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광복절을 맞아 14일 저녁 8시부터 15일 새벽까지 폭주족 특별단속에 나선다. 주요 단속 대상은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이다. 단속 지점은 과천 남태령 고개, 안양 범계역, 고양 자유로 주변 등 도내 70여 곳이며 경찰차와 사이드카(오토바이) 554대, 경찰 942명이 배치된다. 지난해 광복절 폭주족 단속에서는 안전모 미착용 등 19건이 적발돼 범칙금 통고됐다. 경기경찰청은 또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안전운행 홍보·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이륜차 법규위반의 경우 사망사고의 위험이 큰 안전모 미착용, 난폭운전 등을 집중단속하고, 이륜차 사용이 많은 업체와 학교·관련기관에 홍보·교육도 병행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8. 15 광복절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폭주족 특별단속을 진행한다”며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폭주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폭염이 끝나자마자 이번엔 호우가 찾아왔다. 국지적 집중호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까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15일과 16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이란 예측이다. 또 주말인 18~19일에도 중부지방에 다시 강수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27일 수도권 집중호우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강한 비가 내린 것”이라며 “남은 여름 기간동안 비슷한 호우 패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비 문제로 남편과 다투고 나서 가출했던 30대 여자가 아들 3명을 모텔에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6일 저녁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한 모텔 객실에서 아들 3명(8살, 5살, 3살)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8·여)씨를 1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난 1999년 A(46)씨와 결혼한 김씨는 남편이 주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10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대까지 돈을 빌려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충분히 생활비를 줬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최근 남편이 돈을 빌려 쓴 사실을 알게 되자 지난 5일 아들 3명과 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은 이틀 후인 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가출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이들이 잠들었때 베개로 얼굴을 눌렀다’고 진술할뿐 공황상태여서 범행동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2일 기업·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40·시각장애인)씨 등 업주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업주 조씨는 지난해 11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안마방 15개와 욕실·간이침대 등 성매매 밀실(속칭 ‘탕방’) 8개를 설치,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회당 현금 18만원, 카드 19만원을 받아 월 7천만원 총 7개월간 5억원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조씨는 단골 확보를 위해 10회 출입 손님에게는 무료 1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취 손님에게는 다음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관증을 교부하는 등 철저한 회원 관리를 해왔고 업소 내 현금인출기까지 설치해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동훈 부장판사)는 폭력조직에서 활동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노모(33)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선량한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는 폭력범죄단체에서 활동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타인의 차량을 담보로 제공하고 이를 몰래 회수해 오는 수법 등으로 재물을 갈취하거나 편취했다”며 “범행 수법에 비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폭력범죄단체에서 탈퇴한 것으로 보이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생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씨는 2009년 7월 수원시 권선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에게 “차를 담보로 1천만원을 빌려주면 일주일 안에 갚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낸 뒤 차량 안에 부착한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차량을 몰래 되찾아오는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모두 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노씨는 또 같은해 1월 수원 남문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수원의 한 나이트에서 다른 폭력 조직원들과 대치하며 속칭 ‘전쟁’에 대비
방송통신위원회가 KT 정보유출 사건 이후 휴대전화 불법 텔레마케팅(TM)에 대해 신고 포상금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통사 대리점이 판매점과 의무적으로 계약을 맺게 하고, 불법 TM이 적발된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이통사가 제재하도록 방통위가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방통위는 이런 내용이 담긴 ‘개인정보보호 및 불법 TM 방지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개선방안’을 9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협회에 불법TM신고센터를 설치해 이용자가 불법 TM을 신고하면 포상하기로 했다. 불법TM신고센터를 통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반 행위가 적발된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해 이통사에게 제재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도 추진된다. 방통위는 불법 텔레마케팅 신고센터를 통해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이동통신사에 제재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동통신사가 대리점·판매점의 불법 텔레마케팅 사례를 적발하면 영업정지·인센티브 환수·관리 수수료 감액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하고 이 같은 제재 실적을 매월 방통위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
