나면서 10년 이상의 장기·고정금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상승이 예상될수록 보금자리론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려는 사람도 없고 팔려는 사람도 없으니 문을 닫아야 할 판입니다.” 4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한 금은방에서 만난 업주 이모 씨는 이같이 말하며 한숨을 늘어놨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만 가는 금값이 야속하다는 이 씨는 “(금을) 매입을 하고 싶어도 매장을 들르는 손님 자체가 없어 전년보다 거래가 20%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국제 경기 불안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연일 치솟은 금값에 도내 귀금속 업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올 들어 매도·매입 손님이 모두 줄어 매출이 급감한 것. 특히 소규모 금은방의 경우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휴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경기도지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금은방은 800여개로 지난해 같은 시기 1천여개에서 1년 새 20%가 줄었다. 최근 몇년 새 금값은 급등했지만 금을 취급하는 금은방은 오히려 200개 가까운 숫자가 감소한 것이다. 너무 오른 금값에 사려는 사람도 줄고, 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에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규모 도내 금은방 업주들은 전업 또는 휴업을 하거나 아예
“도내 중소 무역업계의 수출채산성 회복을 위해 환율 안정이 시급합니다.” 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개최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20여명의 경기지역 무역업체 대표들은 입을 모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채산성 악화를 막기위해 수출단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 해외바이어가 수용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올 연초부터 원·부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까지 겹쳐 제조비용이 상승하고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도내 무역업체 대표들은 한-미 FTA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경쟁국보다 유리한 여건에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미 FTA의 발효는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수출채산성 악화를 극복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경태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장은 “한-EU FTA에 이어 한-미 FTA도 비준이 된다면 수출확대를 통한 무역 1조불 달성과 글로벌 일자리 창출 등 선진경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청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세계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 수출확대를 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3일 현재 ℓ당 1천953.57원으로 역대 최고치와 20원 이내로 근접했다. 사진은 4일 오후 휘발유가 ℓ당 2천299원에 판매되고 있는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고치에 20원 이내로 근접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74원 오른 1천953.18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에는 3일보다 ℓ당 0.39원 상승한 1천953.5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4월 5일의 1천971.37원에 불과 18원 적은 수치다. 휘발유 가격은 정유사의 기름 값 인하 조치가 끝난 지난달 7일(1천919.33원) 이후 27일 연속으로 올랐다. 이날 오후 현재 지역별로는 서울이 2천02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1천976.74원), 인천(1천966.79원), 대전(1천961.93원), 경기(1천959원.42원) 등의 순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휘발유 평균가격은 오늘 자정까지 집계한 것을 토대로 산출되기 때문에 오늘치의 정확한 상승, 하락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