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가운데 8.3명이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역이 매우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창간 3주년 여론조사결과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매우 좋다’는 14.3%, ‘좋은 편이다’는 69.1%로 긍정적인 응답이 83.4%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우 좋지 않다’는 2.4%, ‘좋지 않은 편이다’는 12.5%에 불과했다. 특히 수원, 안양, 광명, 고양, 과천 등 지역에서는 90% 이상이 ‘살기 좋은 곳’으로 응답했다. 수원시는 91.3%, 안양시는 95.4%, 광명시는 96.9%, 고양시는 96.9%, 과천시는 96.6%가 ‘현재 사는 곳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동두천·양주, 남양주, 오산·화성, 김포 지역에서는 살기 좋다는 응답이 60%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살기 좋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를 거의 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 때문에 타 시·도로 이사하겠다는 응답도 29.6%로 낮았다. 경기도 외 다른 시·도 지역으로 이사할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결과 ‘전혀 없다’가 38.7%, ‘별로 없다’가 31.7% 등 70.4%가 이사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
경기지역 초등학교 10곳 가운데 4곳에서 0교시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린 학생들의 건강권이 심각히 훼손되고 정규수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은 2일 "도내 전체 초등학교 1천11개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37개교가 9시 일과시간 이전에도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34개교는 7시30분 이전에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에 따르면 현재 전체 초등학교의 43.2%인 437개교에서 9시 이전에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0교시 특기적성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모두 1만여명에 이르며 컴퓨터, 축구, 음악, 미술 등 과목을 배우고 있지만 대부분 컴퓨터 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4개교는 7시30분 이전에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안산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7시부터 수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 위원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조차 0교시 특기적성교육에 참여해 어린 학생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일반적으로 8시30분에 시작되는 아침 학급활동에 특기적성교육 참여 학생들이 불참해 담임교사의 전체학급운영과 학급문화형성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다
"연륜은 짧지만 할 말은 할 줄 아는 경기신문이 좋습니다" 경기신문을 창간 때부터 애독해 온 경기도교육위원회 조용호 의장(68. 파주시 문산읍). 조 의장은 "충훈고 사태를 가장 먼저 보도하며 공사중개교 문제를 지적하고 학교부실시공 문제, 급식문제 등 경기교육 현안에 대해 발빠르면서도 날카롭게 지적하는 경기신문으로부터 교육위원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고 참고가 되고 있다"며 "창간 3주년을 맞는 경기신문이 앞으로도 더욱 지역주민의 눈을 띄우고 귀를 열어 지역사회가 나갈 길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의장은 지난 95년 제2대 교육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98년 제3대 교육위원을,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제4대 교육위원직을 맡고 있는 등 10년이상 교육위원으로서 경기교육을 위해 봉사해 오고 있다. 조 의장은 "교육분야뿐 아니라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 있어 경기신문이 한발 앞선 보도와 심층보도로 지역사회 발달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교육자치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를위해 조 의장은 경기신문이 교육자치를 위해 앞장 서 줄 것을 기대했다. 조 의장은 "교육자치가 일반자치에 흡수.통합되면 교육이 정치
1일 경기지역 312개교를 포함 전국 1천930개교에서 2006학년도 대입 수능 모의 평가가 실시됐다. 이번 수능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언어영역을 선택한 지원자를 기준으로 재학생 51만4천826명, 재수생 9만2천639명 등 60만7천465명이다. 따라서 올해 수능시험을 치르는 대부분 수험생이 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차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반영했으며 언어와 외국어(영어)는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그리고 수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 언어(60만7천465명)와 수리(59만5천805명), 외국어(60만6천663명), 탐구(60만8천182명) 등의 영역은 대부분 수험생이 선택했다. 수리영역 수험생 가운데 수학Ⅰ 및 수학Ⅱ, 그리고 미적분을 포함한 선택과목까지 출제 범위에 포함되는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17만9천893명(30.2%)인 반면 수학Ⅰ에서만 문제가 나오는 `나'형을 고른 수험생이 41만5천912명(69.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1개만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은 사회탐구를 고른 지원자가 32만858명(52.8%)으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 조성원가 공개 여부를 놓고 매입자인 경기도교육청과 공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수도권지역의 학교용지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용지를 조성원가보다 비싸게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용지공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에 학교조성원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토공과 주공은 "공급계약한 당시 적용한 조성원가와 최종적인 조성원가가 차이가 있어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며 도교육청에 조성원가 공개를 거부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교육청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를 설립하면서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토공으로부터 97개교 학교용지를 6천700억여원에, 주공으로부터 51개교 학교용지를 2천800억여원에 공급받았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최근 구리시가 토지공사를 상대로 "계약조성원가가 최종조성원가보다 7%가량 비싸다"며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공공시설용지에 대한 부당이득금반환청구 소송을 벌이는 등 최종 산출한 조성원가에 차이가 있자 토공과 주공에 학교부지 조성원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구리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148개교의 학교용지에 대해 7%의 차이를 적용시킬 경우 660억
