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18일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반대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서울시당과 공동 개최했다.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과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 우원식 총괄대책위원장 등 3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핵폐수 방류는 전쟁만큼 용서하지 못할 범죄”라며 “일본은 과거 침략전쟁을 통한 전쟁범죄도 용서받지 못했는데 인류사회를 공멸시킬 범죄를 또 저지르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나라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길래 일본에 다 내어주냐”며 “국민과 괴리된 정권의 수명은 단명한다는 것이 역사가 남겨준 교훈”이라고 꼬집었다. 임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해양투기를 막아내자며 당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임명된 민병덕(안양동안갑) 경기도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장은 “경기도당이 일본의 해양방류를 막는 민주당의 선봉대로서 최전선에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을 총괄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하고 17개 시·도당에 대책위원회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의 심각한 불균형 발전에 대한 게임체인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평화경제특구’를 꼽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경제특구 경기도 유치 국회 토론회’에서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그 어떤 곳보다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곳이라는 것에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에 대해 “경기남부 등에 비해 지독하게 불균형적이며 빈약한 재정과 각종 중첩 규제로 경제 주체들의 활동과 새로운 경제 발전의 모멘텀 못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경기북부의 게임체인저는 바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며 ▲각종 중첩 규제 완화 ▲SOC 건설 ▲투자 유치 ▲평화경제특구를 하나의 패키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평화경제특구’를 게임체인저 핵심으로 꼽은 김 지사는 지난 5월 25일 국회를 통과한 ‘평화경제특구법’에 대해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대장정의 첫 발자국을 뗐다”고 환영했다. 아울러 “오늘 토론을 통해 평화경제특구에 경기도가 가장 먼저 지정돼서 규제완화, SOC 확충, 투자유치 등을 쌓는 화룡점정으로 경기북부자치도를 완성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자녀 학교폭력과 관련해 ‘아무런 영향력 없는 위치에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이사장과의 통화’라고 해명한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6월 자녀 학폭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하나고등학교 김승유 이사장과 통화한 적은 있지만 당시 공직을 퇴임한 민간인 신분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 의원은 “충남교육청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 후보자의 입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며 이 후보자가 김 이사장과 통화한 뒤(2012년 4월) 공주 한일고에서 ‘매일 일탈을 꿈꾸라’는 명사초청특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같은 해 공주 한일고에서 명사초청특강을 진행한 인물로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나태주 시인·이민부 교원대학교 제2대학장 등 저명인사들로, ‘당시 자신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다’는 이 후보자의 말과 더욱 배치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 후보의 당시 전화는 사회적 권력을 가진 학부모의 갑질에 해당한다”며 “이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지낸 권력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형적인 악성 민원인이자 갑질 학부모인 이 후보자가 방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정)은 최근 성남시 소재 ㈜샤니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건에 대한 현장시찰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환노위는 지난 8일 성남에 위치한 ㈜샤니 생산공장에서 기계 끼임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중대재해 발생 현장 확인 및 재해 발생 후 고용노동부의 적정 조치 이행 여부 등 점검 차 지난 16일 해당 공장을 찾았다. 환노위에서는 박정 위원장과 임이자·이수진 간사 등 여야 소속위원 11인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장에 도착해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의 사건 경위 및 조치경과 보고와 양승철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의 조치사항 보고를 청취했다. 이후 사건 발생 장소로 이동해 재해 현장을 시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샤니 측에 질의응답 및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정 위원장은 먼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산재사고에 대해 노동부가 철저한 조사 및 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국정감사 등 논의를 통해 법·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향해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 정권의 무도한 폭력과 억압도 반드시 심판받고 댓가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벌써 네 번째 소환이다. 