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을 국정원법 위반으로 형사고소,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사건을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논문표절 시비 개입, 공무원 인사정보 사찰, 공사 및 용역수의계약 관련 사찰, 사회적 기업 및 시민주주기업 사찰 등 국정원의 정치사찰과 선거개입 사실을 밝혔으며 수차례 진행된 종북척결대회에 대한 지원 의혹, 친형 이재선씨에 대한 지속적 정보제공과 갈등 증폭 의혹 등 불법 지방선거 개입에 대한 진실 규명도 요구한 바 있다. 민변은 고소장을 통해 국정원 K조정관의 직무범위 위반, 정치관여 금지 조항 위반, 정치관여죄, 직권남용죄 등에 해당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또 불법행위에 대한 내부 징계조치가 없었고 반박 자료를 통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비호한 점으로 미뤄 국정원의 조직적, 체계적 행위로 볼 수밖에 없어 남 국정원장도 함께 고소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 기업 및 각급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캘리포니아 주의 첨단산업지구로 구글·애플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스탠포드 등 주요 대학, 창업-투자지원 인프라가 한 데 갖춰진 산업복합체를 일컫는다. 성남 관내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IT, 의료바이오, 콘텐츠 등 첨단 지식기반형 산업의 집적화가 이뤄지는 등 1천500여 기업체가 활동을 해 세계시장과의 협력활동이 요구돼 오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 산업진흥재단과 함께 관내 유망기업을 미국 실리콘밸리로의 진출,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이곳에서 가동중인 K-테크 등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또 투자유치부터 R&D, 판로개척까지 전방위 협력모델 진행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스타트업 성장의 열쇠 격인 산학연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집중해오고 있다. 시와 재단은 또 게임콘텐츠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실리콘밸리 코트라와 다음달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를 공식화하고 유망기업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실리콘밸리 교류추진도시인 밀피타스 시를 방문해 경제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문화원은 최근 개최된 제12대 성남문화원장 선거에서 김대진<사진> 후보가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사진과 특별회원 26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4표를 획득한 김 후보는 12표를 얻은 박형원 후보를 따돌리고 선출됐다. 다음달 7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4년간 성남문화원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당선자는 “성남시의원과 의장을 지낸 의정경험을 살려 전국 최고의 문화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판교박물관과 시립박물관을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방안과 문화원 이사회 연회비 인하, 장학금제도 추진, 문화원 사회적 인식 확대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올해 교육 분야에 전년대비 30억원이 증가한 190여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관내 초·중·고교에서 신청한 245억원 규모 113개 사업에 대한 검토결과 83개 사업에 19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주요 지원 사업은 ▲학교 화장실 개선, 급식실 개선, 노후한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등 65개 교육환경 개선 사업 115억원 ▲외국어 교육, 기초학습 도우미 강사 등 16개 교육과정 지원 사업 47억원 ▲성남외국어체험센터 운영 29억원, 특성화고 학과 개편 지원 2천500만원 등이다. 신규로 중국어 체험센터 운영 사업을 교육과정으로 지원키로 했다. 오는 9월 분당구 금곡동 청솔중학교 내에 설치하며 원어민이 중국어 강의를 진행, 학생들의 제2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사업에 6억원을 책정해 최근 개방한 안말초교 가온누리에 이어 25일 장안초교 도서관, 9월 중원초교 도서관, 수정초교 도서관이 주민에게 개방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정경진 경기도 한의사회 회장은 최근 구리여중 시청각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구리시 지역에서 18년 전 한의원을 개업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민들과 함께해온 예방 한의학자로서 자연의 섭리를 주창해 온 정 회장은 이날 모처럼 간직해온 내면의 세계를 드려내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올려진 ‘한의사 세상을 구(灸)하다’ 책자에는 건강, 자연, 즐거움 등이 거론됐다. 정경진 회장은 “목소리를 내지않고는 해결의 돌파구를 찾기 어렵고 한의학 발전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2014 고구려대장간마을 청소년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오는 25일부터 3월20일까지 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청받으며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다. 청소년들에게 고구려의 역사를 바로 전파하고 유적 보존·봉사활동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 정립 및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아차산의 역사와 유물을 익히는 등 역사 지식 소양을 키우고 아차산 고구려보루군 현장답사, 아차산 지킴이 활동, 아차산 유적지에 대한 시민 의식조사 및 캠페인 활동 등에 참여하는 한편 아차산 소재 고구려대장간마을 경험하기 등 시간도 갖는다. 문의 ☎(031)550-2565 /구리=노권영기자 rky@
분당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구급차내에서의 신생아 출산 작업을 해냈다. 분당소방서 구미 119안전센터는 7일 오전 9시45분쯤 신고로 양수가 터졌다는 산모(27)의 다급함에 신속히 출동해 바로 인근 병원으로 향하던 중 대원들이 합심해 분만을 도와 원만하게 여아를 태어날 수 있게 했다. 이들 대원은 7년차 대원 이선종 소방교를 비롯해 문승현 소방사, 나상균 사회복무 요원 등 3명이다. 이들은 양수가 터져있는 데다 진통에 신생아 머리가 보임에 신속하면서도 신중한 출생 작전을 편데 이어 신후 탯줄 처리, 보온 조치, 병원 의료진 인계 등 모두를 원만히 해냈다. 문승현 대원은 “새 생명 탄생에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