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기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26~27일 양일간 수원시 노사민정 협의회와 함께 수원시 근로자 종합복지관에서 지역아동센터 및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한전 경기지역본부 노사간부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원과 수원지역 기업 노사간부, 수원시청 공무원 노사간부, 자원봉사자 등 총 80여명이 참가해 8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가한 단체별로 배분했으며, 봉사단은 합동사회봉사 MOU를 체결한 사회적기업인 ㈜짜로사랑에서 생산한 두부를 구입해 28일 김치와 함께 관내 2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한전 경지지역본부 노사는 화합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상생협력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계기가 됐다. 신문철 한전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지역 사회단체들과 함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앞으로도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삿돈을 포함해 1천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철거왕’ 다원그룹 이금열(44) 회장이 45억원이 넘는 돈으로 전방위 로비를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27일 다원그룹 로비사건 중간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을 구속기소하고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폭력조직 모래내파 부두목 박모(43)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지난 5월 다원그룹 자금담당자 임모(38)씨의 은신처에서 로비 내역이 담긴 USB를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USB에는 45억원의 로비 자금이 집행된 현황과 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영문 이니셜이 담겼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 재건축 심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1억원을 받은 서울시의회 김명수 의장을 비롯해 전 경기도의원 이모(48)씨, 전 인천시의원 강모(45)씨, 서대문구청 공무원 지모(47)씨 등을 9월부터 최근까지 구속기소했다. 이밖에도 서울, 인천, 부천, 울산 등 재건축·재개발 조합장과 도시정비업체 대표 등이 다원그룹이 공사를 따내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돈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폭력조직 부두목 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보도방이나 성매매 업소 업주로부터 보호비를 갈취하는 등 유흥업계에 기생해 온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원, 평택, 안성 등 경기남부지역 폭력조직 4개파 138명을 검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2명을 구속하고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1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폭력조직별로 보면 A파 47명(4명 구속), J파 33명(7명 영장신청), Y파 30명(4명 구속), C파 28명(4명 구속) 등이다. 구속된 안성 A파 행동대원 오모(29)씨는 2011년 10월 지인 김모(30)씨에게 1억5천만원의 대출 보증을 서게 한 뒤 갚지 않아 김씨가 변제토록 하는 등 지인들로부터 11차례에 걸쳐 3억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파는 2010년 3월 고등학교 ‘일진’들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안성시내를 순찰시키는 등 청소년들에게 폭력조직 가입을 권유하는가 하면 2011년 3월 지역 보도방 영업망을 장악, 다른 보도방 업자들로부터 보호비 등 4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A파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루된 범죄는 48건에 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평택 J파 조직원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26일 진행된 내란음모 사건 9차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RO 제보자를 상대로 마지막 증인신문을 진행하며 공방을 벌였다. 또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수원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이면합의’ 논란에 대해 RO 제보자가 “이면합의서를 직접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날 검찰은 RO의 5월 모임이 전시 후방교란을 목적으로 하는 등 실체적 위험이 있다는 점을 부각한 반면 변호인단은 제보자 증언 가운데 앞뒤가 맞지 않은 점을 지적해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변호인단은 2009년 11월 제보자가 이상호 피고인에게 받은 사상학습 자료 USB의 암호 해독시점에 대해 “제보자가 USB를 잃어버렸다는 2010년 8월 5일 문서의 암호가 풀렸는데 누가 풀었나”라고 물었고, 이씨는 “내가 열어봤다. 8월에 한 번 열어본 뒤 10월쯤 문 수사관에게 제출하고 디지털포렌식 작업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변호인단이 “국정원이 이 USB를 확보해서 증인을 압박해 제보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이씨는 “절대 아니다. 소설쓰지마라”며 잘라 말했다. 이어진 검찰 신문에서 이씨는 “
경기지방경찰청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기업 SK플래닛과 손잡고 ‘보행자 전용 안심귀가 내비게이션’을 개발, 안전한 길안내 정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만희 경기경찰청장과 이주식 SK플래닛 부사장은 이날 경기경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행자 전용 안심귀가 내비게이션은 SK플래닛이 개발 중인 보행자용 길안내 서비스 T맵에 경찰이 제공하는 경기도내 방범·안전 시설물 위치정보를 결합한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도내 각 지역에 설치된 CCTV, 보안등, 24시간 편의점, 아동 안전지킴이집을 포함해 안전과 관련있는 시설의 위치정보를 T맵에 표시해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또 위급상황 발생 시 내비게이션 지도 화면에 표시된 112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112 종합상황실로 연결돼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유사한 ‘방범·안전시설 음성안내’ 정보도 제공된다. 이만희 경기경찰청장은 “도보자용 내비게이션 구축은 민관이 협력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등의 안전을 확보하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양 기관 간의 지속적
