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내년 생활임금 시급이 1만1485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시급인 1만1141원보다 3.1% 오른 수준으로, 월 급여 기준으로는 올해 232만8469원보다 7만1896원이 오른 240만365원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제8회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 ‘2023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1만1485원으로 확정, 고시했다. 이번 생활임금은 경기연구원이 상대빈곤 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등을 고려해 수립한 기준안을 중심으로 전문가 토론회와 생활임금위원회 심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됐다. 도 생활임금의 적용 대상은 도와 도 출자‧출연기관의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 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다. 적용 시기는 내년 1월1일부터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4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5년 6810원으로 시작해 2019년 1만 원 달성, 올해 1만1141원까지 올렸다. 이는 생활임금제를 시행 중인 15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특히 도 공공 계약 참여 희망 기업 중 생활임금 지급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시행하며 민간 분야까지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투명 경영을 위해 마련된 ‘노동이사제’. 경기도는 2018년 조례 제정을 통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이사제 조례 해석의 모호성, 노동조합과의 갈등, 기관별 통합 운영 방안 부족 등으로 제도 정착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경기신문은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도입 4년 차…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현주소 ② 도입 4년, ‘거수기’→‘한 표’ 권한 인정까지 ③ 경기도지사 책무인 ‘노동이사제’…道, 통합 가이드라인 제시해야 ④ 정승현 도의원 “경기도형 노동이사제 위해선 조례·운영지침 개선 필요” <끝>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안착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과 경기도가 마련한 ‘세부운영지침’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조례와 세부운영지침은 명문화돼 있지만 운영은 대부분 기관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에 기관마다 각기 다른 규정을 통일화하고 강제성이 수반된 개선이 요구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조례 심의 과정을 지켜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승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수원역 인근에서 짜장면 나눔 봉사활동하며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는 4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짜장차’ 봉사를 선거 후에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마침 아내가 봉사하는 장소가 수원역이라고 해서 예고 없이 봉사장에 들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특별히 송편도 같이 나눠드렸다. 앞치마를 두른 채 면을 삶고, 짜장 소스를 붓고,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며 “몸은 조금 힘들지만 ‘짜장차’ 봉사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선거 때 잠깐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도 보람”이라고 했다. 그는 “소액이지만 꾸준하게 기부도 하고 있다. 천 원이면 두 명의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짜장면을 나눠줄 수 있다고 한다”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00인분이 나갔다고 한다. 다른 재료가 떨어져서 짜장면과 단무지만 먹어야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맛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 도민 여러분께서도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과 경기도의회 남경순(국민의힘·수원1) 부의장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원 연무시장을 방문, ‘사랑나눔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12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8일 마련된 행사는 지속적인 코로나 재확산과 인플레이션, 재해피해 등 경기 악화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활력 제고를 위해 남 부의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이 이사장과 남 부의장을 비롯해 사단법인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수원지회와 관내 금융기관 등 각 분야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 이사장과 남 부의장은 이날 연무시장에서 지역 농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며 민생경제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도내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경기신보 보증상품 등을 안내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남 부의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활기가 살아나도록 도민들께서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저렴한 가격과 즐거운 경험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며 “도의회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신보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와도 같은 전통시장
명절 때마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이 관심이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방지 및 공정한 업무 수행, 공직사회의 청렴성 확립 등을 취지로 2016년 9월 출발했지만 법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정 금액 이상의 대접을 조심스러워는 분위기는 조성됐지만, 대가성 입증이 어려워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법 위반 사례는 여전히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때문이다. 김영란법 시행 6년 차, 경기신문은 경기도 공직사회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어봤다. ◇“선물 등 거절 부담 줄어” vs “업무 경직성 높아져” 김영란법은 공직자나 언론인, 학교법인 직원 등은 3만 원 이상 식사 대접이나 5만 원 이상 선물·경조사비를 주고받을 수 없고, 농축수산물 선물의 경우 2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도 공무원들은 김영란법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우선 값비싼 식사나 고가의 선물 등을 주고받는 것을 조심스러워는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거절에 대한 부담감이 줄었다는 것이다. 도 공무원 A씨는 “외부에서 방문 시에 잘 봐달라는 식의 대가성이 있는 선물 등을 가져올 때면 거절하기가 난감했다”며 “김영란법이 시행되
