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청구소송 항소심 기각 원고 승소 판결 회사를 인수했다면 그 종업원과 별도의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더라도 종업원이 인수대상 회사에 다녔던 기간까지 포함해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3부(재판장 심갑보 부장판사)는 김모(44) 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A관광을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퇴직금 1천여만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씨는 1999년 9월 B관광에 입사해 근무하던 중 2002년말 B관광이 A관광(2003년 4월 폐업)에 인수되자 A관광과 별도의 계약서나 입사원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2006년 3월까지 근무해왔다. 김 씨는 그러나 퇴직당시 B관광이 A관광과 별개 회사이고 김 씨와 별도의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자 2006년 소송을 냈으며,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A관광이 김 씨가 근무하던 B관광을 인수했고 이후 김 씨는 별도의 입사절차 없이 A관광에서 계속 근무한 사실이 인정돼 근로계약이 승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고는 원고가 A관광에 근무할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공공기관을 사칭, 예금을 송금받는 수법(보이스피싱)으로 1천만원 상당의 예금을 편취한 대만인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7일 전화금융사기를 통해 이체받은 돈을 인출해 1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대만인 임모(54)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전모(60) 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전화국, 경찰청, 금융감독원을 사칭, “도용된 명의로 전화요금이 연체됐으니 보안조치를 해주겠다”고 속여 대포통장에 1천만원 가량을 입금하게 해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가 “전화요금을 연체한 사실이 없다”고 하자 “다른 사람이 명의를 도용했다. 현재 경찰청 정보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라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금융감독원을 사칭, 또 다시 전화를 걸어 “피해 계좌에 대해 안전장치를 해주겠으니 1천만원을 입금하라”고 속여 국내 통장 모집책들이 모집한 대포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하게 해 예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직후 대포통장 계좌 명의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모 은행 현금
수원남부경찰서는 17일 인터넷 실시간방송을 통해 5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로 왕모(39) 씨를 구속하고 김모(36) 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왕 씨 등은 지난해 10월14~20일 일주일동안 로또추첨과 도리짓고땡을 혼합한 신종 도박판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하루 판돈 7억~8억원씩 모두 50여억원대의 온라인도박장을 개장, 5억여원을 입장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다. 이들은 용인시 동천동 상가건물에 방송스튜디오를 차린 뒤 1~10까지 숫자가 적힌 적색공과 청색공 20개 가운데 5개씩 4묶음을 뽑는 장면을 생중계, 각각의 묶음에 배팅한 참가자들중 높은 패를 가진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광석)가 지난 한해 동안 수원시 관내에서 펼진 구조·구급활동이 2006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남부소방서가 17일 발표한 2007년 구조·구급활동실적 평가 분석자료에 따르면 남부소방서 1개대 11명의 구조대원이 지난해 펼친 구조활동 실적은 1천436건으로 2006년(1천328건)에 비해 8.1%(108건)이 증가했으며 구조건수도 2006년 622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06건으로 29.6%(184건)나 증가했다. 구조인원도 지난해 587명으로 2006년(417명)보다 170명(40.8%)가 늘었다. 6개대 24명의 전문구급대원이 지난해 펼친 구급활동실적은 1만3천194건(06년 1만3천110건) 출동에 9천616명(06년 9천712명)의 환자를 이송, 출동건수가 전년대비 0.7%증가했으며 1일 평균 26.4명의 이용실적을 보였다. 진료과목별 이송현황은 질병 5천661건(06년 5천810명), 사고부상 2천288건(06년 2천405명), 교통사고 1천14건(06년 976명), 임산부 64건(06년 32건) 기타 589건(06년 489명)이며 이송인원은 전체적으로 1%가 감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남부소방서 정광석 서장은 “레저
수원보호관찰소는 17일 오후 1시부터 ‘㈜조이비전(원장 김영란)’ 2층 교육실에서 보호관찰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미용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미용체험을 통해 관련 직업 자격증 취득 및 준비 방법과 강의 및 실습으로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꿈과 진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인 ‘조이비전’의 지원을 받아 기획됐으며 미용(헤어),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관리 등에 대한 직업 소개와 참가 보호관찰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네일아트를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모(16·고1) 양은 “전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았는데 하고자 하는 일에 어떤 자격증, 어떤 경력이 필요한지 알게 됐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미래 직업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능우 소장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관찰청소년에게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위기상황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민간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지부장 이순국)는 18일 태안 앞바다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로 해수욕장·어장 및 양식시설에 많은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중 서해안 의항리를 방문, 효율적인 방제 및 복구와 피해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로 서해안일대 생태계 파괴에 고통을 받고 있는 우리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수원지부 직원과 후원회원 및 가족, 갱생보호대상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갱생보호대상자 박모 씨는 “TV로만 보던 사고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만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시름을 덜고 빨리 아름다운 태안 해안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편의점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윤모(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모 편의점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종업원인 유모(23) 씨와 손님인 김모(37) 씨, 안모(27) 씨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회사가 입사지원자에게 면접 합격을 통보해놓고 연봉문제로 인해 면접 합격을 취소하고 최종 채용결정을 지연, 다른 회사의 입사기회를 놓치게 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줬다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5단독 이상화 판사는 A씨가 “채용결정을 번복해 다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취업기회를 놓치고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 회사가 원고에게 지급 가능한 연봉을 제시하거나 재면접에 대해 연락하지 않은 채 원고에 대해 상당 기간 불안정한 지위에 놓이도록 방치한 과실이 있다”며 “그로 인해 원고가 정신적 고통을 입었고 이를 금전적으로나마 위로하고 도와줄 의무가 있기 때문에 위자료 100만원이 적당하다”고 판결했다. 이 판사는 그러나 “원고가 제시한 연봉이 높다는 이유로 면접합격을 취소한 통보가 최초 합격통보 후 얼마되지 않은 4일 후에 이뤄졌고 그 시점이 근로계약 체결 전이어서 합격을 취소했더라도 위법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음 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수원지법 판사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법원이 술렁이고 있다. 16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법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판사는 부장판사 3명을 비롯해 모두 5명이다. 사표를 낸 판사 중에는 25년 이상 법관 생활을 해온 부장판사가 있는가하면 상대적으로 법관 경력이 짧은 평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표를 낸 부장판사 3명이 모두 수원에서 변호사 개업을 할 것으로 알려져 수원지역 변호사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판사라면 누구나 해마다 정기인사를 앞두고 경제적인 문제나 격무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사직을 고민하곤 한다”며 “특히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려는 마음을 가진 부장판사들도 적지 않아 정기인사 전까지 법원을 떠날 판사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직서를 제출한 판사들 가운데는 승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결심을 하고 사직서를 낸 법관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수원지검은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검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수도권 2천3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겨울철 마구잡이식으로 흘러드는 제설용 염화칼슘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내 일선 지자체에서는 해마다 겨울철만 되면 수질오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을 3만 톤 넘게 무차별적으로 살포, 팔당호 수질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제설제로 사용하고 있는 염화칼슘은 토양 및 식물성장에 염분도를 증가시켜 각종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다. 특히 염화칼슘의 주성분인 염이 눈과 함께 녹아 강이나 하천 등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피해는 더욱 커져 수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자정능력 마비되는 등 수질오염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염화칼슘 제설제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적인 제설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제설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까지 기존 제설제에 의한 피해상황이 구체적으로 조사된 바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제설제 사용에 대한 규제 및 지침도 전무한 실정이어서 친환경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