경기도 등 지자체로부터 들어오는 각종 지원금이 급감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주요 교육사업들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제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당초 올 본예산에 있던 '돌아오는 농촌학교 만들기' 사업비 77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도 및 일선 시.군과 함께 도내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이 사업이 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도 교육청은 또 도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중.고교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외국어교육 기반조성 지원사업의 올해분 사업비 28억원도 도 부담금이 전입되지 않음에 따라 모두 삭감하고 이 사업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3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9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던 영재교육담당교원들의 국외 연수와 과학 관련 동호회 지원계획도 역시 도 전입금 감소에 따라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보류시켰다. 이밖에 5억2천여만원을 투입하려던 영재교육 지원사업과 1억2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던 과학교육 지원센터 구축사업도 도 전입금 감소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사실상 유보했다. 도는 교육청과 함께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교육사업을 적극 전개해 왔으나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지방세 수입이 감소
"신뢰와 화합으로 21세기 경기대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경기대학교 이태일(李太一·63) 신임 총장이 3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 4년의 총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 교수, 교직원, 학생, 동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초대총장인 김한주 박사를 비롯 김두관대통령 정무특보, 박재윤 아주대 총장, 최재룡 동아대 총장 등이 참석해 이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법인, 총장,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모든 경기대 구성원들간에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었다"며 "지난날의 어두운 잔재를 말끔히 걷어내고 서로 화합해 맑고 밝고 열린 대학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경기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민주적 의사결정시스템 구축과 행·재정의 투명성 확보 ▲대학쇄신으로 신뢰받는 대학상 정립 ▲대학운영 및 교육과 연구의 자율성 확보 ▲과감한 개혁을 통한 경쟁력 향상 ▲인간존중의 인재 배양 등 5대 주요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총장은 또 "교수임용시 객관적인 자료와 다면평가를 통해 철저하게 연구교육능력 위주로 선발하겠다"며 "대학의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중.고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일부 인권단체들이 '인권침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기도내 23개 초등학교에 이미 CC-TV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초등학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CC-TV 설치.운영기준에 어긋나 경기도교육청의 시정지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23개교에 모두 97대의 CC-TV가 설치돼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CC-TV는 대부분 학교 건물 현관과 취약지구 외벽 등에 설치돼 있으며,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경비업체 등이 방범과 보안 및 폭력.화재 예방 차원에서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학교중 16개교는 CC-TV 설치사실을 학부모들로부터 사전동의를 받지 않거나 운영을 학교측이 아닌 용역회사 등에서 담당, 녹화물의 유출 우려를 낳는 등 국가인권위원회의 CC-TV 설치.운영기준 권고사항을 위배해 도 교육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특히 대부분의 학교가 권한을 넘어선 불법적 행위에 대한 벌칙 규정 및 감독규정이 없고 이와관련한 감사를 전혀 실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폰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올 대능시험부터 시험장에 부정행위를 막기위해 시험감독관들에게 휴대용 금속탐지기와 전파탐지기가 지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휴대폰 등을 이용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2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 고사장에 금속탐지기와 전파탐지기 643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위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억4천500여만원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휴대용 전파탐지기 172개와 휴대용 금속탐지기 471개를 구입할 계획이다. 전파탐지기는 도내 172개 각 시험장에 1개씩 배치, 무작위로 선정한 실내 시험감독관에게 휴대하도록 한 뒤 응시자들의 휴대폰 사용 등을 감시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금속탐지기는 각 시험장내 복도감독관들에게 2명당 1개씩 휴대하도록 하고 금지물품 휴대의혹 응시자와 시험시간중 화장실 출입자, 화장실 내부 등에 대한 검사에 활용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대용 전파.금속탐지기는 교육부의 수능 부정행위 방지대책에 따라 배치되는 것"이라며 "전파탐지기 등의 시험장내 배치가 휴대폰 등을 이용한 응시자들의 부정행위를 막는데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중 전교조 소속 교원위원이 올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학운위 구성현황을 집계한 결과 학부모위원 1만154명, 지역위원 3천811명, 교원위원 8천156명 등 모두 2만2천121명으로 조사됐다. 교원위원을 교원단체별로 분류하면 한국교총이 79.4%인 6천473명, 전교조가 11.2%인 917명, 한국교원노조가 0.2%인 17명, 미가입 728명 등이다. 전교조는 학교운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학운위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정책을 추진했고 실제로 전교조 소속위원은 지난 2002년 900명, 2003년 940명, 2004년 958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교조 교원위원이 올해는 917명뿐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교총은 지난해 77.8%인 6천88명에서 올해 79.4%인 6천47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대해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교육감 선거 때문에 학운위 활동에 관심없던 사람들까지 관심을 보이며 학운위에 진출했다"라며 "내년부터 학교운영에 가장 합리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인 학운위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