저를 희생제물 삼아 윤 정권의 무능과 정치실패를 감춰보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 15분간 이어진 입장발표에서 이 대표는 윤 정권과 검찰이 자신을 향해 무도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티끌만큼의 부정도 없었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없는 죄를 조작해 뒤집어씌우고 자신들 치부를 가리겠다는 정치검찰의 공작수사”라며 “예정했던 일이라 놀랄 일도 아니지만, 국민들은 무슨 죄냐”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저는 권력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권한을 원했고, 저에게 공직은 명예나 지위가 아닌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책임과 의무”라며 “단 한 푼의 사익도 취한 적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티끌만큼의 부정이라도 있었으면 십여 년에 걸친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권력의 탄압으로 이미 가루가 돼 사라졌을 것”이라며 “기꺼이 시지프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종료된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문제의식 자체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 혁신위 결과가 잘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혁신위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다고 하더라도 혁신위 제안 내용 자체를 무용지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에 도움이 되는 그런 일들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고, 일부 논란 사안에 대해선 차분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혁신위가 당에 질문한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높은 비호감과 원인으로 지목된 무능, 부패, 위선에 대한 반성과 과제 ▲지난 1년간 당 이미지가 나빠진 것에 대한 반성과 과제 ▲당 온라인 문화에 대한 합리적 개선방안을 모두발언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올해 8월 임시국회는 많은 현안들이 놓여있어 많은 토론과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구원과 결실을 보려는 우리들의 노력이 더 뜨거워져야 되는 시기 같다”고 독려했다. 이어 “현재 채수근 상병의 죽음을 놓고 수사 외압 의혹이 번지면서 이것이 국민적으로 굉장히 큰 의혹이 됐다”고 말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 “총체적 부실운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를 강력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16일 논평을 내고 “이번 잼버리 운영을 보며 대다수 국민들이 느낀 감정은 아마도 ‘참담함’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잼버리 당시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은 매립 야영지 ▲샤워시설·화장실 위생 불량 ▲부실한 음식 ▲의료진·병상 부족으로 인한 온열환자 방치 등을 지적했다. 또 잼버리 운영위원회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함됐음에도 부실 운영 책임에 대한 사과는커녕 지방정부와 전 정부 탓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제행사는 대부분 10년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추진된다. 대통령 임기 시작하고 1년 훨씬 넘은 이 시점에 부지 탓만 하는 정부는 그동안 뭘 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 ‘다 문재인 정부 덕이다’라고 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잼버리 조기 종료 이후 진행된 ‘잼버리 콘서트’에 대해선 “찍어 누르기식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하며 공공기관 직원 1000여 명과 K
소병훈(민주·경기 광주갑) 국회의원이 전기자동차에 대한 장애인용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6일 대표발의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46만 5000여 대다. 이는 반년 만에 약 8만 대가 증가한 수치다. 환경부가 소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전기자동차 충전기 현황’자료에는 전국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23만 3000여 대로 이중 급속충전기는 2만 4000여 대, 완속 충전기는 20만 9000여 대였다. 문제는 급격히 늘어나는 전기차 수에 비해 인프라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장애인이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충전기 앞에 장애물(볼라드)이 있거나 충전기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충전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소 의원 개정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 설치에 더해 장애인용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했다. 소 의원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장애인의 이동권과 충전기 이용 권한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전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김병욱(민주·분당을) 국회의원은 16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특정범죄가중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개정안은 묻지마 범죄를 불특정 다수에 대해 뚜렷한 살해 동기 없이 신체에 위해를 가한 행위로 정의했다. 특히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 피해자가 상해를 입을 시 2년 이상 2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불특정 다수는 2인 이상으로 정의했다. 현행법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대한 법적 정의가 부재하고, 그로 인해 처벌 또한 기존 형법에 따른 여타 범죄와 같아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병욱 의원은 “최근 신림역 및 분당 서현역에서 묻지마 범죄가 벌어지면서 자신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장 먼저 ‘묻지마 범죄’에 대한 정의 마련하고 처벌수준을 강화해 범죄 예방 효과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범죄 예방은 물론 국민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여야는 1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자로 지목된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을 두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결국 파행했다. 이날 행안위의 현안질의는 ▲잼버리 부실운영 사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묻지마 흉기 난동 범죄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과 소방청장,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등으로부터 해당 현안을 보고 받고 질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정부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잼버리 파행에 책임 있는 당사자인 김관영 지사의 출석 문제를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상진행되지 못했다”고 책임을 돌렸다. 그는 “7월 말 여야가 합의한 일정은 맞지만 그사이 잼버리 파행이라는 돌출적 변수가 발생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김 지사가 없는 상태에서 잼버리를 논하는 것은 결국 윤석열 정부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것”이라며 “행안위 여당 간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의 자세는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잼버리 사태에 대해 여러 책임 단위가 있을건데 어쨌든 윤 정권이 책임지고 이끌어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