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리대 점유 1위 업체가 신제품 가격을 7.5% 올리기로 하면서 SNS를 중심으로 ‘깔창 생리대’, ‘생리기간 1주일간 결석’ 등 각종 글이 나돌며 저소득층 여학생에 대한 보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여성친화도시 부평구가 선도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생리대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는 지난 10일 관내 청소년 관련기관·단체, 해당 공무원들과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사용관련 실태파악 및 대안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소년 지원단체 관계자는 “소외층은 생리대를 낱개로 구입하다 보니 더 비싸게 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학교에 생리대를 챙겨오지 못해 늘 빌리는 학생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준비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 못 사오는 것인 만큼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외 계층의 생리대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유사 중복 지원 등의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구는 만 12~18세 여성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 교육) 및 한부모 가정(법정) 대상자 전체에 생리대를 무료로 지원할 경우 연 2억7천여만원(2천400여명 대상)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추정
인천시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 Special Purpose Company)들의 방만한 운영에 제동이 걸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PC 문제점을 지적했던 유제홍 시의원이 직접 불법행위를 자행한 5곳의 SPC를 검찰해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SPC들의 불법행위가 법위 심판대 위에 설 지도 주목된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 산하 도시공사가 출자한 13개의 SPC 중에서 대표자가 무보수로 일하는 4곳을 제외하고 9곳의 대표이사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는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1억4천250만원으로 가장 많고 오케이센터개발 1억3천500만원, 인천글로벌캠퍼 1억3천200만원, 미단시티개발 1억3천만원 등이다. 더욱이 직원 채용과 임금체계를 비롯한 회사운영 전반이 경영성과와 무관하게 이뤄지고 회사설립을 주도한 인천시나 도시공사의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다. 2009년 설립 이후 사업에 진전이 없고 자본잠식 상태인 인천로봇랜드 대표 연봉은 1억1천825만원이다. SPC 대표자리가 전문성 있는 인사보다 시장 측근이나 고위 공무원 출신에게 ‘낙하산’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해 회사 사정과 사업추진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천 지역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천시는 9일 인하대학교,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해 인천지역 12개 선도기업과 ‘인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루션 파인더(Solution-finder) 컨설팅’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민선6기 공약이자 8대전략산업으로 항공산업을 진행해 인천공항 항공정비 특화단지, 송도 항공산업 산학 융합지구 등 기반조성부분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또 인천에는 인천국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 원도심 산업단지 등도 있기 때문에 항공산업부분의 연구개발, 부품개발, 교육훈련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항공산업을 인천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반조성부분과 궤를 같이할 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시는 관련기관과 기업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정책 등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지원분야를 맡아 마케팅, 벤처창업, 공장 자동화 부분의 기업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 환경단체가 9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민관협의체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인천시는 2017년 경인고속도로를 국토교통부에게 이관받아 서인천IC에서 인천기점까지 10.45km을 일반화구간으로 지정해 경인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교차로 도로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2016인천지구의날조직위원회는 이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은 향후 인천의 미래를 바꿀만한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과 인천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제안들이 있으나 인천시는 이에 대한 검토 없이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차로에 대한 계획만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인천 서구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소음과 초미세먼지, 배기가스, 분진 등 많은 환경적 피해를 겪어왔다”며 “도로가 아닌 녹지를 확충하는 것이 인천시민의 환경권과 생존권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활용에 대한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인고속도로와 연계된 도로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전체계획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성급히 접근
인천시가 지방세 징수율은 높이고 체납액은 줄이기 위해 군·구와 힘을 합쳤다. 시는 9일 ‘2016 지방세 징수보고회’를 열어 4월말까지의 지방세 징수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징수대책을 논의했다. 그 동안 시는 재정기획관, 군·구는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징수율 제고 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강력한 징수체계를 구축했다 또 취득세 등 주요 세목을 집중 관리하고 반송분 고지서 관리 등 취약분야를 개선하고, 군·구 세무부서 직원과 ‘징수율 제고 TF팀’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시, 군·구 지방세 징수액은 시세 9천412억원, 군·구세 663억원 등 총 1조75억원이다. 부과 대비 징수율은 70.27%로, 전년 대비 430억원을 초과 징수해 4.46% 증가했다. 전년 대비 초과 징수한 세목은 취득세 460억원, 자동차세 170억원, 과년도 체납액 138억원, 담배소비세 104억원 순이다. 특히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상시 영치반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번호판을 영치, 5월말 기준 39억2천만원을 징수해 전년 동기(26억9천원) 대비 45.7% 상승한 성과를 냈다. 지역별로는 동구 89.
