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대리기사들이 이용하는 PDA용 불법 프로그램를 개발해 판매해온 혐의(컴퓨터프로그램법 위반)로 A(34)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9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B 소프트회사의 대리기사용 PDA용 프로그램을 분석, 동일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해 1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동필터링과 자동배차기능을 추가한 속칭 ‘call82’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B 회사의 서버에 무단 접속해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산악회를 조직해 선거구민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수원 S산악회 회장 홍모(57·여) 씨와 총무 전모(46·여) 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이 구형됐다. 16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홍 씨와 전 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한나라당 수원 장안 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과 총무를 맡고 있는 이들이 지난해 3월 당협 운영위원장이었던 박종희(수원 장안·현 당선자) 출마예정자를 돕기 위해 산악회를 조직했으며, 선거구민을 상대로 기부행위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실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최후 변론에서 “산악회 조직 결성이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인 줄 미처 알지 못했다. 평생 봉사만을 생각하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흐느꼈다. 변호인도 “피고인들이 평범한 가정의 주부인 점과 정치에 꿈이 없고 앞으로도 정치에 목적이 없는 점 등을 정상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S산악회와 관련된 별건의 고발건이 현재 수사 중인데다 그 동안 검·경 조사에서 줄곧 혐의 자체에 대해 전면 부인해온 이들이 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한 허위 경력 및 학력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가 16일 이 당선자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과 압구정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당선자에 대해 제기된 (학력 및 범죄경력) 의혹에 대해 신속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이 당선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수첩과 컴퓨터, 예금통장,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확인된 혐의는 없으며 필요하면 이 당선자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라며 “특별당비 등 의혹이 제기된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보된 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경찰이 이 당선자의 범죄기록을 조회할 당시 4건의 범죄경력을 누락한 부분에 대한 고의성 여부도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창조한국당 김동민 공보특보는 이와 관련해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2일 내에 당사자를 상대로 비공개 청문회를 열 예정이며 이 때 당사자가 제출한 소명자료 등을 검토해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범죄기록 누락에 대해 “경찰청 범죄기록조회서에 전과 및 사면 사실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각종 선거법 위반 의혹에 휩싸인 4·9총선 비례대표에 대한 검찰의 검증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수원지검도 허위학력·경력의혹을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15일 허위 학력 기재 의혹 등이 불거진 이 당선자의 각종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중앙선관위로부터 이 당선자에 대한 서류 일체를 넘겨받는 등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선관위가 관할구역인 과천에 있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본격적인 수사여부는 범죄경력에 대한 사실확인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고교 졸업증 위조 및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구속되는 등 4차례의 범죄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관위에 제출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홍보물에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수원대 경영학 석사인 것으로 기재돼있으나, 광주제일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전산자료 검색 결과 이한정 씨가 졸업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인물정보 등에 ‘광주 5.18민주화운동 상임고문’을 지낸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5.18기념재단측은 “이 당선자가 주장하는 그런 직함은 없다”고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11일 수원시 장안구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도환 변호사를 초청, 보호관찰 대상자 40명을 상대로 맞춤형 생활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생활경제 전반에 대한 정보제공과 가계안정은 물론 신용회복 관련 법령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정한 대처를 통해 보호관찰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 나선 오도환 변호사는 “파산신청 및 개인회생제도를 ‘마지막’이라고 이해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하며 바람직한 자녀의 경제교육, 올바른 직장생활 및 소비행태 등에 대해 1시간 가량의 강연을 함축했다.
한전 성남지점(지점장 최외근)이 여름철 과부하로 발생되는 구내 정전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전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변압기의 교체나 증설을 희망하는 경우 KW당 1만6천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고압고객의 수전설비에 대해 무료점검을 실시, 고장 발생이 예상되는 설비를 개·보수해 고장으로 정전 발생시 고장설비 복구 및 비상발전기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16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고압아파트에 대해서는 아파트 구내의 지중케이블 노후정도를 알아보는 열화진단을 실시하고 불량피뢰기나 절연카바류에 대해서도 무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고압고객의 정전 등 고장률이 30% 이상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이주하는 주민에게 이주대책용으로 제공되는 아파트는 일반분양가가 아닌 분양원가로 공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장재윤 부장판사)는 택지개발사업지구에 편입돼 이주대책 차원에서 아파트 입주권을 받은 J(83·여) 씨 등 4명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아파트 분양대금 일부를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토공은 2002년 4월 화성 동탄 택지개발사업지구에 편입돼 생활근거를 상실한 주민 가운데 일정기간 사업지구 안에 가옥을 소유하고 거주한 사람은 택지를 공급하되, 보상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일부에 대해서는 아파트 입주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J 씨 등은 토공의 알선을 통해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를 분양받아 각각 일반분양가에 해당되는 1억7천만원(계약면적 110㎡)~2억6천만원(177㎡)을 분양대금으로 지불했다. 이후 J 씨 등은 2006년 6월 “이주대책으로 특별공급하는 아파트의 공급가격을 사업이윤까지 포함된 일반분양가로 책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분양원가를 초과해 받은 부당이득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재판부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기사에 이명박 후보를 반대하는 비방 댓글을 수백 회에 걸쳐 올린 의학박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제17대 대선을 앞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포털 야후 사이트에 총 315회에 걸쳐 이명박 후보를 반대하거나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게시한 박모(43)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든 국민은 선거권과 함께 민주적 기본질서를 형성하기 위한 정치적 의견과 사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다”며 “이 사건의 경우 피고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과 상대방의 사회적 지위, 그들 사이의 관계, 행위 당시의 정황, 행위의 동기와 방법 및 결과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댓글 게시는 단순한 정치적 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단순히 글을 게시했다는 사실만을 들어 처벌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바로알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도 제2청사 직원들과 가족들이 한과박물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道2청, 직원가족 현장체험 KT성남지사(지사장 곽노흥)는 지난 11일 IT 사업을 이끌어갈 인재 중 진취적이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KT IP-Master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KT가 지역관내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전달하는 KT IP-Master 장학금은 정보통신 우수인력을 육성해 세계 최강의 IT국가 경쟁력을 다지는 인력 확보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성남지역에서 전달된 장학금 전달식에는 곽노흥 KT 성남지사장과 서상옥 경원대 학생처장,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성언(경원대 3년) 씨가 참석했다. 곽노흥 지사장은 “미래 IT를 선도할 우수인재육성에 경원대학교가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뒤 김성언 씨에게도 “더욱 큰 꿈을 안고 대한민국의 IT발전을 이끌어 갈 중추적 동량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는 11일 김진권 수원지방법원장과 제1형사부 심갑보 부장판사를 비롯한 판사 20명을 초청, 보호관찰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판사들을 상대로 수원보호관찰소의 업무 전반을 소개해 보호관찰제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보호관찰, 사회봉사·수강명령, 판결 전 조사현황에 대한 설명과 사회봉사명령 화상감독시스템 및 야간외출제한명령 음성감독시스템에 대한 시연으로 이뤄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판사들은 또 용인시 포곡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인보마을을 찾아 실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 봉사자들을 만났다. 한능우 소장은 “이번 설명회가 법원과 보호관찰소의 협력관계를 활성화해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