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세계갤러리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트바스 초대미술전 ‘2007 인천을 바라본다’를 연다. 아트바스(www.artvas.com)는 성광디자인㈜이 구축한 디자인 전문회사로, 예술인과 일반 대중들이 온라인을 통해 미술품을 감상하거나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다. 아트바스는 지난 2007년 5월 홈페이지의 문을 열고 재외동포 독립영화제 사진전과 한국·인도 국제교류전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회화, 한국화, 수채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작가 31명을 비롯해 해외작가 3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2014년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전시회는 동아시아 중심도시로서의 인천의 정치·경제적 위상 뿐 아니라 문화교류의 확장에 의해 문화적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예술도시로서의 인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은수 기획 큐레이터는 “인천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리임은 물론 성숙돼가는 인천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032-430-1199.
토지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최근 남한산성 행궁터 발굴현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통일신라시대 건물지와 20Kg에 달하는 기와가 출토된 것과 관련, 발굴현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토된 남한산성 행궁유적은 지난 1998년부터 10년 동안 토지박물관에서 훼손된 행궁터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며, 그 하부층에서 통일신라시대 쌓았다고 기록된 유적들은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 이에 조사단은 14일부터 행궁복원을 위해 복토하는 유적복토에 앞서 12일 하루 동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현장을 공개하고 발굴조사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는 1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총 3회에 걸쳐 남한산성 발굴현장 및 현장사무실에서 열린다. 문의)031-749-7879.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날카로운 바람, 자외선이 많은 스키장의 환경은 피부와 상극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피부관리 대책 없이 스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 피부가 거칠어지기 십상이다. 거칠어진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피부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수시로 덧발라야 하얀 눈으로 덮인 고지대의 자외선 반사율은 무려 85%.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자외선은 피부 멜라닌 색소의 활동을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유발하기 때문에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타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스키를 타면 땀을 흘리고 식는 과정이 반복되어 씻겨 나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떨어진다. 때문에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하더라도 찬바람에 오랜 시간 피부를 직접 노출 시키면 피부건조증과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 스키를 즐기지 않도록 한다. ▲담배 피우면 동상 걸리기 쉽다고?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돼 있다가 갑자기 실내에 들어서면 손가락, 발가락, 코끝, 귀끝 등이 간지럽고 화끈거리
“세계 속의 인천, 명품도시 인천에 걸맞는 ‘명품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천문화재단 심갑섭(65·沈甲燮) 신임 대표이사가 11일 오전 10시 재단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심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인천문화재단은 출범 후 지난 3년간 다져 온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고 ‘문화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해야 할 시점에 있다”면서 “인천의 문화는 문화예술인들만의 것이 아니고 시민 모두가 만들고 꾸며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시와 시민, 문화예술인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다문화 시대의 인천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재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인천 부평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KBS에서 PD로 시작해 편성실장과 광주·대구총국장 등을 지냈고, 2005년부터 2년간 대경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특별기획연주회 ‘해피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모두의 건전한 한 해 마무리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연세대 음대 기악과 교수이자 (사)한국지휘자협회 부회장인 최승한 지휘자의 지휘로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곡들을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 비제의 ‘아를의 여인’, 탐 케네디의 ‘크리스마스 캐럴 시리즈 1번’ 등이다. 18일 오후 7시 30분. 전석 5천원. 문의)031-228-2813.
