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선고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된 가운데 오는 21일 수원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지속해서 민생 경제를 챙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주식 수출과 소상공인, 교육 분야별 대상으로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간담회 진행 후 민생 현장 점검차 수원 영동시장을 찾는다. 그보다 앞선 20일에는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국내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반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을 접견한다. 나아가 오는 27일에는 민주당이 예산 증액을 추진 중인 고교무상교육 방침을 위해 수도권 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장외집회와 관련해 “오는 23일은 수도권 집중 예정이고, 시민사회와 함께하려 협의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전국적인 집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 입장에서는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아니다. 1심 판결일 뿐이고 2심과 3심이 남아있으니 충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친명계 좌장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은 18일 이른바 비명계 3김(김동연·김부겸·김경수)을 중심으로 한 야권 재편 전망에 대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분들 역시 이 위기를 당대표 중심으로 극복해야 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병헌 새로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주축으로 한 야권 재편을 전망했다. 이에 정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 매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전 대표의 개인적 견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독일에서 김경수 전 지사와의 회동으로 주목, 총선 이후 전해철·고영인·윤준호 전 의원을 각각 경기도정자문위원장·경제부지사·정무수석에 임명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는 해석을 낳았다. 정 의원은 김 지사의 행보에 관해 “그냥 우연히 (김 전 지사를) 의례적으로 만난 것 아니겠냐”며 “김 지사는 지난 16일 집회에도 나왔다. 우연히 만났는데 이 대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선고 결과에 대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가 다음 달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초일회는 12월 1일 월례모임에 김 전 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 관계 국제 정세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뒤 첫 비명계 모임인 데다, 이 대표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김 전 총리가 등판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일회에는 박광온·양기대·윤영찬·김철민·박용진·송갑석·강병원·송갑석·신동근 등 15명의 전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4·10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의 낙선 인사다. 이에 이번 김 전 총리와의 만남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올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초일회는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들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미국 대선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특강을 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번 초일회 특강에서는 국내 정치 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당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지도부가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16일에는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현 상황 공유와 향후 대응 등을 논의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김건희 특검법’ 장외집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1심 선고 이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은 혼란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에 더해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면 균열 요소가 되겠지만, 납득·이해할 수 없다는 판결에 다들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내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올 것’이라고 보도된 것에는 “여당이 지금 그런 반응을 보인 것에 곧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심 선고에 관해선 “철저한 오인으로 인한 판결”이라며 “이 대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갖고 기소했고, 검증도 없이 판단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 흔들림 없이 뭉쳐서 이 상황을 해결해 나아갈 것이라는 결의를 할 것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은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법 살인이자 연성 친위 쿠데타”라고 강력규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진 뒤 이날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민주 도당은 1심 선고 결과가 공개된 뒤 논평을 내고 “민주주의와 정의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의 정치화에 큰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윤석열 검찰이 이 대표에게 사법살인을 가하기 위해 얼마나 편파적인 수사를 진행했는지 법원이 모를 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지난 2년 6개월간 이 대표 수사에만 검사 7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376회, 구속영장 2회를 청구한 끝에 사법의 심판대에 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은 2차례의 재판에서 사법부는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도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무법국가를 바로잡은 그날까지 의연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선고 직후 법원 앞에서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현실의 법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인정되며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같은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며,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지난 대선 선거비용 434억 원을 반납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방송 매체를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파급력과 전파력이 큰 사안”이라며 이 대표의 ‘故 김문기를 몰랐다’는 발언과 관련해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성남시장 재직 시 김문기의 존재를 몰랐다’는 부분과 ‘기소 이후 김문기를 알게 됐다’는 발언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부지의 용도지역을 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라 피고인 스스로 변경을 검토한 것”이라며 유죄로 판단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모른다”는 발언에 따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기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여야 인천 국회의원 14명 전원이 함께 하는 ‘중단 없는 인천발전, 국회 연속 토론회’가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14일 박찬대(연수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박 원내대표가 주관하고, 인천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주최하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첫 번째 토론회 주제는 ‘300만 대도시 인천, 법원 인프라 현실과 미래’로, 인천 지역의 법원 추가 설치 필요성과 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천은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서 전국 광역시 중 인구 규모가 두 번째로 많지만, 항소심을 위해 시민들이 서울고등법원이 있는 강남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통해 인천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필요성이 오랜 기간 대두됐다. 토론회에서는 인천고법의 조속한 설치와 이후의 전략 등에 관해 토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천변호사회 조용주 인천고법 유치 특별위원장이 발제를 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14명의 인천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덕분에, 이번 토론회가 더욱 뜻 깊게 됐다”며 “연속 토론회를 통해 300만 대도시로 성장한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요 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수원갑)은 13일 도내 기초의원 대상 ‘202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시흥시 거북섬 소재의 웨이브M호텔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워크숍에는 김승원 도당위원장과 조정식·추미애·홍기원·김기표·김남희·김현정·양문석·윤종군 등 경기 지역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이재준 수원특례·임병택 시흥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기초의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축전 낭독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정농단 의혹에 관한 특검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추미애 의원의 ‘윤 정권의 실태, 윤건희 공천개입과 검은 카르텔’ ▲강시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김승원 위원장의 ‘윤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조기종식’을 주제로 3개의 강의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강연에서 “지역 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활동하는 기초의원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라며 “기초의원이 전해주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도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 도당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방분권 발전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