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사이버거래소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식탁안전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품질관리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aT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업무를 맡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시스템을 연계해 관련 업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키로 했다. aT는 또 인증서 유효기간 자동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해 만기 60일과 40일 전에 해당업체에 안내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하며 7일전까지 미갱신시 상품전시를 자동 중지할 계획이다. 이어 aT는 사이버거래소 단체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참여학교가 지난달 말 1천900여개 학교, 규모는 3천억원으로 커짐에 따라 공급업체 승인시 각 학교와 품질관리기관과 합동실사를 실시하고, 학교 납품실태 평가를 토대로 업체 선정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위생점검기관 등과 연계해 학교급식 점검·단속 결과를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 차원에서 사이버거래를 통한 농산물 전자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판매시스템 구축과 사전주문 방식의 예약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특히 가격등락이 심한 배추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배추 계약재배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모집해 실수요자에게 자
한국은행이 13년만에 금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외환보유액 중 금 보유량은 전월 14.4t에서 지난달 말 기준 39.4t으로 약 한달간 25t 늘어났다. 금 보유액은 원가 기준 전월 8천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현재 13억2천만달러로 1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0.03%에서 0.4%로 급등했다. 싯가 기준으로는 0.2%에서 0.7%로 늘어났다. 한은이 금을 사들인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의 이번 금 보유량 확대 조치는 외환보유액이 3천억달러를 넘어선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국내 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는 등 금 보유 여력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천110억3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65억5천만달러 증가하면서 지난 4월 3천72억달러 이후 3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조정 작업이 탄력을 받으며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올 연말까지 사업 재조정이 완료되면 약 70조원의 사업비 감축효과를 볼 수 있어 재무구조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LH는 사업조정 대상 138곳(143조원 규모) 가운데 61%인 85곳의 조정이 끝났거나 주민 협의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50여곳도 연내 사업방향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까지 모든 사업장의 조정이 끝나면 약 70조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LH는 지난 2009년 10월 옛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한 이후 미착수 신규 사업지 138곳을 대상으로 사업성이 없는 곳은 지구 지정을 철회하거나 사업을 취소하고, 국책사업 등은 보상을 추진하는 등 사업 재조정 작업을 해왔다. LH가 지난달 말까지 사업 조정을 끝내고 보상 착수 또는 행정 절차를 완료한 곳은 총 45곳이다. 이 가운데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돼 사업제한 철회, 지구지정 해제 또는 사업 취소, 규모 조정을 결정하고 행정 절차를 완전히 끝낸 곳은 총 32곳이다. 사업 조정이 끝난 곳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국가산업단지 등 국책사업
중소기업청은 수원 팔달문시장을 비롯한 전국 9개 문화관광형시장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총 1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전통시장이 안고 있던 교통, 주차, 안전, 택배, 홍보 등의 문제를 IT기술을 접목해 개선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시장별 적용 내용은 ‘수원 팔달문시장’에는 각 점포에 누전, 가스누출 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센서와 CCTV 등을 설치, 이를 통한 안전관리 및 고객 추세분석시스템이 구축된다. ‘진주 중앙시장’에는 대형 전광판 설치와 스마트폰으로도 주변 교통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교통·주차관리시스템 구축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는 택배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이들을 포함한 온양온천시장, 단양전통시장, 금산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울주남창옹기종기시장, 부산구포시장 등 전국 9개 문관형시장에는 시장정보를 스마트 앱으로 검색, 조회할 수 있는 전통시장 통합스마트 앱 개발이 지원된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전통시장 이용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고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21.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3%대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 2월(4.3%) 이후 4%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년 대비 4.7%의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0월(5.1%) 이후 최근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8% 증가했다. 호박이 전년 동월 대비 96.5% 상승해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이어 양상추(59.3%), 콩(55.1%), 상추(50.5%), 오징어(46.