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국민의 선택’을 하루 앞둔 2일 대선 후보들은 사활을 건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집토끼 결집에 나섰다. 이후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핵심 지역을 관통하며 각 지역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나 내란 종식과 경제·국격,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하는데 힘을 쏟았다. 현장 유세 첫 일정으로 서울 강북·성북·도봉·노원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을 찾아 청년과 어르신 세대를 아울러 공동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경기도로 넘어와 하남 스타필드에서 유세를 마친 뒤 ‘정치인 이재명’이 시작된 성남을 찾아 성남과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집중유세를 펼친다. 성남 야탑역 3번출구 유세가 종료된 후 이 후보는 광명을 찾아 KTX 광명역세권 국제행정업무 중심지 개발 지원 등 교통·경제·복지를 아우르는 광명 맞춤 민생비전 밝힌다. 또 서울식물원 입구 광장에서 강서구·양천구민들과 만난 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빛의 혁명’이 시작된 여의도공원에서 현장 피날레 유세와 ‘온라인 찐막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단 1표’라도 더 쟁취하기 위한 22일간의 대장정이 오는 2일 종료되면서 주요 대선후보 3인방의 ‘SNS 활용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치인의 SNS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왜곡 없이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지지층과 소통하고, 대중은 이를 통해 정치인을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잣대’로 자리 잡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역시 이번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수십 건부터 수백 건의 SNS 글을 올리며 여론전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총 80건(5월 12일~6월 1일 오후 4시 기준)의 글을 올렸는데, 주로 대선 공약 등 ‘정책’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현장 유세와 후보자 토론회를 종료하고 난 뒤의 소감, 투표 독려 메시지 등 정제된 메시지를 내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동기간 243건의 게시글을 올리며 SNS를 적극 활용했는데, 파파미(파도파도미담) 콘텐츠와 부인 설난영 여사와의 일화를 통한 ‘사랑꾼·가족애(愛)’ 이미지를 부각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3일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일정으로 고향 안동을 찾아 “이번엔 다를 것이라 믿는다”며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지난 제20대 대선 결과 이 후보의 영남권 득표율 평균은 32.34%로, 대구·울산·부산·경남·경북에서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 후보는 1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저는 안동에서 태어났고 안동의 물을 먹고 안동의 쌀과 풀을 먹고 자랐다”며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는 “저의 부모님, 조부모님, 증조부, 고조부 그 위에 선대들이 여기에 묻혀 계신다. 저도 아마 삶이 끝나면 안동에 묻힐 것”이라며 “이 고향은 저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 곧이어 이 후보는 “제가 고향 사람이니 지지해 달라, 단순히 이런 말을 드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는 국민을 대신한 국민의 살림살이, 나라 살림살이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누가 밉고 좋고는 다음 문제고,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댄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하도록 할 것인지가 문제”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당선은 윤 전 대통령의 복귀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경북 지역에서 민주당이 활동하는 건 독립운동하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다가오고 있는 3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화성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준석 저격수’들이 대거 등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오후 4시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인 동탄호수공원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한 집중유세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민주당에 입당한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와 지난 총선에서 이준석 후보와 맞붙은 진석범 화성을 지역위원장, 전용기(화성정) 의원, 김규현 도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지지자들의 환호와 응원 속에 연단에 오른 허은아 전 대표는 “민주당 신입 당원 허은아 인사드린다”며 “저는 오늘 이준석식 프레임 정치에 맞서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노무현·김영삼 정신’을 강조하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 “한때 박근혜 키즈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던 정치인이 이제와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집권 시 유신 독재’ 등의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독재를 말하려면 적어도 자기 안의 권위주의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전 대표는 “저는 누구보다 가까이서 가짜 개혁을 가장한 젊은 얼굴의 독재 정치를 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본투표를 3일 앞둔 31일 평택배다리생태공원을 찾아 ‘반도체 중심 평택·물류의 중심 안성·AI메디컬 중심 오산’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화성 동탄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이날 평택·안성·오산 유세까지 경기도에 총 15차례 방문했다. 성남지사와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이 후보가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는 경기도는 총 1171만 5343명(총선거인 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위치해 있다. 