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헌금’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가 이한정 당선인의 2차 구속시한(5월10일)이 끝나기 전인 다음달 9일쯤 이 당선인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 당선인을 비롯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들이 당에 제공한 자금 중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의 흐름과 성격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29일 “내일(4월30일)로 이 당선인의 1차 구속시한이 끝나지만 큰 의미가 없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범죄사실에 대한 사실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해 늦어도 9일까지 이 당선인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당선인을 비롯해 당의 관계자들을 계속 불러 조사하고 있다”며 “특히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중 이 당선인만이 유일하게 당에 없던 외부인사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같은 언급은 총선 당시 타 정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례대표 신청자가 없었던 창조한국당의 경우 당의 간부들이 비례대표를 맡고 특별당비를 냈다면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외부인사가 돈을 빌려주고 거액의 특별당비까지 낸 뒤 공천을 받았다면 ‘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 이한정 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가 이 당의 비례대표 3번 후보였던 유원일(50·전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 씨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유 씨가 비례대표 등록 전날(3월25일) 1억원의 당채를 한꺼번에 매입한 사실과 총선 직전 당 계좌로 4억5천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포착하고 유 씨가 비례대표 상위순번 배정과 관련해 당에 돈을 건넨 것인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수원지검 관계자는 “당 계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 씨가 입금한 돈을 찾아냈다”며 “당 계좌를 통한 입출금 내역은 상당 부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 씨는 27일 오후 국제 녹색당 회의에 참석한다며 보름 일정으로 브라질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선관위 재산신고액이 4억8천만원인 유 씨가 자신의 재산과 맞먹는 돈을 당채 매입이나 특별당비 명목 등으로 당에 건넸다는 점에서 돈을 어디에서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대해 캐고 있다. 창조한국당 측은 이와 관련 당 선대
제18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당선인 측 관계자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총선 막판 판세를 뒤집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된 것과 관련 <본지 4월21일자 8면> 해당 선관위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28일 수원시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총선 당시 상대 후보였던 손종학 후보가 제기한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일쯤 의혹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실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혹의 당사자인 차모 씨가 개인 사정상 지방에 내려가 있는 관계로 차 씨에 대한 조사는 다음주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9총선에서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했던 손 후보는 한나라당 당원인 차 씨가 선거 직전 (평동)비행기소음대책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이용, 선거구민을 상대로 불법 ARS 및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선관위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손 씨는 특히 선거 직전 벌어진 위와 같은 일련의 사건이 차 씨와 정 후보 측 선거캠프의 사전공모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선관위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손 후보가 제기한 여러 의혹 중 현수막 및 A
수원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토지보상을 앞두고 벌어진 감정평가법인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및 보상가 부풀리기 의혹이 검찰수사를 통해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27일 차명으로 땅을 사들인 뒤 높은 보상가를 받고 넘겨 수 십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부동산실권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감정평가사 문모(38)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 씨는 2004년 5월 같은 A감정평가법인 직원 최모(41·구속) 씨 등과 함께 수원시 이의동 광교지구 땅 5천900㎡를 30억원에 최 씨 친인척 명의로 사들인 뒤 B감정평가법인 소속인 최 씨의 형을 통해 감정평가를 받아 2006년 시행기관인 경기도시공사로부터 65억9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같은해 3월 원천동 광교지구 땅 1천135㎡를 5억원에 최 씨 친인척 명의로 공동매수한 후 같은 방법으로 감정평가를 받아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또 같은해 9월에는 광교신도시에 편입된 수원지법 앞 빌딩 지하층을 경매를 통해 2억원에 최 씨 명의로 사들인 뒤 B감정평가법인을 통해 감정을 받아 5억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구속된 이들 외에도 감정평가사와 감정
숱한 논란을 빚어왔던 이른바 ‘미산골프장 뇌물수수 사건’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서기석 부장판사)는 미산골프장 건설시행사와 안성시 관계자들이 제기한 뇌물수수 건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원고 측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산골프장 뇌물수수 사건’은 골프장 건설업체인 서해종건 대표 김모 씨가 안성시 미리내 성지 인근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06년 5월 안성시장의 비서실장인 조모 씨에게 인·허가 처리 대가로 3천만원을 전달하고, 조 씨가 이 돈을 안성시장 측근인 이모 씨에게 전달한 사건. 앞서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홍승면 부장판사)는 1월4일 미산골프장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구속기소된 안성시장 측근 이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3천만원을 추징했었다. 또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된 서해종건 대표 김 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이 돈을 받아 이 씨에게 건네 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구속기소된 안성시장의 비서실장 조모 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한편 이같은 판결이 나오자 경기지역 30
