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신나는 한달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의 공연이 토요일 하루를 수놓아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처음 떠나는 곳은 안산. 극단 샘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6일과 7일 이틀간(오후2시/4시) 뮤지컬 '인어공주와 문어마녀'를 공연한다. 덴만크의 작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고전의 가치를 살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접목해 눈길을 끈다. 특히 원작에서 보여지는 진정한 사랑과 선과 악, 슬픔 등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과 과제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샘은 세계 명작동화, 우리나라 전래동화 등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을 찾아 뮤지컬로 새롭게 연출하는 뮤지컬 전문 극단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전당회원 및 기획사할인을 적용하면 7천원에 볼 수 있다. 인어공주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느낀 다음 찾아갈 곳은 효의 도시 수원이다. 수원의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마임과 영화, 미술과 클래식 음악이 조화를 이룬 '청소년 음악회, 눈으로 듣는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 냉방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더 잘 걸린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찜통 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남용하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냉방병은 일단 걸리면 쉽게 낫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초기에는 두통과 발열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목 주변의 점막이 붓고 근육통 등이 동반된다. 냉방병의 원인은 에어컨 냉각수의 세균오염 또는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이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을 못하기 때문. 안팎의 온도차가 5∼8도 이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고장나기 쉽다.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혈관의 급속한 수축으로 뇌와 위장 등 주요 기관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 세균성인 경우는 에어컨 냉각수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증세는 매우 다양하다. 대다수의 환자는 호흡기 이상을 호소한다. 에어컨 등 냉방 장치는 공기 중의 수분을 냉각시켜 실내 온도를 내리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연속 가동할 경우 실내 습도는 30∼40%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실내 습도의 감소로 호흡기 점막이 쉽게 마르고 저항력이
"잠을 잔거야, 그냥 누워있다 일어난거야?" 장마가 끝나면서 어김없이 찾아온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곤해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열대야는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것을 말한다. 특히 도심의 경우 콘크리트나 벽돌, 아스팔트로 구성된 구조물들이 낮 동안 흡수한 열을 밤에 주변의 공기로 재방사해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열섬효과'가 나타난다. 이에 낮에는 이상고온으로, 밤에는 열대야로 '열 스트레스'를 받는다. 열대야는 수면부족을 야기시켜 생활의 리듬을 깨는 것은 물론 지적 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열대야를 슬기롭게 이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열대야 숙면 7계명 1.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을 유지한다. 잠을 잘 자면 머리가 맑아진다. 숙면을 위해선 아침 일정 시간에 기상하고 주말, 휴일에도 일정한 수면 스케줄을 지키는 등 수면(휴식)과 각석(활동)으로 이어지는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만일 이 리듬이 불규칙해지면 낮 시간 동안 불쾌감과 함께 피로, 집중력 감소,불안 등이 나타난다. 2. 잠자기 전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목욕을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를 하거나 20분 정도의 가벼운 스트레칭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8월에는 유쾌한 공연 가득한 오산으로 놀러 오세요" 오산문화예술회관(860석)이 휴가철인 8월 한달을 문화의 달로 채운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번 기획 공연들은 오산 시민에게는 품격 높은 공연을 제공해 문화욕구 충족시킬 계획됐다. 이에 문화예술회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이번 기회로 많은 시민을 '문화가족'으로 끌어안겠다는 포부다. 우리도 한 번 오산의 문화가족이 되어볼까. ▲리체데이 '스노우 쇼'의 슬라바 플루닌이 창설한 세계 최고의 폭소극단 '리체데이'가 한 여름밤 온 가족의 더위를 날려버릴 폭소 핵폭탄을 준비한다. 오는 6일과 7일(오후2시/5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판토마임 '리체 데이'공연이 펼쳐진다. 리체데이는 1968년 러시아 성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에서 출발해 서커스의 광대의 몸짓을 난이도 높은 마임의 테크닉과 결합시켜 선보이는 극단이다. 특히 다른 비언어 퍼포먼스들이 주로 타악기에 의존하는 반면 '리체데이'는 전통적 판토마임에 음악과 여러 가지 소도구들을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웃음과 눈물, 쾌락과 비애, 노여움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치밀하게 표현해 비평가들로부터 '시적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광대극', '비언어 퍼포먼
출판사 : 현문미디어 지은이 : 패트릭 카먼 옮긴이 : 윤상운 1권 216쪽. 2권184쪽 각권 7천5백원 "상상의 나라로 이끄는 판타지 소설, 이번에는 마법의 세계 '일론의 땅'으로 떠난다" 출판계 지각변동을 일으킨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이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작품 일론의 땅 시리즈인 '마법의 숲'.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세계에서 어린이와 어른의 벽을 무너뜨리고 순수한 동심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것이 매력인 판타지 소설. 이런 점에서 최근 출간된 '마법의 숲'도 어김없이 독자를 매료시킨다. 자신의 어린 딸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집필하기 시작했다는 저자 '패트릭 카먼'의 이력은 이색적이다. 보드게임, 웹사이트, 멘토링 프로그램,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등을 제작했던 그에게 소설은 처음 시도한 것. 저자는 본문에서 소설 속 인물의 입을 빌려 "성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늘을 날아야 한다면 너는 네가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믿어야 해"라며 "그렇지 않으면 중요한 순간이 되었을 때 너는 결코 날개를 얻지 못할거야"라고 말한다. 이는 저자가 자신의 딸들은 물론 전세계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진리일 것이다.
