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은 반도체 수출이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지난 7월 수출이 전월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으나 인천지역은 18.7% 증가하면서 수출증가율 기준 전국광역 지자체 중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250.7%)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3.4%)의 수출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56.5%), 베트남(17.9%), 일본(35.1%)의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8.0%)으로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수입분야에서 반도체(33.9%)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10.1%), 천연가스(-36.1%), 석탄(-23.4%) 등 주요 품목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5% 감소한 27억2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 수출은 2016년 들어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300억불 수출 달성이 예상되지만, 미국 금리 인상, 중국에 대한 수출 둔화, 환율 문제 등 다양한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다
사드의 한국 배치가 대내·외 경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와는 달리 대중국 인천관광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사드 배치로 인천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방문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초에 열린 ‘한·중 청소년 국제태권도 문화교류행사’에는 당초 200명이 참석하기로 계획됐지만 실제는 37명만 참석했다. 또 10월에 개최하기로 했던 ‘치파오 패션쇼’에는 중국인 2천200여명이 참석하기로 예정됐지만, 사드의 국내 도입 결정 이후 잠정 연기됐다. 중국 단체관광객의 주요 입국 경로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체감온도가 더욱 컸다. 평소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과 배송업체 직원,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국제여객터미널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방문객이 급감, 채 50여명도 방문하지 않는 실정이다.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점들은 관광객 급감으로 매출이 1/10으로 떨이지면서 폐업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시 화장품 공동 브랜드인 ‘어울’은 지난 6월 대비 매출이 37% 감소했다. 인천과 톈진을 오가는 진천페라리의 경우, 성수기인 8월에도 800명의 정원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인천지역에 대선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지난 20일 연수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인천시당위원장에 선출된 뒤 정권교체 의지를 피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총 2천491명의 투표자 중 1천651표(34.19%)와 전국대의원 총 449명의 투표자 중 307표(33.14%)를 얻어 총 67.33%의 득표율로 32.67%의 박우섭 남구구청장을 누르고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당선소감에서 “성원해 주신 당원과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과정에서 들은 내용은 가슴에 새기고, 선거운동 기간 약속했던 것은 철저히 이행하겠다. 이제 단결과 혁신으로 인천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인천시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당위원장 임기는 2년이며, 박 의원은 내년 12월 대통령선거와 오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걸쳐 인천의 야당 지지 표심을 결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박 의원은 22일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인천항만공사가 규정까지 위반해 성과급을 재분배해 감사원 감사에 덜미를 잡혔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공사는 내부 규정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고 위화감 조성 등의 이유로 성과급을 재배분하기로 모의했다. 모의에 참여한 대상은 지난 2013년 184명을 시작으로 2015년 215명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확대하며 계약직까지 참여시켰다. 이들은 기본급, 근무일수, 전년도 총소득액, 세율 등을 감안해 등급이 높은 직원에게서 등급이 낮은 직원에게 보전하는 방법으로 균등하게 재배분했다. 이들은 합의된 성과급을 기존 지급 계좌가 아닌 공사 사내근로복지기금 통장에 연결된 가상계좌로 지급 받았다. 공사의 규정에는 ‘직원에게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내부의 근무성적평정 결과에 따라 경영평과성과급 및 내부평가급(이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라고 규정돼있다. 그러나 공사는 성과평가 등급에 따라 개인별 성과급 지급액 차이가 많이 나게 되면 직원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성과급을 적게 받은 직원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는 이유로 규정에 위배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우수한 직원에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도입한
인천시민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안전사고의 신속한 대책을 주문했다. 민주노총인천본부와 인천경실련 등 39개 인천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연이어 발생한 사고에 관해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시운전 기간을 충분히 하고 그 기간에 각종 이례적 상황에 대한 발생 가능성을 검토한 후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개통 시기를 조정하는 것인 상식”이라며 “시와 도시철도 건설본부, 교통공사는 미리부터 개통일자를 확정지어 놓고 그 시기에 맞춰 버스노선 개편까지 속전속결로 추진하다보니 오늘의 이런 시행착오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11년 개통한 부산지하철 4호선과 작년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예로 들며 “두 지하철 모두 개통 직후 인천과 같이 발 끼임 사고, 단전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가 개통 전에 다른 시·도의 지하철
예산 확보에 실패하며 잠정 중단에 들어갔던 인천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이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2017년부터 3년간 서구 루원시티 재개발 부지에 인천종합안전체험관 건립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종합안전체험관은 루원시티 공원용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전체넓이 7천113㎡규모로 건립된다. 체험관 부지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사업비는 정부가 지급하는 소방안전교부세 170억원과 인천시 예산 170억원 등 총 340억원이다. 시는 당초 송도누리공원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하려고 했지만, 루원시티가 지리적으로 인천의 중심에 있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된 점을 고려해 최근 기본계획 수립에서 예정 장소를 변경했다. 시는 내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18년 체험관 건립 착공,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의 특성을 고려해 4개 분야 22개 체험시설을 갖춰 항공·해양안전체험시설을 중심에 두고 특화된 체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지진, 태풍, 폭풍 등 홍수해 체험과 일반생활안전체험, 화재안전체험 등 상황별 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체험시설을 확충한다.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없는 재난들은
쇄빙선 한척만을 보유하고 있던 우리나라의 극지연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 김영석 해수부장관에게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현재의 쇄빙선에 비해 성능이 훨씬 좋고 톤수도 높은 선박을 설계해서 현재 예비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만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지난 2009년 지수된 이후 7년 여간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극지방의 환경변화와 생태계를 연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진행되면서 북극연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연간 300일 이상 운항하고 있음에도 연구 수요의 50~60%만 충족하고 있어 제2쇄빙연구선을 건조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민 의원은 “현재 예비타당성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쇄빙연구선을 운영 중에 있는 극지연구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만큼 제2쇄빙연구선 모항으로 인천항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인천시의회는 17일 제2기 의정모니터 활동기간 적극적인 모니터활동을 수행한 우수 모니터요원에게 인천시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모니터요원은 주민불편사항 등 다수의 건을 제안해 그 중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김은미(건설교통분야)·나경석(문화복지분야)·이명희(산업경제분야) 요원이다./김현진기자 khj@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가 인천지역 15개 고교를 대상으로 ‘제4회 인천청소년물리토론대회’를 진행,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창의성, 발표 및 토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대회 결과 가림고등학교가 우승을,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와 인천여자고등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진기자 khj@
인천시가 대 중국 교류기반 강화를 위해 사이버 공간에서 중국인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8일 사이버공간에서 인천을 알리는 대중국 홈페이지 인-중 하오펑요(좋은친구)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은 6억5천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용 국가로, 시는 인-중 하오펑요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의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게시판 운영을 통해 중국인들과 양방향 소통함으로써 인천 홍보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중 하오펑요 홈페이지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화면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을 보이는 반응형 홈페이지로 구축됐다. 홈페이지는 인천소개, 문화관광, 경제교류, 인천생활, 포토게시판, 자유게시판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의 최신 뉴스와 소식을 전하는 실시간 홍보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18일까지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00만 시민, 인천시의 중국 내 위상을 높이고, 인천과 중국 간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인천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