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8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순무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협의체 위원 17명은 이른 아침부터 순무김치를 직접 담가 홀몸노인 및 저소득층 79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된 모든 재료는 협의체 위원들이 지난봄부터 직접 농사지은 순무, 고추 등 농산물이다. 김주성 위원장은 “재료부터 협의체 위원들의 수고와 정성이 모아진 순무김치가 지역 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상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구 길상면장은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 참여해주신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위원들의 정성으로 담근 순무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북부지역(하점면·양사면·송해면) 관광 활성화 제안을 다음달 11일까지 공모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강화를 찾는 관광객 수가 연간 1000만 명을 넘고 있으나 대부분이 길상면, 화도면 등 남부지역에 치우쳐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북부지역 관광활성화 제안 공모를 통해 군민의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 이곳만의 독특한 역사와 스토리를 발굴하고 핵심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문인력 양성, 홍보 마케팅 및 관광상품화 지원 등을 집중함으로써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1일까지 군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하거나 신청서식을 작성해 군 기획예산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군수표창과 함께 최우수상(1건) 100만 원, 우수상(2건) 각 50만 원, 장려상(3건) 각 3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심사결과는 12월 중 발표된다. 군 관계자는 “강화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수 응모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는 사상 최악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인·소상공인의 충실한 조력자로서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재단을 이끌고 있는 조현석 이사장을 만나 숨가빴던 한해를 돌아본다. 일선에서 느끼는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어떠했는지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매우 극심한 한해였다. 경제 위기가 닥치자 시민들은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의 영업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임대료, 인건비, 물품대금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일반 기업과 달리 소상공인은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능력과 여유자금이 부족하다. 때문에 한계 기업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 경제적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 등의 정책적 지원이 매우 시급해 보였다. 소상공인을 위해 재단이 준비한 것들은 코로나19 문제가 일시적 경제부진이 아닌 경제위기급 상황으로 보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특례보증을 추진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50억 원 규모의 특례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16일 강화읍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도시재생대학 개강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개강식에는 강화읍 주민·상인 협의체 회원,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도시재생대학 실용과정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이해와 지역주민이 재생의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실용 교육 과정이 편성됐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마다 총 7주에 걸쳐 12월28일까지 진행되며 주민들 간의 공감대 형성을 시작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이해,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아이템 발굴, 사업계획서와 정관, 수입·지출 예산서 작성, 총회 개최 등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과정을 교육한다. 군 관계자는 “협동조합이 설립되면 마중물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각종 수익사업 발굴 및 운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임상준(45) 인천시 강화군 주무관이 2020년 제2회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임 주무관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학위 소지자로 대형건설사에서 근무한 경력도 갖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강화군 건축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일과 후와 주말을 이용, 공부를 하면서 지난 2015년 시공분야 최고의 자격인 ‘건축시공기술사’를 취득한 데 이어 ‘건축사 자격’을 획듣한 것이다. 임상준 주무관은 “그 동안 많은 응원과 가르침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뒤 “설계(건축사)와 시공(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모두 갖고 있는 공무원으로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17일 ‘지혜의 숲 도서관’ 기공식을 선원면 공사현장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천호 군수,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방역소독,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 확인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주민 100명 이하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지혜의 숲 도서관은 선원면 창리 606-26번지에 사업비 56억 원을 투입,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995㎡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189㎡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 1층에는 마주침공간, 다목적홀, 주민자율공간 등 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서고 2층과 3층에는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종합자료실 등 공공도서관이 조성된다. 유천호 군수는 “지혜의 숲 도서관은 아이들의 창의적 역량과 희망을 키우고 군민이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유천호 강화군수는 최근 덕신고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2~3학년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덕신고등학교 제9회 진로 EXPO-전문직업인, 대학생 명예교사의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 군수는 ‘강화교육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진로선택 과정에서 스스로의 결정권과 자기계발을 통한 현명한 진로 선택을 강조했다. 또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진로선택에 있어 부모 및 교사와의 소통,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끈기, 주변 친구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 등을 주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유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낯선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입시준비와 진로탐색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꿈과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매년 25억 원 이상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편성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프로그램, 명문고교 육성 등 학교별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8월 제2장학관을 개관하고 다
인천시 강화군은 깨끗하고 쾌적한 청정강화를 만들기 위해 2021년을 폐기물 감량 및 무단투기 제로화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 및 광역소각시설의 사용 한계로 인한 반입총량제 실시 등으로 폐기물 감량화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군의 앞선 폐기물 감축 계획은 지난 12일 인천시의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비 친환경자원환경시설 건립 기본계획 발표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배출·수거 체계개선과 신규 시책사업 추진으로 폐기물 감량과 무단투기 제로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를 통한 주민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유도, 군민 주도의 깨끗한 강화 만들기 실천운동을 우선 펼쳐나가기로 했다. 2020년 대비 무단투기 폐기물 10% 감축, 재활용률 15% 향상을 목표로 설정한 군은 이의 달성을 위해 3대 전략 14개 세부실천 과제에 모두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배출지 등록제를 실시, 무분별한 투기를 방지하고 도로변 건설폐기물 무단투기 감시를 위한 CCTV도 확대 설치한다. 배출지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상습투기지역에는 클린화단 20곳을 조성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무조건적인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피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여인숙, 고시원, 여관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미추홀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로 공사와 미추홀구가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인천시 시범사업으로 미추홀지역 여인숙, 여관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을 발굴, 상담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서류작성부터 입주지원 및 정착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7월부터 비주택 거주자 현황파악, 상담, 이동상담소 설치·운영 등 절차를 거쳐 현재까지 148명을 상담했고 이 중 48세대가 주거이주를 신청한 가운데 12일 1차로 18세대가 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했다. 입주식과 함께 허종식 국회의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입주민들의 주거정착과 생활안정을 위한 마음나눔 행복바자회도 열렸다. 바자회는 공사와 공사 임직원들이 후원·기부한 전기장판,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주방용품, 이불, 옷, 신발, 가방 등 물품으로 마련됐다. 이날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한 주민은 “건강을 잃어 희망이 없었는데 좋은 집으로 이사까지 왔으니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귀농수필가 구자권 작가가 신간을 냈다. 8년 전, 직장에서 은퇴한 뒤 고향인 강화도로 귀농해 흙을 일구며 사는 재미를 엮어 펴낸 책 ‘풀잎처럼 사랑처럼’으로 수필가로 등단한 구자권(73) 작가. 독실한 천주교인인 그가 이번에는 전국의 50여 개 유명 사찰을 순례하고 그 소회를 유려한 필치로 그려낸 문화답사기 ‘베드로의 산사 탐방’을 펴내 화제다. “제가 다니고 있는 성당의 신부님께서 천주교 순교성지 순례를 권하셔서 아내와 함께 남한에 산재한 성지 111곳을 모두 돌아보았습니다. 그때 종교의 가치가 얼마나 중하기에 천주교 박해 때 1만 명도 넘는 엄청난 천주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렸을까? 하는 화두를 안게 됐어요.” 구 작가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다른 종교도 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불교사찰 답사에 나섰다. 전국 곳곳 사찰을 돌아보며 모든 종교는 자비와 구원 또는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생겨났고, 그러한 면에서 종교는 모두가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나 종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사회적 편견과 갈등 또는 소외계층이 늘어나는 까닭은 종교가 그 역할에 소홀하기 때문이지 않겠어요? 이차돈을 시작으로 종교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