경기도 대변인과 감사관 등이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도 본격 시작됐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대변인·감사관 공모가 진행됐고 지난 2일 면접심사가 끝나고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임박했다. 추석 지나서 같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공석이던 공공기관장도 하나둘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한국도자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은 공모를 시작했다. 2020년 12월 이후 1년8개월가량 사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장 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임용 예정이다. 한국도자재단도 지난 1일 이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데 이달 중 서류전형과 면접,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쯤 임용 예정이다. GH는 지난 6일부터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모 마감은 오는 21일이다. GH는 이헌욱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사퇴한 데 이어 현재 경영기획본부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경기교통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경기도가 여성가족 분야에서 민관 소통창구 역할을 맡을 ‘제2기 경기여성거버넌스’ 92명을 선발하고 7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경기여성거버넌스는 ▲여성정책(여성정책기관 종사자·시민단체 활동가) ▲가족·일생활균형(1인가구원·경력단절여성·가족여성취창업기관 종사자) ▲돌봄(보육돌봄기관 종사자·학부모·자립준비청년) 등 3개 분야에서 전문가와 함께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이들은 내년 12월까지 여성가족정책의 민관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시작으로 분과별 정책 현안과 이슈에 대한 회의 및 활동에 참여한다. 제1기 여성거버넌스로 선발된 131명의 도민은 ▲안심환경 민간 화장실 ▲디지털 성폭력 예방 ▲여성 창업 생태계 조성 ▲여성 월경권 관련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도정에 정책 개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미성 도 여성가족국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2기 경기여성거버넌스가 개개인 삶과 밀접한 여성가족국 현안에 대해 세심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면서 도정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가 미군 반환 공여지인 파주 ‘캠프그리브스’를 DMZ 평화 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도가 국방부와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최종합의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 소유권 이전을 완료해 총 11만8000여㎡ 부지를 완전히 넘겨받은 데 따른 것이다. 도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캠프그리브스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7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전면 개장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상수 공급시설 설치, 오수처리시설 설치, 도로 재포장 등 ‘기반 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카페와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울타리, CCTV, 가로등 등의 안전시설 보강과 환경정비 등의 작업을 내년 하반기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캠프그리브스와 인근 임진각 평화공연, 생태탐방로, 도라산 평화공원 등을 연계, DMZ 평화
소멸 위기에 처한 경기도의 어촌을 살리기 위해 ‘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7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소멸 위기인 월곶·오이도·두서·상동·흘곶 등 5곳을 지난 7월 지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올해 말까지 어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원금 제공이 주요 지원이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어촌 공동체별로 최대 1000만 원의 지원금과 어촌 공동체별 전담 상담사를 배정해 지역 특성과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한 어촌 공동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마을별 세부 사업 내용을 보면 ‘월곶어촌계’에선 월곶포구추계 신규콘텐츠 발굴, 월곶항내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내용으로 한 국가어항 선진마을 견학을 통한 월곶포구축제 개최한다. ‘오이도어촌계’는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 증진,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담은 건강한 오이도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선진마을 견학 및 친환경 캠페인을 연다. 이외에도 ‘두서어촌계 자율관리공동체’는 유어장 안전시설 관리와 홍보시스템 완비를 목적으로 하는 두서어촌공동체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를 실시하고 ‘상동어촌계’는 역사 자료 수집 프로그램을 운
공공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투명 경영을 위해 마련된 ‘노동이사제’. 경기도는 2018년 조례 제정을 통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이사제 조례 해석의 모호성, 노동조합과의 갈등, 기관별 통합 운영 방안 부족 등으로 제도 정착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경기신문은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도입 4년 차…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현주소 ② 허울뿐인 경기도 노동이사제…도입 4년, ‘거수기’→‘한 표’ 권한 인정까지 ③ 경기도지사 책무인 ‘노동이사제’…道, 통합 가이드라인 제시해야 <계속> “경기도지사는 도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 및 정착, 운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3조의2에 명시된 경기도지사 책무다. 하위 항목에는 ‘도지사는 공공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동이사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와 ‘도지사는 노동이사제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홍보 대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기도에서 노동이사제 안착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대책을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