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갈수록 인간성이 메마르고 각박해 지는 사회에서 구성원 모두가 서로 직장동료, 이웃 또는 한 국민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때문에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로서가 아닌 경쟁의 상대로 그리고 경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사회현상 타파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남몰래 불철주야로 노력하며 이웃의 아픔을 기꺼이 함께 하고자 하는 숨은 ‘희망의 불씨’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보는 ‘당신이 희망입니다’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숨은 곳에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인물들을 발굴, 그들의 애환과 기쁨을 함께하고 우리 사회 전역에 서로를 칭찬하는 마음을 고양하기 위해 ‘칭찬 릴레이’를 새롭게 시작한다. 모쪼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경계의 대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는 이웃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편집자주> 어릴적 소아마비로 목발 의지 ‘부름의 전화’와 11년째 인연 전국 최초 이동 전용차량 확보 “육체 발보다 마음의 발 되고파” “제가 히딩크는 아니지만 여전히 춥고 배고프죠(웃음). 봉사 확인증을 받기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평화축전의 주요 행사인 ‘도라산 평화강연회’ 가 마지막 강연을 가진다. 이번 도라산 평화강연회는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현재 계간 편집인인 백낙청 교수가 ‘6.15 남북 공동 성명과 한반도 평화, 또한 한반도 안정 기틀 속에서 동북아 평화’ 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도라산 평화강연회 시리즈는 지난 7월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의 강연을 시작으로 8월 초와 중순에 각각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과 CNN 창립자인 테드터너의 평화강연회로 진행됐으며 이번 백낙청 교수의 강연회는 4번째이자 평화축전의 데미를 장식하는 폐막 강연이 된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일본에 뒤이은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엔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가 평균수명 추이에서 우리 나라의 올해 평균 수명은 77.9세로,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적 장수국인 일본(82.1세), 이탈리아(79세)에는 뒤쳐졌으나 미국(77.5세)보다는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추산됐 다. 중국은 71.4세에 그쳤다. 선진국은 평균 76.2세, 개도국은 63.9세로, 개도국과 우리의 차이는 14년이나 됐다. 이러던 것이 2020년이 되면 우리는 81세로 일본(84.7세)보다는 평균 수명이 낮으나 이탈리아(80.4)를 추월하고, 미국(78.9세)과는 그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78.4세), 개도국(66.8세)의 평균 수명과도 격차가 커지게 된다. 2030년에는 평균수명이 81.9세, 2050년에는 83.3세로, 일본(86.3세, 88.1세)에 는 뒤지지만 이탈리아(81.2세, 82.5세)에 비해선 여전히 앞서, 일본을 제외한 최장 수국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됐다.
축구 골키퍼 코치들의 모임인 '키퍼2004'가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보조구장에서 제2회 유.청소년 GK클리닉을 개최한다. 이번 클리닉에는 '키퍼2004' 회장인 차상광 코치(성남)를 비롯해 김현태(부천), 조병득(수원), 박철우(포항), 김풍주(울산), 박영수(일본 오이타 트리니타.전 국가대표팀) 코치 등 현역 프로 지도자들은 물론 정기동(국가대표팀), 김성수(U-17 대표팀), 최익형(여자대표팀) 등 각급 대표팀 골키퍼 코치 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키퍼2004'는 지난해 처음 신설된 대한축구협회(KFA) 1급 코스를 이수한 1기 골키퍼 지도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해 11월 제1회 GK클리닉을 개최한 바 있다. 40명으로 제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엔 신청자 모두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참가비는 10만원. 신청 및 문의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031-259-1190)으로 하면 된다.