법원이 20년 전 군복무 중에 발병한 천식 치료기록을 확보해 국가유공자 인정소송을 낸 40대 예비역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행정단독 권오석 판사는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모(43) 씨가 수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요건 비해당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에 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985년 11월 육군에 입대했다 1988년 5월 만기전역한 이 씨는 군 생활 중이던 1986년 10월부터 1년간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GOP(전방관측소)에서 경계근무를 섰다. 당시 군 복무 중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된 이 씨는 환기가 되지 않는 막사에서 기름난로로 난방을 하면서 추위를 피하다 기관지 천식이 발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증세가 악화됐다. 이 씨는 결국 전역 18년 뒤인 2006년 “군복무 중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기관지 천식이 생겼다”며 수원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이 씨는 특히 1987년 휴가 중 병원에서 기관지 천식으로 진단을 받았고 응급상태로 군 병원에 입원한 사실, 당시 병적기록 등을 찾아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권 판사는 판결문에서 “입대 전 X선 검사에서 모든
검찰이 화성시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들과 인·허가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 ‘검은 돈’이 오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수원지검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화성시청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들이 인·허가, 사업 발주 등과 연관된 M토건, M건설, S개발 등 관련 업체들과 뇌물로 보이는 돈을 주고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법원으로부터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 받아 화성시청 일부 공무원들의 개인 계좌와 관련 업체들의 법인 계좌 등을 통해 이들 사이에서 돈이 오고 간 사실을 확인하고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조사를 받은 대부분의 업체 관계자들은 이 돈이 단순한 채권·채무관계에 의한 변제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의 계좌추적 결과 업체가 공무원에게 돈을 보낸 것 뿐 아니라 일부 계좌에서는 공무원 계좌에서 업체 측 계좌로 돈이 흘러간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돈이 오고간 경로 중에는 공무원의 가족 계좌도 일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돈이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뇌물성인지 여부와 정확한 돈의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학력·경력 위조 혐의로 구속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가 창조한국당 핵심관계자 2명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집중분석 중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검찰은 또 이 당선자가 당에 빌려줬다고 주장한 6억원에 대해 당 측이 “이 씨의 지인 2명이 당채를 매입했다”고 해명했으나 이 당채가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이 없는, 개인간 채용증서 수준에 불과하다고 보고 돈의 출처와 성격, 흐름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당채 매입시점(지난 3월 말)이 이 당선자가 비례대표 신청을 위해 당에 이력서를 제출한 시점(3월 중순) 이후라는 점 등에 대해 주목하고 당에서 제출한 자료와 당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당채 매입배경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당선자가 당에 낸 자금의 실체와 공천 대가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돈의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며 “(구속상태인) 이 당선자를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창조한국당 관계자 등) 다른 관계자들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23일 당 관계자 2명을 불러 당채 발행 및 이 당선자 측
수원 광교신도시 내 일부 지역의 보상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광교신도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보상가격 책정에 관여한 감정평가법인 직원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는 24일 자신에게 투자하면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주변 사람에게 1억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사기 등)로 모 감정평가법인 직원 최모(41)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006년 감정평가사 5명과 함께 친·인척 등 명의로 광교신도시 내 토지를 30억원에 매입한 뒤 지난해 보상금 58억원을 받고 택지개발 시행사에 넘기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수 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광교신도시에 수용된 수원지법 앞 빌딩의 감정평가에 최 씨와 관련있는 감정평가사가 고가의 감정평가 견적서를 냈던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압수해 검토 중이다. 또 상당수 감정평가법인이 주공 등 공기업 퇴직공무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실을 주목하고 이들이 감정평가액 부풀리기에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내 토지 및 건물 보상가격이 전반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사실에 주안점을 두
수원보호관찰소는 24일 수원KYC와 공동으로 집중보호관찰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수원 화성(華成)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폭력행위 등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반사회적 성향이 있는 집중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가치 및 문화재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정조대왕의 효 사상이 담겨 있는 화성에서 다채롭게 구성된 화성체험 활동을 통해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정모(17) 군은 “화성을 돌아보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특히 지난 2006년 취객에 의한 방화로 피해를 본 서장대 누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한능우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심성순화 및 재범방지를 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