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법원장 김진권)은 지난 3월31일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제3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이동금연클리닉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수현 금연강사를 비롯해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 금연클리닉팀 3명, 금연클리닉 신청자 32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김진권 법원장의 각별한 관심과 영통구 보건소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김진권 법원장은 “꼭 금연에 성공해 신청자 모두가 다시 한번 수료식을 빛내 달라”며 금연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니코틴 측정 등 기본검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동금연클리닉은 앞으로 6개월간 금연상담사의 방문상담과 처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법원이 친척인 남자 중학생을 강제추행한 20대 여성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수원지법 형사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2일 친척인 10대 남자 중학생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강제추행)로 기소된 A(26·여) 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심한 정신적 충격을 줘 건전한 성적 발달을 저해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 씨는 피해자와 친척관계로 피해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추행했고 아무런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세 남매를 둔 주부인 A 씨는 2006년 12월 수원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놀러와 잠을 자던 조카 B(당시 13세) 군의 옷을 강제로 벗겨 성관계를 갖는 등 여러 차례 B 군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형법상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하면 강간죄가 성립되지만 여성이 남성을 성폭행하면 강제추행죄가 적용된다. 피해자가 19세 미만 청소년일 경우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며 이 법에 따라 여자 청소년을 성폭행하면 5년 이상 징역에, 강제
수원남부소방서는 주택화재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무료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서는 먼저 우선적으로 관내 180명의 무료보급대상를 선발, 1차로 소화기 80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15대를 95명에게 보급했으며 상반기 이내로 전 대상자에 대하여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보급대상자에 대해서는 분기별 작동상태 및 관리 점검서비스를 실시,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수원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의 경우 소방시설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화재시 초기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률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출연한 기술개발지원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에 사용하지 않고 횡령한 섬유기계 제조업체 대표가 검찰에 적발됐다. 이 대표는 ‘기술개발에 실패해도 해당 기업체가 폐업신고하면 출연금 회수를 면책해준다’는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의 정부출연금 회수규정의 허점을 악용해 자금을 횡령한 후 2006년 4월 회사를 폐업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는 1일 정부출연금 수억원을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섬유기계 제조업체 T사의 전 대표이사 정모(56)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04년 12월 산기평으로부터 기술개발비 명목으로 4억1천만원을 지원받은 것을 포함, 이듬해 1월까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8억2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이 가운데 7억7천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다. 경북 영천에 있는 T사는 지난 2004년 12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산업 중점기술개발산업인 ‘사이징의 신기술개발 및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산기평으로부터 정부출연금 8억2천여만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당시 T사의
이혜진·우예슬 양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홍우)는 1일 “피의자 정모(39) 씨로부터 술을 마시거나 본드를 흡입한 환각상태가 아니라 멀쩡한 정신상태에서 두 어린이를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당초 교통사고로 인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자백했다가 음주운전 사고로 말을 바꿨고 검찰 송치 직전에는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했다고 범행 경위에 대해 진술을 계속 번복해왔다. 검찰은 “정 씨가 사건당일 골목에서 두 어린이와 마주친 후 ‘우리 집 강아지가 아프니 돌봐달라’고 집으로 유인한 후 목졸라 살해했다”며 “평소에도 피해 어린이들이 주인집 아이들과 어울렸기 때문에 당시 정 씨와 나란히 집으로 들어가도 이웃 주민들이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성적 목적으로 집으로 유인했으나 성폭행했는지, 성추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범행과정에서 두 어린이가 반항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 씨 집 화장실에 발견된 3개의 혈흔 가운데 하나는 예슬양, 다른 한개는 신원불상의 남자, 나머지 한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2004년 발생한 군포시
법무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한효근)는 기존 직원 사무실 1개층을 민원실로 개조해 사무공간을 줄이는 대신 민원인들을 위한 편의공간을 대폭 늘렸다고 31일 밝혔다. 수원시 구운동에 위치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를 위해 4층 조사과를 5층 심사과와 합쳐 사무실 1개층을 비우고 3층 관리과를 4층으로 옮겨 3층 전체를 민원실로 개조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2개과가 1개층에 배치해 직원들이 비좁은 사무환경에서 근무하게 됐으나 민원인들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또 기존 통합처리시스템이던 것을 중국인 체류창구와 그 외 국가 체류창구를 분리 운영하기로 하고 일반국가 창구를 3층에 신설했다. 지난 2월말 현재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관할 외국인 등록수는 9만5천177명으로 2004년 1월 개소 당시 5만4천467명에 비해 74.7%가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700~900명의 민원인이 찾고 있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부는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3개월 동안을 ‘마약류투약자 특별자수기간’으로 정하고 마약류 투약자들의 자진신고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필로폰과 대마초 등 마약류 투약자가 이 기간에 수원지검을 비롯한 전국 검찰청 또는 경찰서에 출석·전화·서면 등의 방법으로 자수하면 원칙적으로 형사처벌 보다는 전문치료기관에서 치료보호를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UN이 지정한 ‘세계 마약퇴치의 날(6월26일)’ 기념하고, 마약류 폐해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마약류 투약자의 가족이나 보호자, 의사 등 제3자가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이 자수한 것과 마찬가지 조치를 받게 되며 신고자 관련사항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한다고 검찰은 강조했다. 단순투약자는 전국 24개 국·공립 마약류중독자 전문치료기관에서 2∼12개월간 입원하는 ‘치료보호’조치를 받게 되고, 상습투약자는 공주치료감호소의 약물중독재활센터에서 ‘치료감호’를 받는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윤웅걸)는 산악회를 조직해 선거구민들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고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S산악회 회장 홍모(57·여) 씨와 산악회 총무 전모(46·여)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제18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사범의 검찰 기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주축으로 S산악회라는 사조직을 만든 뒤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출마예정자인 A 씨가 주최한 각종 집회에 참석시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1월 초 강원도 원주의 한 리조트에서 야유회를 가지면서 선거구민 30여명에게 교통비와 숙박비 등의 명목으로 23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30일 수원일대 유흥업소 업주를 폭행하거나 위협해 영업을 방해하고 후배 폭력조직원을 도피시킨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수원지역 폭력조직 남문파 행동대원 A(24)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06년 9∼10월 사이 수원 인계동과 영통동 일대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공급하는 보도방 업주를 협박해 자신이 속한 남문파 조직원이 보도방을 운영하도록 하거나 금품을 상납하도록 교사하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김모(35) 씨 등 유흥업주 7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의 피의자 정모(39) 씨가 4월 중 기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에 회부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씨가 법정에서 형량을 낮추기 위해 자신의 불행했던 가정사 등을 내세워 배심원들을 상대로 감성에 호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정 씨는 중학교 1학년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계모 슬하에서 언제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성장했으며, 지금까지 3명의 여성과 결혼을 염두해 두고 교제했으나 모두 일방적으로 실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반인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은 반드시 피고인이 동의를 해야만 성사되는 제도여서 정 씨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연히 국민참여재판은 열리지 않게 된다. 이번 사건의 국민참여재판 성사 여부 역시 정 씨가 기소될 예정인 4월 중 정 씨의 판단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민 김모(47) 씨는 “정 씨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번 사건이)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었던 끔찍한 사건이었던 만큼 국민참여재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51) 씨도 “온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이번 사건이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