내란음모 사건 8차 공판에서는 핵심 사건인 5·12 강연의 성격을 놓고 변호인단과 제보자간 설전이 이어졌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단은 5월12일 서울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 교육관 집회 강연내용이 전쟁반대를 위한 모임이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변호인단은 “3월5일 북한의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으로 국제법상 전쟁상태에 들어선 상황에서 이석기 피고인의 강연내용은 민족 내부(남북)간 갈등이 아니라 외세와 우리 민족 사이의 갈등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국제정세에서 이 피고인은 ‘전쟁반대 투쟁을 호소하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발언했다”며 “전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평화실현 준비에 대해 토론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제보자 이모씨는 “모임 수준이나 상태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모임을 주도한 조직원들은 매뉴얼이나 지침이 하달되면 그대로 하겠다, ‘명령만 주십시오’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녹취내용을 들어보면 모임 중 참가자들은 30회(녹취록은 26회) 웃고 떠드는 등 매우 소란스러웠다. 분위기가 다소 자유로웠지 않느냐”는 변호인단의
수원지방법원은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보수 및 진보단체의 법원 앞 시위에 대해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형사고발 등의 방침을 밝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진행되고 있는 이석기 피고인 등 7명의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 보수·진보단체들이 연일 집회 등을 열어 야기되는 혼잡 및 소음피해에 대해 법원이 선택한 경고로 보인다. 수원지법은 헌법상 집회의 자유가 보장돼 있지만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시위행위는 법관의 독립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법원 앞에서 확성기 등을 동원해 연설을 하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심각한 소음으로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소음으로 인한 고통 해소차원에서 위법사항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시위나 정당연설을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위법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고발하는 등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재천)는 아파트 편의시설 입찰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입주자대표 박모(44)씨와 조직폭력배 임모(39)씨 등 11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입찰 브로커 유모(41)씨 등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입주자대표 박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수원 한 아파트 단지의 어린이집과 피트니스 센터 입찰 과정에서 최고점을 주는 대가로 어린이집 원장과 센터 대표로부터 2억5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폭력배 임씨와 브로커 유씨 등은 편의시설 입찰 1건당 수천만원의 금품이 오가는 사실을 알고 입주자대표 등에게 로비하고 자금 전달 역할을 하며 1천만~6천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수원 외에도 인천과 파주, 안성 등의 아파트 3곳에서도 입찰 비리를 적발,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주택법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어린이집을 반드시 설치하고 입주자대표회가 어린이집과 운영권 계약 체결을 규정해 입찰비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술취해 행패를 부렸다는 이유로 친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지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계획적으로 친아버지를 살해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나이 어린 피고인이 장애와 가난 속에서 살아온 점,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범행했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지었다. 남은 삶을 어머니와 하나뿐인 동생을 위해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7월24일 오전 4시10분쯤 용인시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아버지(47)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정신감정에서 A씨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사실이 입증됐다.
내란음모 사건 7차 공판에서는 제보자 주장의 모순점을 추궁하기 위한 변호인단의 반격이 시작됐다. 또 내란음모 사건의 열쇠를 쥔 제보자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지난 22일 열린 7차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제보자 이모씨에 대한 반대신문에서 국정원 수사가 ‘짜맞추기식’이었다는 점과 제보내용에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변호인단은 이씨가 5월10일과 5월12일 모임에 대해 진술한 조서가 사전에 짜맞춰진 각본이라고 지적했다. 증거에 의하면 7월20일 오후 6시40분 수원 모 호텔에서 시작된 진술조서 작성은 오후 10시5분 종료돼 25분간 확인절차를 거쳤다. 변호인단은 3시간25분 만에 97페이지의 진술조서가 작성되고 25분만에 사진까지 첨부된 142페이지분량의 조서 확인 뒤 서명, 날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조사내용이 분량만 97페이지에 달하는데 국정원 수사관이 사전에 (조서를) 작성해 왔느냐”는 변호인단 질문에 “사전에 작성했다”고 인정했다. 또 “짧은 시간에 모두 읽어보고 날인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내용 숙지하고 있어 오탈자 정도 확인하는 수준으로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