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이하 뉴시티 특위)는 28일 김포시 서울 편입으로 촉발된 ‘메가시티’를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규정하며 “메가시티 반대 세력은 매국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세미나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가 쏘아 올린 메가시티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단위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시티가 좋은 일자리와 기업, 저출산 극복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치켜세우며 “여기(메가시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메가시티와 뉴시티를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15년간 우리나라는 280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저출산에 대한 해법을 풀지 못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저출산에 가장 큰 해법은 메가시티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대표는 “김포 주민이 원하는 주권적 판단, 주민들의 선택, 주민을 위해서 꼭 필요한 정책이 바로 김포시 서울 편입이라는 확신을 갖고 집행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김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상습체불 사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만 벌써 22만 명 이상의 체불 피해자가 발생, 피해액은 1조 4000억 원을 넘겼다”며 이같이 강조헀다. 특히 윤 대통령은 두 번 이상 반복된 임금 체불액이 전체 액수의 80%에 다다르는 상황을 짚고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 행위로 다룬다. 노사 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공공입찰과 금융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사업주가 정부의 융자 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도 신속히 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부터 전국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도 지시했다. 윤 대통
이탄희(민주·경기용인정) 국회의원이 28일 “다음 총선에서 제 용인정 지역구에 불출마하겠다”며 선거제 개편 관련 ‘더불어민주당 기득권 내려놓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탄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와 위성정당 금지, 지도부의 결단을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어디든 당이 가라는 곳으로 가겠다”며 “우리 당이 고전하는 험지(라도 가겠다)”고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서 선거제 개편·위성정당 방지를 강력히 주장해 온 이 의원은 지역구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당 지도부를 향해 ‘위성정당 방지법’ 당론 채택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저는 그동안 우리 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동형 비례제를 사수해야 한다고, 위성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4년간 국민께 정치 개혁을 수차례 약속했다. 29일 의원총회에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연동형 비례선거제를 사수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 길, 그 길이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결단”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국민의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사고당협을 제외한 204곳의 당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46명(22.5%) 당협위원장의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할 방침이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총 253곳 당협 가운데, 사고당협 39개(현장감사 시작일 기준)와 조직위원장 신규임명 당협 10개(8월말)를 제외한 204곳 중 46개 당협위원장을 교체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위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사고당협 48곳을 제외한 205곳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으나 뒤늦게 이를 정정했다. 지적된 46명의 당협위원장 중에는 현역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에 대한 일괄 공천배제 여부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이 결론은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 예정이며, 또 총선에서 공관위에 자세하게 보고할 예정이다”라며 “총선 공관위 출범 전이라 교체 권고 대상자 명단은 비공개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당무위는 추가로 이날 논의된 46개 하위 당협위원장 외에도 여론조사를 통해 정당지지도에 비해 개인지지도가 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사고당협을 제외한 205곳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46명(22.5%) 당협위원장의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경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위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전국 253개 당협 중 사고당협 48개를 제외한 205곳에 대해 당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46곳 당협위원장에 대해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적된 46곳 당협위원장 중에는 현역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에 대한 일괄 공천배제 여부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이 결론은 최고위원회의에 보고 예정이며, 또 총선에서 공관위에 자세하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총선 공관위 출범 전이라 교체 권고 대상자 명단은 비공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당무위는 추가로 이날 논의된 46곳 하위 당협위원장 외에도 여론조사를 통해 정당지지도에 비해 개인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당협위원장도 공관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해당 당협위원장 비율에 대해선 “지역마다 다르고, 그 비율을 정당지지도에 비해 본인지지도 20%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7일 최종 당무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총선에서 이기는 공천이 되려면 어떻게 돼야 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당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당무감사위원회의 마지막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당무감사위원들 사이에서 매번 하위를 나쁘다는 식의 평가보다는 잘하는 분들한텐 잘한다는 칭찬(하는 식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건의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상위권 분들을 발표하려 했는데 본인들도 너무 주목받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싶다는 입장”이라며 “공개적으로 너무 주목받게 하는 건 그분들 뜻에 반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당협위원장에 대한 감사이자 공천에 준하는 작업으로, 감사 결과에 따라 기준에 미달하는 당협위원장은 직을 박탈당할 수 있다. 이번 감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인사들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평가에 차등을 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 결과 현역 1위는 배현진(송파을) 의원이, 원외 1위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경제 성장을 위한 ‘퍼스트 무버(Frist Mover)’ 전략을 강조하며 국가 연구 개발(R&D) 재정 혁신의 필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 민간위원들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직전 영국 순방 당시 왕립학회 주관 ‘한영 과학기술 미래포럼’을 언급하며 “영국과 한국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과학기술 정책과 국제협력 방향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국가의 R&D 재정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 지원되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가 저성장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가 R&D 체계도 이런 방향에 맞춰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R&D 체계를 개혁하고 규제를 혁파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기술 R&D의 인적·물적 허브(중심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전당대회 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대의원의 비중은 축소하고 권리당원의 비중은 높이는 의결안을 27일 개정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에서 이같은 내용이 의결됐다고 전했다. 기존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 적용됐던 유효 투표 결과 반영 비율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25%, 일반당원 5%로 나뉘어 있었다. 이날 의결된 개정안에 따르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율을 하나로 합쳐 70%로 반영하되, 나머지 30%는 국민·일반당원 여론조사를 합친 비율로 반영하는 것이 골자다. 나아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조정한다. 기존 반영 비율은 60:1로, 대의원 기존 반영 비율 대비 3분의 1이 감소해 권리당원에게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 조정은 앞서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됐고, 다음 달 7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당무위를 통과한 비중 조정 방안이 중앙위 논의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혁신계(비명계)와의 계파 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관측된다.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
부산 해운대갑에 지역을 둔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 즉 국민의힘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에 서울의 심장부 종로에서 출마하겠다.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 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부산의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종로는 아시다시피 현역 최재형 의원이 계신 곳이다. 매우 존경하는 분이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 의원은 직접 최 의원을 만나 양해를 구했고, 이에 최 의원은 “당신이 하겠다는데 어떻게 막겠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많은 내용이 함축됐다고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을 가지자는 것”이라며 “종로 사수라는 국민의힘 대과업 성공을 위해 최 의원과 멋진 선의의 경쟁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 협의’에 대해 “상의했다. 당에서도 지금 종로 출마를 확정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누구든 도전할 수 있고 거기서 한번 뛰어보라고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이탈리아 로마와 경쟁 중이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엑스포를 향한 우리의 하나 된 마음이 오일머니의 승리를 거두는 기적이 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는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 1년 늦게 유치전에 나섰지만 특유의 역동적인 돌파력으로 격차를 좁혔고, 이제는 대역전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엑스포 유치 운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640만 km로, 지구 409바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해외 언론에서 진정성에 대한 긍정 평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원내대표는 “그 결과 중립적이던 여러 나라의 마음을 움직였고,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결정했던 나라들조차 한국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기대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엑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