“풋풋한 열정이 살아 숨 쉬는 연극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안산지역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2007 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를 개최한다. 연극장르의 저변확대를 위한 ‘연극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연극제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연극교실 참여자와 지역연극인 등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연극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8~9월 두 달에 걸쳐 주부연극교실을 운영한 바 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14명의 주부연극인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연극제는 안산연극협회의 개막축하공연 ‘콩나물연가’와 성남고등학교가 준비한 폐막공연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를 비롯해 총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용기있는 사람들의 꿈이 폭발하는 무대, ‘2007 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의 주요 출품작을 소개한다. ▲결혼전야, 아름다운 사인(死因)-주부연극동아리 ‘유혹’ -결혼전야 : 미군부대앞 클럽에서 일하는 명자, 숙희, 영란 세 여인의 이야기. 결혼을 앞둔 명자의 결혼전야파티를 숙희와 영란이 열어주는데, 각자의 상처를 쓰다듬으며 지난
다섯 개의 공간에서, 다섯 명의 미술평론가가 다섯 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모란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오색의 공간 그리고 나’전을 마련한다. 전시회는 다섯 명의 평론가가 다섯 명의 작가가 만들어낸 작품을 해석, 하나의 개념으로 완성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이미 생산된 작업의 해석이 아닌 작업과 전시개념을 융합해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이론과 실제 작품의 공동작업이라는 것이 바로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이는 사회적·문화적 다양성과 복잡성속에서 우리 문화의 방향성을 찾아보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평론가로는 윤범모, 최열, 정준모, 최태만, 조은정이 참여하고, 작가 홍성도, 정현, 김홍식, 이재효, 고틀립(Gottlieb)이 참여한다. 특별히 전시와 함께 매주 토요일에는 경기북부지역의 일반인과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와 그 자녀 등을 위한 무료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과 작가, 이용자의 현 위치에 대한 우리들의 끊임없는 물음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3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031-594-8001~2.
조두진|한겨레출판 |276쪽|9천500원. ‘도모유키’(2005년)와 ‘능소화’(2006년) 등 장편 역사소설로 주목받아온 작가 조두진의 색다른 빛깔을 엿볼 수 있는 소설집이 출간됐다. 현대인들의 일상의 이면을 촘촘하고 섬세하게 그린 ‘마라토너의 흡연’. 총 일곱 편의 단편이 담긴 이 책에는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이 위트와 유머, 허무가 뒤섞인 독특함으로 그려져 있다. 작가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 혹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을 그만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라톤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 손톱에는 암이 없다고 투덜대는 의사들의 이야기 등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놓는다. 표제작 ‘마라토너의 흡연’의 주인공 ‘채’는 돈이 거의 들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마라톤을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은 ‘써브 쓰리’(두 시간대의 완주)를 위해 식사 조절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까지 챙겨 먹지만 ‘채’는 영양소가 많고 몸에 좋다는 음식들을 맛이 없다며 거부하고, 몸에 안 좋다는 커피까지 열심히 마신다. 그러나 마라톤만은 열심이다. 왜? 그는 기록이 아니라
한국청소년보호회(회장 전병찬)는 창립 제16주년을 맞아 10일 수원 서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청소년 사랑의 축제’를 개최했다. 김용서 수원시장과 김인종 도의원, 김호겸 수원시의원을 비롯해 자매학교 학생과 학부모,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이날 축제에서 청소년보호회는 2008학년도 도내 자매학교 장애학생 21명에게 총 장학금 1천8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수원 서광학교, 자혜학교, 안산 명혜학교, 오산 성심학교, 평택 동방학교 등 자매학교 장애학생들이 숨은 끼와 재능을 펼치는 수화율동, 합주연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지난 봄 열린 청소년 그림그리기 입상미술작품 30여점에 대한 전시와 함께 입상자 시상도 진행됐다. 시상결과 대상은 자혜학교 김새벽(초등부3), 홍지혜(중등부1)와 명혜학교 김주형(중등부3), 서광학교 주아영(고등부3), 동방학교 임준혁(초등부4) 등 5명이 받았으며 그 외 최우수상 6점과 우수상 10점, 장려상 9점 등 모두 30여명이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전병찬 회장은 “소외된 지역의 장애인과 노인들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더욱 필요할 때”라며 “소외계층 없는 모두가 하
한국이 낳은 세기의 디바 소프라노 조수미. 그가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젊은 후배 성악가들과 함께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이며 12월의 마지막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도내 각급 학교 음악교사들이 모여 만든 늘푸른교사합창단이 오는 12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1989년 창단된 늘푸른교사합창단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교사음악단체로, 매년 교육가족을 위한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가슴이 따뜻한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이번 연주회는 교과서에 수록된 가곡은 물론 대중음악과 민요, 캐롤 등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줄 다채로운 곡들로 꾸며진다. 12일 오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