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국가정보원의 ‘내란 음모 사건’ 수사가 관련자들의 잇따른 줄소환 예고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구속영장 청구 등 사건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4면 특히 통합진보당의 반발 속에 여야가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등을 논의 중이어서 주목된다. 1일 국정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구속된 홍순석 통진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을 불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원은 홍 위원장의 ‘윗선’으로 판단하는 이석기 의원 등이 참석했던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한 경위와 배경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주장 동조 발언과 북한 혁명가요를 부른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와 함께 자체 입수한 녹취록 발언 등을 토대로 나머지 인사들에 대한 소환 통보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정원은 압수수색을 벌인 관계자 10명 가운데 이석기 의원과 구속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중 김홍열 통진당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3일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근래 경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피의사건 수사가 이석기 의원 신체 압수수색 집행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련기사 3·4·23면 29일 검찰과 국정원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후 압수수색 고지 절차를 밟고 이석기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연락이 두절됐던 이 의원은 수사 이틀째인 이날 국회에 나와 국정원의 압수수색에 응했다. 검찰은 전날 체포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밤 청구할 것으로 보이고,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의 지휘를 받고 있는 국정원은 또 김근래 도당 부위원장 등 체포된 3명을 제외한 일부 대상자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수사라인 관계자는 “국정원이 28일 체포한 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오늘밤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 같다”며 “추가로 체포영장이 신청된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체포된 3명은 홍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이다.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일단 구속영장이 신청되면 법원 청구까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변
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9일 해외에서 모집한 원어민강사를 국내 교육기관에 불법 소개한 혐의(직업안정법 위반 등)로 해외 소재 알선업체 대표 정모(44·여)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모집한 무자격 원어민강사를 개인 고객들에게 소개한 이모(31)씨 등 알선업자 3명과 무자격 원어민강사 3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 6명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 등록하지 않은 직업소개소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운영하며 원어민강사 1천400여명을 모집, 국내 국립국제교육원과 시·도 교육청 등에 불법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개 수수료로 강사 1명에게 80만∼100만원씩 받는 등 업체별로 2억4천만∼3억5천만원을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 등의 소개로 입국한 원어민강사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 울산 등 전국 초·중등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취업했지만 강사 자격을 갖춘 외국인들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씨 등 3명은 올해 1∼7월 인터넷상에 원어민 영어강사 모집 사이트를 운영하며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개인고객들에게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간당 6만원에 강사를 소개하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정숙)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최웅수(42) 오산시의회 의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장은 지난 5월16일 오후 10시14분 오산시 궐동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약 1.1㎞ 음주운전을 한 혐의다. 최 의장 차에 함께 탔던 A(43·여·오산시청 계약직 직원)씨도 기소했다. A씨는 같은날 오후 10시35분 최 의장이 경찰 단속에 적발되자 수사기관에서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3차례에 걸쳐 허위진술 한 혐의(범인도피)다.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피의사건 수사가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집행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날 체포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29일 밤 청구할 것이란 예상속에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국정원의 내란음모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으로 알려진 RO가 관심이다. 특히 경기동부연합의 지하조직으로 알려진 RO가 성남·용인 등 기존 거점으로 알려진 경기동부지역은 물론 수원·화성·오산 등 경기남부지역에서도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 주목된다.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 등 수사선상에 올리고 출국금지한 14명의 인사 가운데 10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상호(49) 경기진보연대 고문, 홍순석(49) 도당부위원장, 한동근(46)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만을 특정해 신병을 확보한 이유 역시 관심이다. 이 고문의 경기진보연대는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전농 경기도연맹, 경기대학생연합 등으로 구성돼 있고, 홍 부위원장은 지난해 19대 총선에 안양 동안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었다. 한 전 위원장도 민주노동당 시절인 2004년 17대 총선에 출