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예년보다 긴 장마와 기습호우 등의 피해로 인해 오는 8월에도 채소와 과실류 등의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6.4% 올랐다. 오징어채(47.8%), 소금(46.7%), 장갑(42.2%), 간장(34.7%) 등의 순으로 올랐다. 특히 등유(21.5%)와 경유(14.7%) 등 석유류가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농촌진흥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조생종 벼에서 세균성벼알마름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1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조생종 벼 출수기에 온도 30℃ 이상, 습도 90% 이상인 고온다습한 조건이 지속될 경우 발생하는 병으로 벼의 수량과 미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논에서 세균성벼알마름병이 50% 정도 발병하면 34.7%까지 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세균성벼알마름병이 일단 발생하면 방제할 수 없기 때문에 병이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살포해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방제약을 살포할 때 오염된 물에 의해 또다른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의 논 2만9천256ha에서 세균성벼알마름병이 발생해 큰 피해를 줬다. 노태환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연구사는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병균이 급속히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세균성벼알마름병의 발병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일 화성시 마도농협에서 농촌 독거 노인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건강검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마도농협의 후원과 전국 한의대 연합의료 봉사단의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무료 진료 봉사는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경희대학교 한의과 학생들이 주축으로 이뤄진 전국 한의대 연합의료 봉사단은 이날 농사일로 바빠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침, 뜸, 부항, 테이핑 등의 한방치료와 한약 투약을 비롯해 예방교육 등의 진료 활동을 펼쳤다. 정연호 본부장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중부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무, 열무, 시금치 등 제철 채소와 참외, 수박 등 제철 과일의 가격이 급등한데 이어 배, 사과 등 저장 과일의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경매 거래정보에 따르면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거래된 배·사과 등 저장 과일은 하루만에 30%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 등의 피해로 인해 예년보다 과일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최근 집중된 폭우로 인해 저장된 과일의 품질이 감소하며 상품 가치가 큰 폭으로 오른 것. 배(신고) 15㎏ 상품의 경우 이날 8만7천846원에 거래돼 전날 6만7천479원보다 하루만에 30%가 올랐다. 일주일 전에 거래 가격 보다도 18% 상승한 가격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549원)에 비해서는 5배(504%) 넘게 오른 수치이다. 사과(아오리) 10㎏ 상품은 4만671원으로 전날 2만8천593원에서 하루만에 42%(1만2천78원)가 올랐다. 전주 같은 날에 비해서도 27%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6천301원보다 55%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저장량이 동날 정도로 감소했기 때문에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기업들이 서류전형보다 면접 평가에 비중을 더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직원 선발 계획이 있는 기업 216개를 상대로 ‘서류와 면접 평가 비중’을 조사한 결과 ‘면접70%+서류30%’라는 응답이 30.1%로 가장 많았다. 면접50%+서류50%(19.9%), 면접60%+서류40%(17.1%), 면접80%+서류20%(16.7%) 등의 답변이 이어졌으며 평균은 ‘면접65%+서류35%’로 집계됐다. 면접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하 복수응답)은 ‘적극성’(53.7%), ‘성실성’(50.5%), ‘직무에 대한 관심’(42.6%), ‘전문지식’(42.1%) 등이었다. 면접 방식으로는 대다수인 91.2%가 ‘질의응답형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토론면접’(12%), ‘실무수행면접’(11.6%), ‘영어 등 외국어 면접’(8.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이 20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건설수주는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6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77.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1월(19.6%)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1년 8개월간 오름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정제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8.5%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동차(21.9%), 금속가공(18.4%), 화학제품(11.7%)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죽 및 신발(-24.0%), 인쇄 및 기록매체(-19.4%), 의약품(-16.1%), 기계장비(-11.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생산지수 상승과 함께 제품 출하지수와 재고지수도 159.9와 188.9를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월대비 4.4%, 0.8%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도내 건설수주액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경기지역의 건설수주액은 1조6천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줄었다. 이로써 지난 4월(-2.9%) 감소세로 돌아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