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남의 일 아니다" 직장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직장일에 집안일까지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원더우먼'들이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또 다시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대머리는 남자만'이라는 속설을 뒤집는 듯 전체 탈모 환자의 약 40%가 여성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탈모가 발생하는 연령층은 남성보다 여자가 빠른 편으로 우리나라의 30대 여성의 2~3%, 40대 이상에서는 20~30% 정도가 탈모 고통을 겪고 있다. 모발의 형성은 연령과 성별. 혈관신생. 신경지배. 호르몬. 신진대사 등 많은 요인과 관련있는데 여성탈모의 경우 명확하지는 않지만 유전과 관련이 있으며 환경요인과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Androgen),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때문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탈모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이 수치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낮기 때문. 이외에도 여성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은 빈혈, 갑상선 질환, 다른 내분비계의 질환(특히 안드로젠을 과다하게 분비시키는), 난소종양 같은 부인과 질환, 루프스 같은 결합조직 질환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은 몇 가지 피검사를 통해 알아 볼
아무런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명치 부위가 쓰리고 아프다. 게다가 윗배가 더부룩하고 신트림에 구토를 하기도 한다. 만약 지금 당신이 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면, 거기다 과거에 급성 위염을 앓은 적이 있다면 '만성 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본보에서는 지난 30일 급성 위염편에 이어 만성 위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만성 위염은 왜 생기나 만성위염은 오랜 기간에 걸쳐 불규칙한 식생활과 소화장애, 자극적인 음식물의 섭취 및 약물복용 등 위에 계속해서 자극이 가해졌을 때 발병한다. 이러한 자극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과한 음주와 흡연, 뜨거운 음식도 속한다. 또,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급성 위염이라 해도 여러 차례 되풀이되거나 염증이 완치되기 전에 생활에서 주의하지 않았다면 만성 위염이 되는 경우가 많다. ▶ 만성 위염의 증상은 만성 위염의 증상은 다양하며 임상경과에 따라 표층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층성 위염은 식사 직후, 윗배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거운 돌이 얹어진 듯 눌리는 느낌을 받는다. 또,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반면 위축성 위염은 명확하
수원지역 예술인들이 뭉쳐 한바탕 문화의 장을 연다. 수원예총(회장 김훈동)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여름 축제로 해피수원아트페스티벌 '한여름밤의 소리와 몸짓'을 오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오후 7시 30분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이에 수원지역의 공연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를 꾸며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한여름밤의 소리'라는 소주제로 1시간 30분 가량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아 콘서트 밴드(지휘 김종철)가 출연해 '경기병 서곡'과 '한국민요 메들리', 그리고 귀에 익은 대중음악인 '쿵따리 샤바라'와 남행열차' 등을 연주해 그 시작을 알린다. 이어 박복희 발레단이 댄스 스포츠를 선보여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고, 소프라노 원영순과 안성녀, D.J Bounce 등이 출연해 가곡과 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첫날 무대를 마무리하는 남성중창단 '아로 싱어즈'는 '산타루치아', '해피수원송' 등 총5곡을 선보인다. 둘째날인 9일은 '몸짓의 향연'이라는 테마로 한국춤과 국악, 그리고 창작무용 등을 1시간 40분 가량 펼쳐보인다. 타악그룹 광명이 '소리의 환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이영권씨(40·제주공고 교사)는 다시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 역사사회학을 전공했다. 이후 제주 4.3연구소와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활동을 했다. 그의 이력만으로도 고향 제주도에 대한 진한 사랑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별초, 4·3에까지의 제주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한편, 숨겨진 사실을 재발견해 기록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관광지로 인식되던 제주가 아픈 역사와 지방민의 강인한 숨결이 살아있는 민중의 섬으로 재탄생한 것. 그래서인지 '경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다뤄주는 책이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겨난다. 이에 저자는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은 그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과도한 애항심을 버리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그 역할을 자체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한편, 그는 최근 '우리 것이 최고야’류의 향토사가 전국적으로 문제라 꼬집으며, 책 '왜곡과 미화를 넘어 제주역사 다시보기'(신서원간)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사람한테만 고향이 있는 게 아니다. 문학에도 고향은 있다. '춘향전'의 고향은 남원이고, 민요 '아리랑'의 고향은 한민족의 마음이다. 고향은 물리적 땅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민족의 정서와 문화와 사상이 살아 숨쉬는 심상공간(心象空間)이 바로 문학의 고향인 셈이다. '문학지리ㆍ한국인의 심상공간-상ㆍ중ㆍ하'(국내편1, 국내편2, 국외편)는 문학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지역을 다룬 글로 묶은 책이다. 동국대 명예교수인 김태준 박사의 정년퇴임에 맞춰 이를 기념해 간행된 것으로 4개국 84명의 필자가 한국 문학의 '자리(空間)'와 지리를 살핀 78편의 글을 담겨있다. 16세기 문화지리학의 대표 서적으로 꼽을 수 있는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 등의뒤를 잇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국내 곳곳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문학과 그 고향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1부 서울.경기도를 다룬 부분이 눈에 띈다. 특히 도내 지역으로는 여주의 이천과 수원의 화성, 인천의 강화를 소개하고 있다. - '여강의 뉘누리(물살, 소용돌이의 옛말)와 부악의 정기-여주,이천' 잠시나마 강원도와 충청도에 속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경기도 최동남쪽에 위치한 여주. 이곳의 한복판을 동서로 가