인천이 수산업의 르네상스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제2의 연평도 파시를 다시 꿈꾸고 있다. ‘파시(波市)란 글자 그대로 ’물결을 타고 바다에서 열리는 시장‘을 일컫는 말이다. 인천 연평도는 흑산도, 위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파시로 꼽혔다. 매년 동중국해에서 월동한 조기들이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북상, 2~3월에 흑산도, 3~4월에 안마도와 위도를 지나 5~6월 연평도에 어장을 이뤘다. 이렇게 회유하는 수십억 마리의 조기를 따라 형성되는 시장이 곧 파시인 것이다. 파시철이 되면 연평도는 ‘사흘 벌어 1년을 먹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기 어업의 중심지였다. 연평도의 조기 어획량은 1946년 2만2천500t의 어획을 올려 정점을 이뤘다. 그러나 1950~60년대에 유자망, 기선저인망 등의 어구를 갖춘 대형화된 동력선들이 마구잡이 어획을 하면서 참조기의 씨가 말라 어획량이 1만t을 넘나들 정도로 감소되면서 조기 파시는 막을 내린다. 인천시는 참조기 자원 회복과 제2의 연평도 파시 복원을 위해 지난 5월 참조기 치어 35만미를 포함해 2013년부터 총 125만미를 연평도를 비롯한 인천 연안에 방류했다. 인천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나라 3대 파시로 명성을 드높였던
연수구 소재 승기하수처리장의 이전을 두고 인천시와 남동구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남동구가 지역 내 이전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남동구는 8일 ‘승기하수처리장의 남동구 이전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통해 “인천시는 제 기능을 상실한 승기하수처리장에 대한 대안으로 남동구 내 승기천(연장 6.2km) 종점인 남동 제1유수지로의 이전·신축을 최대 대안인 것으로 발표했지만, 최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남동구민의 의사는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구는 “승기하수처리장 재건설 추진의 본질은 포화상태에 이른 현 시설에 대한 증설과 악취 등으로 인한 고질적 민원사항에 대한 해소인데 이러한 문제가 광로(경원로) 120m를 사이에 두고 이전한다고 해결되겠느냐”라고 반문하며 “타당성 조사 용역의 결과에서 이미 제시된 현 부지에 단계별 지하화를 통해서만 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는 또 “남동 제1유수지는 엘니뇨 등 기상이변과 집중 호우 시 최종 홍수예방 방재시설이다”라며 “이런 유수지에 59만㎡ 가량의 하수처리장을 지으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어민 피해를 국가가 직접 보상하는 특별법이 신설돼 올해 1월부터 시행됐지만, 최근까지 보상을 받은 서해5도 주민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은 지난해 7월 20일 일부 개정돼 6개월 뒤인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정부는 서해5도 농어업인 및 소상공인 경영활동에 지원에 관한 제18조에 2항을 개정안에 신설했다. 2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서해5도에 거주하는 어업인이 불특정 국가의 선박으로 인한 어구 손괴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지원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부 보상이 의무 규정이 아닌데다 어민들이 피해를 직접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법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옹진군 중국어선 피해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어선으로 서해 5도 어민들이 어구를 잃어버리거나 조업을 하지 못해 피해본 액수가 235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어구 피해가 39억1천만원, 조업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액이 195억9천만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관할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해 5도 어민들의 어구 피해 조사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옹진군은 “과거에는 워낙 피해 접수가
인천시는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중국 톈진시와 윈난성과 각각 교류협력강화 비망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망록 체결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한 중국 톈진시와 윈난성 대표단이 유정복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시는 톈진시와 비즈니스 사절단의 상호 방문과 상품교역을 진행하며, 관광박람회 및 설명회를 개최·참석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시와 톈진시가 내년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학술, 문화예술, 청소년,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 공동추진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윈난성과도 관광분야에서 다양한 우호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의 매력적인 섬과 윈난성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상호 보완해 양측에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교류 프로젝트인 ‘일성일도’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대학 간 교류활동을 지원해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상대 도시에서의 유학생 유치 설명회 등을 적극 지원해 인재양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비망록 체결을 통해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교류에서 각 도시의 특
송도서 제1회 지사성장회의 한중FTA 1주년 기념 공동개최 中측 회의참석 일행 2개조 나눠 U시티·IFEZ홍보관 방문 시찰 오늘 양국 의장 공동선언문 발표 한중 FTA 체결 이후 한중 관계를 한층 강화시킬 자리가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가 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의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의 인민대외우호협회가 한중 FTA 서명 1주년을 기념해 양국 지방정부 간 경제,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측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시짱자치구 주석, 산시성 선전부장, 톈진시 부시장, 허난성과 윈난성의 부성장 그리고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8개 시·도지사(인천,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전북, 전남, 제주)가 참석했다. 시는 이날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앞서 먼저 입국한 시짱자치구 주석 뤄쌍장춘(洛桑江村) 포함해 섬서성, 톈진시 참석들과 동북아시아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개발중인 송도지역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