검은 콩,현미,딸기, 바나나 등 '웰빙우유'들이 실제로는 당 함량이 높고, 색소 등을 첨가했지만 천연과즙만 넣은 것처럼 표시하는 등 소비자를 오인케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유제품 30종(흰우유 5종, 곡물함유우유 7종, 과즙함유우유 10종, 맛우유 8종)에 대해 당 함량, 보존료, 색소 및 착향료의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곡물 및 과즙함유우유와 맛우유 25종 가운데 68%인 17종은 총 당함량이 흰우유의 2배 이상이며, 심지어 일부 제품은 탄산음료와 비슷한 정도의 당분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 기준으로 흰우유는 천연당인 유당이 평균 4.42g인 반면, 딸기과즙, 바나나과즙 등의 과즙함유우유는 유당을 포함한 당 함량이 10.08g, 맛우유 9.57g, 곡물함유 우유 6.48g으로, 과즙함유우유의 당 함량이 가장 높았다. 또 곡물이나 과즙의 함유량이 미미하고 색소와 착향료를 사용했는데도 '진짜', '듬뿍', '싱싱한', '신선한', '팡팡' 등 마치 천연과즙만 넣은 것처럼 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인간답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장소로 가득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다. 인간답다는 말은 곧 자신의 장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장소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 시대와 장소의 정직한 목격자이고자 한다" - 저자 에드워드 렐프의 한국판 특별 서문 중에서 책 '장소와 장소상실'의 저자 에드워드 렐프는 서문에서 장소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생활세계이자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토대라 주장한다. 저자는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우리의 삶은 장소에 뿌리박은 삶에서 뿌리 뽑힌 삶으로 변화해 왔다고 설명한다. 그 단적인 예로 박물관화, 디즈니화, 미래화 현상은 바로 이 장소로부터 뿌리 뽑힌 삶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25년 전 유럽과 미국의 경관에 대해 관찰한 것을 기초로 1973년 토론토 대학에 제출한 박사논문을 수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장소가 인간에게 주는 그 의미가 삶의 변화를 가져올 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또, 장소와 장소경험의 변화가 지닌 본질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다시 의미 있는 장소를 경험하고 창조,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제기하고 있는 장소 개념, 장소의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저기서 '전면파업'을 외친다. 그러나 파업, 파업해도 주부 총파업보다 더 무서운 파업은 없을 것이다. 주부파업에는 대체인력이 없기 때문. 지금까지 주부파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날을 못 잡아서'다. 오늘은 김장을 담그느라, 내일은 제사가 있어서, 모레는 애들 시험이라, 주부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느라 D데이에 합의를 볼 수 없다. 그러나 오는 6월 김포의 주부들이 파업(?)을 선언하고 무대로 오른다. 김포의 주부 극단 '여우'가 다음달 2일(오후7시)과 3일(오후4시/7시) 김포 여성회관에서 연극' 산국'을 공연한다. 김포 연극 협회 주최로 공연되는 산국은 황석영 작품을 노영화씨가 연출한 것이다. 극단 여우는 김포에 사는 주부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여우'는 지난 98년 결성돼 99년 어린이와 장애우를 위한 자선공연 '판타스틱'을 무대에 올린 이후 지금까지 30대 후반의 주부 10여명이 계속해서 극단을 이끌고 있다. 결성 이후 일년에 최소한 4번씩은 자선 공연 및 연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마추어가 하기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황석영 선생의 작품을 선택했다. 중도 포기 없이 끝내 무대에 올리는 것도 그들이
긴급기상속보가 전산통신망을 통해 방재기관과 언론기관에 발표와 동시 즉각통보된다. 기상청은 20일 지진,지진해일,태풍,집중호우 대설등과 같은 자연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될때 발표하는 기상속보전달체계를 현재 팩스통보에서 국가통고속통신망,전용회선망,인터넷망등을 통한 전달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산통신망을 이용한 원스톱체제로 전환될 경우 긴급기상속보가 발령즉시 방재기관및 언론기관에 통보돼 근무자가 즉시 대응할 수있다. 기상청의 경보발령과 동시 방송사와 방재기관에 실시간전달되고 사이렌과 경광등이 작동되면서 메시지음성방송및 프린터출력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기상청은 이번에 개발한 방재시스템을 강원도등 5개지자체에 5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뒤 모든 정부기관과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