한여름 밤에 연인과 혹은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잔디밭에 앉아 듣는 맑고 고운 노랫소리, 기분 좋은 상상이다.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오는 8일 저녁 8시께 수원시립합창단과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아코디언연주자 채수린, 아주여성합창단, 소프라노 한선녀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줘 밤 하늘을 가득 수놓을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인 '한여름밤의 잔디밭 음악회'는 기존의 합창 단체만으로 이뤄진 공연과 차별화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공연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은 동물의 사육제 中 백조, 재즈 음악 등을 열창하고,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은 한국의 가곡과 재미있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곡을 부른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로 구성된 아주여성합창단은 뮤지컬 음악과 가요 '내가 만일' 등 귀에 익은 대중가요를 선보여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평양 손풍금부의 전수자인 채수린과 중국 연변가무단 소속 성악가인 한선녀씨 등이 출연해 꽉 찬 무대를 만든다. 문의 : 031-228-2814~6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은 러시아 3대 국립 드라마 극장 중 하나인 푸쉬킨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드라마 극장(통칭 알렉산드린스키 극장)과 상호 교류협력을 약속하고, 이에 2005년과 2006년에 극장 간 교환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예술감독 알렉산드린스키) 팀이 내한해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같은 달 15일~16일 총 4차례에 걸쳐 '검찰관'을 초연, 한국관객을 찾는다. 또, 다음해에는 경기도립극단이 '알렉산드린스키 극장 개관 250주년 기념 국제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답방한다.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은 1756년 최초의 황실극장으로 출발해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극장으로 1836년 고골리가 '검찰관'의 첫 막을 올렸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크라이나의 소로친지 출생으로 러시아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고골리야노프스키. 그의 희곡 작품 '검찰관' 1836년 작으로 관료사회의 악을 철저히 폭로해 찬반의 거센 반향의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5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제정 러시아 지방관리의 악덕을 철저히 묘사하고 있다. 도박으로 여비를 몽땅 날린 건달 청년 헬
삭막한 도심에서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모두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국악당은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오는 3일 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엄마 아빠랑 전통문화나들이'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문을 여는 '엄마 아빠랑 전통문화나들이'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감상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부가 2004~2005년지역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새롭게 단장한 여름의 프로그램은 '나도 일일 무대감독'과 '해설과 체험이 있는 전통공연', '맛있는 점심식사 재미난 민속놀이', '덩더쿵 얼쑤~ 신나는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나도 일일 무대감독' 코너는 배우가 오르는 공연장 무대를 일반인에게 공개, 직접 무대 설치에 참여하는 것. '해설과 체험이 있는 전통공연'은 우리 전통음악을 감상하는 한편, 민요 전문가를 통해 남녀노소할 것 없이 손장단을 치며 우리 가락을 배우는 시간도 제공한다. 또한 '맛있는 점심식사 재미난 민속놀이'는 팽이치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
화성오페라단(단장 김미미)은 오페라 '정조대왕의 꿈'을 1일(오후6시) 협성대학교 대강당 무대에 올린다. 올해 초 창작오페라로 예술의 전당에서 선보였던 '정조대왕의 꿈'은 소극장 오페라로 전환해 오페라의 대중화는 물론 지역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꾀한다. 이 작품의 핵심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옮길 터를 잡기 위해 봉담 연못가에 유숙할 때 꿈에서 여미가 들려준 애달픈 사연. 또, 고려 의종 때 아버지를 잡아먹은 호랑이를 때려잡고 유해를 극진히 모신 화성 출신의 효자 최루백과 그의 약혼녀 여미의 이야기다. 내용 전개를 따라가다보면 실제 주인공이 정조대왕이 아닌, 효자로서 널리 알려진 인물 최루백과 그의 아내인 여미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두 사람의 조선판 '사랑과 영혼'을 통해 서민의 애환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처럼 오페라 '정조대왕의 꿈'은 정조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이 전하는 딱딱한 느낌을 최루백과 여미를 등장시켜 한결 부드럽게 풀어낸다. 여기에는 극중 최루백이 부르는 아리아 '부모가 돌아가셔도 효는 계속 된다' 등 풍부한 노래와 선율도 한 몫을 한다. 이 밖에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연된 화려하고 고풍스런 배우들의 의상과 그들의 분장,
경기지방경찰청이 전국 14개 시·도지방청 가운데 '조직폭력 특별단속' 전국 최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됐다. 3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2개월간 전국적으로 실시한 조직폭력 특별단속기간 중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집단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8개파 424명을 검거하고 139명을 구속했다. 이에따라 경기경찰청은 전국 최우수 지방청에 선정돼 포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또 전국 최우수 형사팀으로 선정된 광역수사대 강력1반은 반장을 비롯한 3명이 경감·경위·경사로 각각 특별승진 확정됐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치안확립을 위해 사행행위·서민갈취형 폭력배는 물론 건설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지능적 조직폭력배에 대해서도 강력한 검거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조직폭력배 근절을 위해 주민들의 신고 및 제보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