"우리의 역사이기에......" 광해군의 일대기를 다룬 '꿈꾸는 자는 죽는가'(창작시대), 온달 장군의 생을 담은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푸른역사) 등 역사 속 인물을 발굴해 소설로 되살려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작가 이기담(42). 그가 이번에는 고구려의 기상을 이어받아 발해를 세운 인물을 다룬 '발해시황 - 대조영'(갑을패)을 출간했다. 고조선,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등 그 찬란한 한국 역사에서 소외된채 외롭게 한 귀퉁이에 서 있는 발해. 발해는 고구려의 정통성을 이은 우리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진 것이 없다. 특히 발해인들의 사서조차 없어 중국의 역사왜곡 대상으로 한국민의 무관심의 대상으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저자는 역사는 현재와 미래의 거울이라는 믿음으로 대조영을 부활시키기 위해 케케묵은 옛 문헌을 뒤적였다. 또 대조영이 발해 건국을 위해 이동했던 루트를 따라 조양에서 돈화에 이르는 2천리를 답사했다. 그렇게 대조영과 발해가 되살아났다. ▲ 작가로서 인물 '대조영'에 대한 견해는. - 대조영에 대한 사료는 많지 않다. 구당서, 오대회요, 신당서, 삼국유사 등에 기록된 단편적인 내용이 전부다. 이 기록만으로 대조영이
우광혁 교수의 '세계 악기여행'이 오는 2일(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 18일(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20과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열린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을 순회하며 200회가 넘는 공연을 해 온 '빛 소리 세계악기 앙상블'의 이번 음악회는 전주 세계 소리 축제에서 스탭진이 선정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음악회의 특징은 세계 60여 개 나라의 악기 100여 점을 직접 보여주며 그 악기로 그 나라의 음악을 들려주는 월드 뮤직 콘서트라는 것. 공연 1부 '악기 따라가는 세계 여행'에서는 스코틀랜드 백파이프 행진곡을 시작으로 중국과 독일, 미국 등 각국의 독특한 악기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환상 소리극 '한 여름 밤 가영이의 꿈 이야기'를 보며 주인공 '가영'의 꿈속으로 함께 떠나 세계 각국의 악기들이 만들어 내는 파도, 새 등 다양한 효과음을 들을 수 있다. 또 3부 '음악회 속의 음악회'에서는 이흥렬 소프라노가 열창하는 '꽃구름 속에'와 바이올린 연주로 듣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색다른 느낌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4부 '음악 따라가는 세계 여행'에서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가는
기억하는가. 웃음과 슬픔, 그 모두를 간직한 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관객을 압도했던 광대들을...... 한 여름에 눈이 내리고 알록달록 신비로운 빛깔로 채워졌던 그 무대를...... 환상과 꿈의 공연으로 각인된 러시아 광대극의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러시아 광대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러시아 코믹트러스트'극단이 환타지 광대극 '하얀 왕국의 비밀(White Side Story)'으로 오는 3일부터 3일간 고양 덕양어울림누리를 찾아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하얀 왕국의 비밀'은 광대의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마임의 테크닉을 결합시킨 마임풍 연극이다. 국내 공연으로 인기를 모았던 '스노우쇼'와 '환타지아--바람을 기다리는 여섯 사람들'(러시아 파르스 극단) 이어 소개되는 러시아 광대극인 것. 러시아 코믹 트러스트 극단의 작품이 국내에 선보인 것은 지난 2001년. 세계 최고 광대예술의 계보를 잇고 있는 러시아의 거장 연출가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 쇼'가 첫 선을 보이면서다. 이 극은 하얀 여왕(White Queen)과 그녀의 딸 사이의 권력투쟁에 빠진 하얀 왕국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보여준다. 공연의 배경인 하얀 왕국은 음모와 책략
초등학생들이 27일 경기문화재단 아트센터전시실을 찾아 지난 20일에 열린 기획초대전 '루브르의 동파화'전을 관람하고 워크숍 프로그램인 '스텐실을 이용한 판화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이 워크숍은 8월 3일과 5일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다.
"신나는 여름방학 이색캠프 찾아 떠나자" 방학특수를 겨냥해 청소년 대상의 영어캠프, 과학캠프 등 각종 이색캠프가 한창 진행중이다. 여기에 '의미'를 더한 캠프가 준비돼 청소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즐겁게 놀면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알찬 방학을 만들자.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다음달 9~11일까지 3일동안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자연문화체험교실'을 실시한다. '장애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가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이튿날인 9일에는 '야생화를 관찰해요'라는 제목으로 본격적인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10일과 11일에는 나뭇잎 탁본으로 그림 그리기, 자연염색으로 손수건 만들기, 숲속 보물 찾기 등 장애.비장애 청소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준비돼 있다. 이에 참가자 전원이 장애와 비장애 차별없이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삶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문화센터의 야생화생태공원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초등 3~6년 25명과 비장애 청소년 중학교 1~3학년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며 문의는 홈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