해설-진보당 압수수색 28일 국가정보원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은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인명 살상방안을 모의한 혐의(내란음모 등)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체포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문건 및 디지털 자료 등에 대해 분석에 들어가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석기 의원이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 만나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대규모 인명 살상방안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은 수차례 모임을 갖고 체제전복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2010년부터 3년여간 내사를 통해 이 의원이 지난해 총선 직후 경기동부연합 회의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는 등의 녹취록 등 모임 일정과 참석자, 모임 당시 나왔던 발언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 등은 체제전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일부 폭력을 동원하기로 한 세부계획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대상자들에 대해 내사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국
‘오원춘 사건’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1억원가량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오재성 부장판사)는 28일 중국동포 오원춘(42)에게 납치·살해된 A(28·여)씨의 부모와 언니, 남동생 등 유족 4명이 낸 소송에서 국가가 A씨의 부모에게는 각각 4천890만원, 언니와 남동생에게는 각 1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경찰이 상당한 노력을 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돼 국가의 책임이 인정된다”며 “경찰은 범죄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을 뿐이고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가해자에게 있는 점을 고려해 국가의 책임 비율을 3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오원춘은 지난해 4월1일 오전 10시30분쯤 수원시 지동에서 자신의 집앞을 지나던 A씨를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냈다. 당시 A씨는 납치된 이후 경찰에 전화로 구조요청을 했지만 경찰이 이를 듣고도 늑장 출동한 사실이 알려져 책임 논란이 불거졌다. 유족들은 “112신고를 했는데도 초동 수사가 미흡해 고귀한 생명을 잃게 됐다”며 지난해 국가를 상대로 3억6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오원춘은 올해 1월 대
국가정보원이 2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 등을 상대로 내란예비음모 등의 혐의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지도위원,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을 전격 체포하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수원지검과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수원지검의 지휘를 받아 이석기 의원 자택 및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우위영 전 대변인,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의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은 압수수색과 함께 홍순석 도당 부위원장 등을 체포한데 이어 이르면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 경기지부가 수원지검 지휘를 받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통합진보당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일부는 체포 대상에 포함됐다”며 “이번 사건은 내란음모 피의사건으로,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최태원 수원지검 공안부장은 “적용된 혐의는 내란 예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지역별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역을 표시해주는 범죄지도(생활안전지도)가 공개된다. 안전행정부는 28일 이같은 범죄지도를 포함한 안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은 그동안 부처별로 개별 관리되고 있던 재난·교통·생활안전사고·범죄정보 등 다양한 안전정보를 통합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안행부는 먼저 올해 10여 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범죄는 물론, 재난·교통·생활안전 정보를 알려주는 범죄지도를 시범구축해 내년 상반기부터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범죄지도에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역이 안전취약구역으로 표시되고, 경찰지구대가 근처에 있거나 가로등, 폐쇄회로(CC)TV, 방범초소가 있어 안전한 지역은 안전우수구역으로 표시된다. 또 2015년부터는 지역별로 범죄·재난·교통 등 핵심 안전지표를 지수화한 안전지수를 공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일부 정비사업소에서 차량 수리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한 견적을 내 고객들이 수리비에 큰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 직영 정비사업소와 비교해 수리비용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이용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쌍용차 직영사업소에 따르면 전국에 분포된 쌍용차 정비사업소는 44개, 소규모 서비스 프라자는 250여개가 운영중이고 사업소나 서비스 프라자 정비 담당 직원들은 본사 연수원에서 정비교육을 마치고 해당 정비사업장에 배치돼 정비를 담당한다. 그러나 실제 차량수리를 담당하는 정비사업소는 협력사 형태로 운영되고 사업소마다 사업자가 달라 정비 비용도 차이를 보이는 게 현실이다. 또 수리를 진행하는 과정 정비코드는 동일하지만 작업과정과 방법이 달라 30~40% 이상의 수리비용 차이가 난다는 게 정비사업소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차량사고를 당한 장모(34·여)씨의 SUV 차량은 수원의 쌍용차 한 정비사업소에 입고해 수리비를 의뢰한 결과 담당직원은 “견적으로 약 400만원이 소요된다”는 말을 들었다. 장씨 차량은 다음날 인근 SUV전문 수리점에 견적을 내 보니 200여만원이면 수리가 가능하다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