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은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 유도가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중등부 60㎏급 금메달 후보로 내세운 유망주다. 양주 가납초 3학년 때 유도부에 입부하며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훈은 소년체전 첫 출전이었던 지난 2011년 제40회 대회에서 남초부 53㎏급 은메달로 그 가능성을 보여왔다. 이후 지역 연계교인 덕현중에 진학, 지난해 제주 한라컵 남중부 60㎏급 우승으로 중등부 첫 금메달을 신고한 이훈은 지난달 춘계중고연맹전 60㎏급 1위, 여명컵 60㎏급 2위 등 올 시즌 참가했던 대회에서 모두 입상성적을 남기며 유도 기대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어느덧 유도 입문 7년차에 접어든 만큼 잘 갖춰진 기본기와 타고난 유연성을 갖춘 이훈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업어치기와 발기술 등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국 남자 유도 경중량급 유망주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훈은 “이번 소년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 김재범(한국마사회)처럼 국가대표에 선발돼 올림픽같은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찰리는 미래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남자중등부 42㎏급 복싱 유망주다. 시흥 군서중 1학년인 지난 2012년, 2년 선배 박윤수(시흥 시화공고)의 권유로 복싱을 시작한 김찰리는 입문 1년만인 지난해 제42회 소년체전에서 남중부 38㎏급 동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제34회 연맹회장배 남중부 38㎏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찰리는 지난달 제25회 회장배 남중부 42㎏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등 한 체급을 올린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기대케 했다. 1999년 제20회 아시아복싱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황성범 코치의 지도 아래 한국 복싱 경량급 기대주로서의 실력을 키우고 있는 김찰리는 빠른 움직임과 현란한 스텝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훅이 강점이다. 김찰리는 “이번 대회 복싱 남중부 42㎏급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앞으로 부족한 연타 능력과 수비 기술 등을 보완해 복싱 국가대표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김태연기자 tyon@
이종현(남양주 와부고)이 제3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카약 3관왕에 올랐다. 이종현은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월영교 안동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카약 2인승(K-2) 500m 결승에서 팀 동료 이지호와 호흡을 맞춰 1분40초54의 기록으로 이승주-이상훈 조(대전 한밭고·1분40초56)와 최용범-문하룡 조(충남 부여고·1분42초72)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종현은 이어 벌어진 남고부 K-4 500m 결승에서도 같은 학교 하두성, 김종욱, 문준영과 함께 와부고가 1분34초44의 기록으로 대구동부공고(1분36초44)와 인천 백석고(1분36초95)를 누르고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대회 이틀째 남고부 K-1 1천m 우승(3분55초12)에 이어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남고부 카누 1인승(C-1) 500m에서는 최지성(양평고)이 1분56초20으로 이중협(충남 서령고·2분02초60)과 김정수(한밭고·2분05초60)을 꺾고 우승, 대회 이틀째 남고부 C-1 1천m 1위(4분09초99)와 이제형과 함께 나선 C-2 1천m 우승(3분54초95)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와부고는 금 3개, 은 4개, 동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난적’ 전북 현대를 꺾고 5위로 뛰어올랐다. 또 성남FC는 올 시즌 팀 최다인 3골을 집중시키며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잡았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FC서울을 제물로 시즌 마수걸이 승의 기쁨을 맛봤다. 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고차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5승(3무3패)째를 올린 수원은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특히 전북을 상대로 한 무패행진을 6경기(4승2무)까지 늘린 수원은 최근 FC서울과의 슈퍼매치(0-1 패), 상주 상무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3-4 승부차기 패) 등 2경기 연속 부진을 떨쳐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시각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펼친 성남은 전반 17분 제파로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0분 정선호의 결승골, 후반 추가 시간 김태환의 쐐기골 등에 힘입어 후반 17분 배슬기가 한 골을 만회한 포항을 3-1로 누르고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에서 벗어났다. 성남은 이상윤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이후 지난달
정한솔(김포시청)이 제43회 전국 종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여자일반부 트랙 2관왕에 올랐다. 정한솔은 지난 3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2014년도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과 제22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선발대회를 겸해 막을 올린 대회 첫 날 여일반 100m 결승전에서 12초02의 기록으로 팀 동료 박소연과 같은 시간대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 판독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솔은 이튿날 열린 대회 이틀째 여일반 200m 결승에서도 24초61의 기록으로 박소연(24초95)과 박수산나(충남 논산시청·25초04)를 제치고 우승,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여고부 100m 결승에서는 오선애(성남 태원고)가 12초39로 김예지(경기체고·12초41)와 우미숙(용인고·12초8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200m 결승에서도 25초14로 패권을 안으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400m에서 58초71로 우승한 최현지(경기체고)는 400m 계주에서도 팀 동료 이승희, 김은지, 김예지 등과 함께 이어달려 49초37로 1위에 입상하며 대회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일반 100m에서는 이 종목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 김국영(안양시청)이 10