웹하드 등 인터넷상에서 영화를 내려받다가 인터넷뱅킹 계좌를 해킹당하는 사례가 빈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웹하드나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내려받는 영화 등 동영상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인터넷 뱅킹 계좌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사건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영상에 삽입된 악성코드는 일례로 피해자가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클릭하면 범인들이 모조로 만든 가짜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계좌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면 보안 등급을 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범인들은 이 개인정보를 토대로 공인인증서를 신규 발급받고 피해자의 인터넷 뱅킹 계좌에 접속해 자금을 빼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사기범들은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를 해킹해 피해자의 홈페이지 방문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설치 프로그램에 악성파일을 심어놓거나, 인기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려놓은 최신 영화에 악성파일을 삽입하는 방식을 쓰는 등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피싱에 당했을 때
<속보> ‘안산 SJM 용역경비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용역경비업체 컨택터스의 양평 법인에 이어 서울 법인의 경비업 허가도 취소하기로 했다. 또 컨택터스의 2개 법인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온 서모(33)씨를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SJM 관계자 5명, 컨택터스 관계자 17명 등 모두 22명을 경비업법 및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서씨가 SJM 폭력사태를 빚은 컨택터스의 양평·서울 법인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고 관할 서울경찰청에 8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씨가 2개 법인을 통합 운영해 온 근거로 경찰은 컨택터스의 양평 법인 실운영자 구모(40)씨가 용역경비 등 계약을 따와도 수익의 50%를 가져간 점, 직원들 급여 관리와 지급을 전담한 점 등을 꼽았다. 경찰조사 결과 컨택터스는 SJM과 하루 12시간 근무 조건으로 17만원을 받는 시설 경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근무시간과 공장에 배치한 용역 경비원 수를 나중에 정산해 비용을 청구하기로 계약, 실제 돈 거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컨택터스는 지난달 27일부터 SJM 공장의 시설 경비를 담당하다 최근 폭력사태로 물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지난 7월 한 달간 도내 주요 휴양지 및 유흥가 주변 등에서 주 2회 권역별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21.26% 증가한 총 6천188명(면허정지 2천956명, 면허취소 3천232명)을 적발했다 8일 밝혔다. 경찰이 휴가철 일제 음주단속 실시를 예고했으나 적발건수는 오히려 늘어 여전히 상당수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은 범죄행위’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교통안전 불감증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음주운전 일제단속기간 교통사고는 전년동기 대비 발생건수는 38.9%, 사망사고는 20%, 부상은 45.6% 각각 감소해 권역별 일제 음주단속이 교통사고 예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이 이번 달까지 이어지고 무더위로 인해 밤늦은 술자리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찰과 합동으로 주 2회 일제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경기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휴가철 흥겨운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술자리 후 가족·친구 등 주변인에 관심을 가지고 음주운전을 하지않도록 적극 만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속보> 경찰이 최근 안산 반월공단의 ㈜SJM에서 벌어진 노조원과 경비용역 간의 폭력사태에 부실하게 대응한 것을 시인하고 경찰서장 등 간부에 대한 중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께 1차 폭력 상황 이후 오전 6시20분께 발생한 2차 폭력 상황은 경찰력을 바로 투입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과정에서 안산단원경찰서장 등 지휘관들이 사측을 설득하는 데 주력한 것은 지휘관으로서 판단이 미흡했던 것”이라고 7일 말했다. 1차 충돌 이후 경찰은 폭력 사태 발생에 대해 사측에 경고하고 용역을 빼내라고 설득했지만 사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2차 충돌이 발생, 결국 더 큰 피해를 냈다. 경찰은 집단 민원 현장에서 발생하는 용역 폭력 등에 초기부터 경찰권을 발동하기로 지난해 9월 방침을 발표했으나 이런 지침이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안산단원경찰서장과 경비과장, 정보과장 등 경찰 간부가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소극적 대응으로 중대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정직·강등·해임·파면 등 중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다만 112 출동 경찰들의 초동조치에는 큰 무리가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