연설에 앞서 ‘지금은 1이재명’이 적힌 조타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이 후보는 “국장이라는 것이 워낙 복잡하고 많아 대통령 혼자 다 하려고 그러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을 ‘선장’에 비유하며 “선장이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항해로도 보고 이러면 잘 안된다”며 “훌륭한 항해사, 빨간 옷이든 파란 옷이든 가리지 말고 잘 써서 선장이 정한 방향으로 잘 가는지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또 ‘리박스쿨’과 국민의힘의 연계의혹을 집중 조명하며 범죄 또는 부정부패 행위 제보 시 포상 제도를 구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모두 사전투표를 완료한 가운데 투표 직후 그들의 ‘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 세 번째 맞는 대선으로, 첫날 사전투표율이 19.58%로 종료되며 도입 이래 역대급 투표율을 갱신 중이다.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후보는 청년층의 적극 투표 독려를 위해 연세·이화·서강대학교 등이 몰려있는 서울 신촌을 찾아 2030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내란심판론 부각과 막판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대선 이후’를 염두에 둔 취재진의 질문에 집권 시를 가정한 구상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을 강력하고 엄중하게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의 주력 업무는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또 차기 정부 인사기준으로는 ‘충직과 유능’을, 대통령 취임식은 취임 선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석 후보가 자신의 아들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것에는 “국가 운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말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김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제발 이재명 후보를 찍어주셔야 한다”고 외친 뒤 진행자의 지적에 눈을 질끈 감았다. 이날 인천 미추홀구에서 진행된 김 후보 집중유세 연단에 오른 안 위원장은 “결론만 말씀드린다. 이재명은 이제 명이 끝났다”고 말하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 위원장은 “임진왜란 명량대첩 이순신 장군처럼 김문수 후보가 대장선을 타고 일본군과 맞서서 싸우러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며 “우린 똘똘 뭉쳐 그 뒤를 따라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한 일이 대장동과 백현동 아닌가”라며 “제 지역구는 대장동, 사는 곳은 백현동”이라고 언급했다. 곧이어 “매일같이 주민들로부터 계속 구박 받고 있다. 제 구박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제발 이재명 후보 찍어주셔야 한다”고 힘차게 외쳤다. 앞선 열띤 호응을 보이던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반응을 보이자 무언가 잘못된 것을 깨달은 진행자는 “김문수 후보다. 김문수 후보”라고 정정했고, 안 후보는 두 눈을 질끈 감은 뒤 “죄송하다. 2번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선거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 중인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로를 향한 비방 ‘전면전’ 모드로 전환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팔던 이준석 후보, 단일화 절대 안 한다지만 결국 후보 포기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부패·갈라치기 연합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 기간 동안 타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비방 등은 최대한 자제하는 방어적 전략을 취해왔는데, 이날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묶어 견제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양두구육 시즌2”라며 “젊은 개혁 주창하지만 결국 기득권 포기 못하고 본성대로 내란 부패 세력에 투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사실이라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 범죄다. 양두구육 하려다 또 토사구팽 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양두구육’은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형편없는 물건을 거짓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2022년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석열 후보 당선에 기여했으나 같은 해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에서 축출, 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동호 씨의 게시글 중 하나를 비교적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 인용했지만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 27일 이준석 후보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인권변호사 출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는 얘기는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해 파장이 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가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에 대한 성희롱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에둘러 언급한 것인데, 이준석 후보는 전 연령대의 국민이 시청하는 생중계 토론에서 이같은 언급은 부적절했다는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준석 후보는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는가.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누군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단계적 질문으로 준비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국민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양산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압도적인 심판으로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내란세력과 내란동조세력을 투표로써 압도적으로 심판할 때 또 그렇게 해야만 우리나라가 바로 서고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조기 대선은 지난번과 크게 다르다”며 “이미 재외국민투표에서도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아마 이번 사전투표율도 역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거듭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파탄과 내란을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한다는 그런 공감대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이라며 “부울경도 그점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5.24%(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던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