박태현-이수환 조(수원시청)가 제56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학 및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현-이수환 조는 지난 3일 대구 달성군 달성보 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대 및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에서 6분31초99의 기록으로 유승우-박태환 조(K-water·6분32초97)와 권진영-정경조 조(충남 예산군청·6분36초67)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더블스컬에서는 이휸희-송지선 조(수원 영복여고)가 구보연-김미선 조(서울체고·7분31초84)와 김다정-노서진 조(충남 충주여고·7분33초02)를 누르고 1위에 입상했으며, 남대 일반부 더블스컬에서는 김평석-김휘관 조(인천항만공사)가 임대훈-김병훈 조(한국체대·6분43초24)와 이종하-이준철 조(예산군청·6분44초88)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김태연기자 tyon@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수문장 정성룡이 팬들이 뽑은 4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수원은 수원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골키퍼 정성룡이 평균 평점 6.26점을 받아 4월의 MVP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정성룡은 수원이 지난 4월 한 달간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 5실점(경기당 0.83실점)의 선방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성룡이 이어 지난 4월 9일 전남 드래곤즈 전(1-0 승)의 성공적 데뷔 무대 이후 새로운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한 헤이네르가 평균 평점 6.04점으로 2위를, 이 기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주장 염기훈(6.03점)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정성룡은 “팬들이 직접 뽑아주신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휴식기까지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가 두 경기 남았는데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태연기자 tyon@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센터 김계령(35)이 ‘5월의 신부’가 된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회사원 황동석(39) 씨와 화촉을 밝힌다고 1일 밝혔다. 2006년 처음 만나 8년 동안 교제한 뒤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된 김계령은 “예비 신랑이 아이스하키와 스노보드 선수로 활약한 ‘스포츠맨’으로 현재도 골프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자상하고 스포츠를 잘 이해하는 편이라 그동안 저를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2002년 한국 여자농구가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오를 때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가대표 부동의 센터로 자리매김해온 김계령은 2007년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에 입단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WNBA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1970년과 1974년 아시안게임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낸 백옥자 씨의 딸이기도 하다. 김계령은 결혼식 후 괌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송파구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김태연기자 tyon@
‘한국 최고 철인’ 꿈꾸는 유망주 ⑦ 트라이애슬론 박광준(경기체중) 박광준은 미래 ‘대한민국 최고의 철인’을 꿈꾸는 남자중등부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유망주다. 수원 서평초 3학년때부터 수영 선수로 활약한 박광준은 2012년 경기체중에 진학한 이후 어성선 감독교사의 권유로 트라이애슬론으로 종목을 전환했다. 수영(400m), 사이클(10㎞), 육상(2.5㎞) 등 3개 종목을 소화하는 트라이애슬론은 처음이었지만 박광준은 탁월한 심폐지구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재능을 발휘, 지난해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삼성출판사배 개인전 2위, 문광부 대회 개인전 3위 등 꾸준히 입상 실적을 남기며 차곡차곡 실력을 길러왔다. 이번 대회 남중부 개인전 유력한 우승 후보인 박광준은 같은 학교 1년 후배인 김성찬(2학년)과 김민태(가평 설악중) 등과 팀을 이룬 남중부 단체전까지 2관왕을 노린다. 박광준은 “함께 대회를 준비한 엄솔지, 남기현(이상 2학년), 윤예서(1학년) 등 경기체중 팀 동료로 이뤄진 여중부 단체전 대표팀과 함께 단체전 동반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2분30초대
■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수원제일중이 201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여자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수원제일중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결승에서 16점, 6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친 센터 조휘주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숭의여중을 47-39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수원제일중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09년 협회장기 우승 이후 5년 만에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1972년 전신인 수원여중 농구부로 창단, 2005년 학교명을 변경한 수원제일중이 연맹회장기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결승 초반 수원제일중은 상대의 골밑 협력 수비에 고전하는 동안 숭의여중 박지현(12점·17리바운드)과 정예림(10점·9리바운드) 등에게 여러차례 실점하며 1쿼터를 9-19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수원제일중은 2쿼터에만 8점을 올린 조휘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서서히 점수차를 좁히며 22-27, 5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수원제일중은 3쿼터에 상대 주포 박지현, 정예림 등의 공격을 차단하며 마침내 33-33 동점을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