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8일 노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성(광주을) 도당위원장, 김병택 경기도당 노인위원장, 김용민(남양주병) 의원, 최락도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59개 지역위원회 노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가 유신정권이나 군사정권 등 힘든 과정 속에서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그때 정권과 맞서 싸우신 분들이 이 자리에 계신 선배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당의 노인위원회가 김병택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후배들에게 정책 제안 등 좋은 방향을 제시해 달라”며 “앞으로 도당이 더 새롭게 태어나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모실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김병택 위원장은 “고령인구가 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노인 정책의 발상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선진국에 맞는 노인 정책과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노인위원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도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대선 후보 당시 방문했던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를 재방문한 뒤 “늘 초심을 기억하며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선 후보 시절, 유세차 한 대 없이 전국을 누볐다”며 “운동화를 유세차 삼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시민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노량진에서 조깅이나 산보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이라고도 불리는 ‘플로깅’을 했다”며 “플로깅 후에는 노량진 컵밥거리에서 수험생들과 식사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 노들섬에서 수도권 단체장 회동을 마친 후, 노량진 컵밥거리 그 가게를 다시 찾았는데 컵밥집 사장님께서 반갑게 다시 맞아주셨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1년 전 일인데 사장님께서는 저와 아내가 먹었던 메뉴까지 기억하고 계셨다. 감회가 새로웠다”며 “길거리에서 컵밥을 먹으며 ‘운동화가 제 유세차입니다’라고 외쳤던 때를 다시 떠올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만난 저를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늘 초심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사회적 약자들, 수많은 ‘소희’들의 기댈 곳이 되는 경기도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오후 동수원 CGV에서 특성화고 졸업·재학생 등과 함께 최근 간부회의 때 언급했던 영화 ‘다음 소희’를 단체 관람한 후 SNS에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저 스스로가 오래전 ‘소희’였다”며 “상업고(서울 덕수상고) 3학년 재학 중 촉탁으로 취직을 했고, 그다음 해 정식 발령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관람을 마치고 도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관람객 한 분이 ‘이런 영화를 보고 나와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 이게 다 정치인들 책임이다!’라며 울면서 화를 내셨다”며 “맞는 말씀이다.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고, 정치인들 책임이라는 말에 백 퍼센트 공감한다”며 영화를 제작해 준 제작진과 목소리를 내준 특성화고 학생들, 도민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부조리한 일을 보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다”며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주실 때 이 사회는 조금이라도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댈 곳 하나 없는 사회적 약자들, 수많은 ‘소희’들
경기도가 새 학기를 앞둔 도내 청소년들을 위해 마약 예방 교육, 흉터 제거 지원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만 9세~24세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 제도와 지원금이 지급된다. 우선 도는 여성가족부의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인 11억 1400만 원을 확보해 위기청소년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지원 항목으로는 생계비를 지원하는 생활 지원(월 65만 원 이하)과 학교 수업료(월 15만 원 이하), 검정고시·학원비 등을 지원하는 학업 지원(월 30만 원 이하)이 있다. 건강·자립·상담·법률·활동·기타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도 실시되는데 소득·재산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속하거나 동일 항목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지원금액 등 기타 안내 사항은 여성가족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2~4월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을 대상으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평화경제특구법)’이 지난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17일 외통위 전체 회의에 상정됐다. 평화경제특구법은 북한 인접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지난 2006년 처음 발의됐다. 평화경제특구는 시·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통일부·국토교통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하며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지는 산업단지나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 도내에서 대상 지역은 김포·고양·파주·연천·동두천·포천·양주 등 북부지역이다. 이외에 인천시의 경우 강화·옹진, 강원도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춘천 등이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시행자는 토지 수용 및 사용, 도로 및 상하수 시설 등의 기반 시설 설치 지원, 국유재산의 사용·수익, 법인세 등 조세 및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이 있다. 도는 입주기업도 국세 및 지방세 감면, 조성 부지의 임대료 감면 및 운영자금 지원, 남북교역 및 경협사업 시행 시 남북협력기금 우선 지원 혜택 등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골목상권 지원 사업’ 등 안내를 위해 동두천시내 전통시장·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경상원 조신 원장을 비롯해 동두천시 소상공인연합회 백광현 회장, 동두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주요 상인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23년 경기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대상 골목상권 지원 사업’과 함께 올해부터 시행되는 ‘경기바로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동두천 소상공인연합회 백광현 회장은 “경상원이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설명회를 해준 덕에 지원 사업이 홍보되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더 많은 지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신 원장은 “경상원 경기바로서비스 오픈으로 지원 사업 신청 시 필요한 구비서류들를 제출하는 게 쉬워졌다”며 “올해 경상원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원 사업이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원은 지난달 말부터 수원·시흥·양주·의정부 등에서 60여 회에 걸쳐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현장에 직접 방문해 사업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양평군 지평리전투 전적비 앞에서 제72주년 지평리전투 전승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평리전투는 6·25 전쟁 때 중공군 개입 이후 유엔군이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로, 이후 전세를 만회한 유엔군과 국군이 재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데이비드 레스퍼란스 미 2사단장, 전진선 양평군수,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6·25 참전용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시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참전해 지난해 프랑스 최고 무공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은 박동하(94) 씨도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이자 한불수교 136주년을 맞아 군단 및 사단 주관으로 열었던 행사를 지상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격상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 사령관은 “지평리전투의 위대한 승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유엔군과 국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한미동맹 연합방위태세와 실전적이고 실질적인 결전 태세를 확립해 적들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소재 관련 분야에 투자유치 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가 이번에는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투자유치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경기도청에서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이사와 ‘K-배터리 제조시설 건립 및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그리너지 투자 결정에 대해 3중의 기쁨을 느낀다”며 "첫째는 미래 혁신 기업이 여주에 오는 것, 둘째는 경기동부지역의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점, 마지막으로 임기 중에 100조 투자 유치를 하겠다는 약속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사막에서 출발했다”며 “여주는 훨씬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혁신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되지 않을까싶다"고 덧붙였다. 초저온·고온 등 특수 환경에 적용되는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한 ㈜그리너지는 여주시에 2024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약 2만 7000㎡, 건축 연면적 약 9000㎡ 규모의 이차전지 신소재 설비시설을 건립한다. 또 192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
전국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했다. 김 지사는 16일 ‘고향 음성·천안과 경기도 오산·구리, 힘을 합친 전라북도에 기부했어요’라는 인증 챌린지 판넬을 든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릴레이 동참자를 지목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지목해주셨다”며 “기쁜 마음으로 동참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1월 6일 경기도 남·북부의 오산과 구리, 제가 태어나고 자란 충북 음성, 아내를 대신해 충남 천안에 기부했고, 1월 17일 상생협력을 체결한 전라북도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민 끝에 다음 챌린지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미경 대표를 지목한다”며 화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 지자체장들을 중심으로 자매결연도시 등 연을 맺은 지자체에 기부하는 형식의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기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지자체장들이 직접 챌린지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홍보에 나선 것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달 17일 전북도청에서 김동연 지사와 ‘경기·전북 상생발전 합의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복구를 위해 노사가 함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과원은 최근 출범한 통합노동조합과 자발적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1000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 등 긴급 구호와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경과원은 그동안 수해 피해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 장애인 지원을 위한 물품 기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유례없는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