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도와 수암생명공학연구소간 MOU체결시 ‘400억원 지원’을 약속했지만 내년 관련부서 예산 확인 결과 이를 위한 가용재원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져 김지사의 생색내기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김지사는 지난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의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에서 “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황 박사 팀의 연구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40억원이고 400억원이고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18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축산관련 예산은 축산과 342억원, 축산위생연구소 53억원, 축수산 산림과 190억원, 제2축산연구소 21억원 등 총 608억원 수준으로 이 중 ‘수암생명공학연구소 지원’에 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 재정상 수암연구소 지원을 위한 긴급예산편성도 어려운 상태다. 도는 한 해 예산의 1%를 예비예산으로 준비하고 있으나 이마저 재난이나 특별상황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용도가 국한돼 연구지원비 성격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김지사의 ‘400억원 지원’ 언급은 유망한 연구사업에 매년 4천100만원만 지원되는 것은 적다고
경기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이 단속 인력 부족으로 체계적인 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와 각 시·군 대기환경 담당자들에 따르면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1만4천209개소인 것에 반해 도청 내 대기환경 관련 담당 공무원은 5명, 시·군에는 평균 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김포시와 화성시는 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각각 1천929개, 1천712개에 이르지만 행정처리 업무를 위한 최소 인원 1명씩을 제외하면 실제 단속업무을 할 수 있는 가용인원은 1명에서 2명 사이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담당 공무원 1명당 800~900개의 사업장을 관리해야 하는 수준이라 단속업무 마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허가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기본적인 지침·관리에 대한 정보제공 등의 행정서비스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속에 적발된 사업장의 업주들이 무엇을 위반한지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에서 사업장을 하다 지난 달 합동 단속에 적발된 P(55)씨는 “미리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지침을 못챙긴 내 탓도 있지만 그렇다고 시에서 사전에 어떻한 얘기도 듣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경기도가 도내 모든 대학을 그린캠퍼스로 만든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추진을 위한 전략 포럼을 오는 18일 수원이비스엠베서더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27일 온실가스 줄이기 국민실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그린스타트네트워크’를 출범시키고 도내 주요 대학과 그린스타트 파트너쉽 협약체결을 추진하기 위한 후속 작업으로 계획됐다. 도는 포럼을 계기로 그린캠퍼스협의회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내 80개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를 결성하고 국가정책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사회를 만드는데 대학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온실가스 감축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산업계뿐만 아니라 가정, 대학 등 민간부문에서의 감축노력이 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져 이미 선진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대학차원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노력을 오래전부터 시작했다. 도는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 부응해 그린캠퍼스 조성에 관심이 큰 아주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신대학교, 국립한경대학교 등과 협의하여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추진단’을 결성, 지난 11일 첫모임을 가졌으며 이번 포럼 후 내년도에 본격 출범시킬 계획이다. 유연채 정부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뼘더 가까워진 다문화 홀로서기 디딤돌 놓는다 도내 외국인 주민수 32만3천934명 전국 2번째로 최다 국내 외국인 증가추세 속에서 경기도 내의 외국인주민수는 32만3천964명으로 29%로 전국2위, 실질적 행정지원 대상(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 자녀)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경기도가 명실상부 국내의 다문화 사회를 이끄는 지자체가 됨에 따라 도는 ‘외국인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세계속의 경기도’란 비전으로 다문화 사회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도가 추진하는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과 향후 방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도가 추진하는 외국인주민 지원정책의 목표 및 전략 도는 도내 외국인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지원정책 3가지 목표를 설정, 이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는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한 종합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외국인주민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조직을 신설,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개정(‘09.4.21)과 외국인주민 지원시책 위원회 구성(“09.7.10)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주민 지원시설을 확충하
경기도가 겨울 김장철을 맞아 ‘실속 만점 김장 쇼핑’을 마련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곳곳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무, 배추, 젓갈 등 김장 재료를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 도는 우선 각 시군,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17개 시군에서 27개소의 직거래장터를 연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김장용 경기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경마공원에 설치·운영 중인 바로마켓(Baro-Market)에서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김장특판행사를 열고 배추, 무, 적갈 등 100여개 품목을 최대 30%까지 싸게 판매한다. 바로마켓에서는 행사기간 중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0명에게 김치 10kg씩을 전달할 계획이며, 이달 26일에는 다문화가정 주부 김장담그기 행사, 김장축제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온라인 장터도 활성화한다. 경기사이버장터(http://kgfarm.gg.go.kr)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피쉬세일과 연계해 김장 젓갈류 등을 5~10% 싸게 판매하며, 브랜드별 김장재료별 기획전을 열고 19개 업체 50여 품목
세계유기농업계의 수장 캐서린 디마테오(Katherine Di Matteo, 미국),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회장과 앙드레 류(Andre Leu) 부회장, IFOAM 세계이사 등 5명이 16일 김문수 도지사를 예방했다. 이날 IFOAM 회장은 “2008년 6월 경기도가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한 이후 한국 국민들의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유기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011.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유기농을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아시아의 유기농발전은 물론 세계 유기농이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유기농발전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IFOAM 회장단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IFOAM 회장단 일행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COEX와 남양주(종합촬영소), 양평(친환경농업교육관) 등에서 열리는 ’09.동아시아 유기농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경기불황으로 퇴원시 의료비를 안내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도립의료원에서도 1만원 단위의 소액 미결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병원측의 무사안일한 태도로 도민의 세금만 축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도립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도내 6개의 도립의료원에서 발생한 퇴원미납환자는 2008년 661건, 올해 9월까지 992건으로 지난 2007년 449건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납액도 2007년 8천857만원, 2008년 1억2천960만원, 2009년 9월까지 3억4천59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이 체납액 중 현재까지도 미수된 금액은 6천6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도립의료원의 원무과 담당자들에 따르면 진료비 미납자들은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로 다양한 본인부담금지원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진료 후 도주하는 환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의 한 도립의료원 원무과 관계자는 “예전부터 퇴원미납환자 발생은 계속 있어 왔지만 최근 들어 경제상황악화 등으로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수금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병원 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는 것은 다행이지만 1만원 미만의 진료비를 받아내기 위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내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홍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16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도의 우수 유기농산물 생산농가를 직접 방문시켜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 현장을 둘러보는 체험관광을 실시한다. 체험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친환경인증 나물 생산 업체인 양평 웰팜넷에 방문해 위생세척 및 냉각, 포장공정을 거치는 청결한 제품 생산과정을 살펴본다. 이어 체험단은 양평의 대표적인 친환경 채소재배 농가로 알려진 동수농원에서 유기농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를 비롯한 각종 채소 재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추를 직접 수확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평지방공사와 양평 친환경 콩나물작목반에서 공장시설과 친환경 콩나물 재배과정을 견학할 예정이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체험관광을 통해 서울의 도시민들이 도의 유기농산물의 생산현장을 체험하고, 생산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우수 유기농산물을 값싸게 공급 받음으로써 도농교류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가 학교단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15일 지난 12일 49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중앙의 군의관 40명이 지원되는 16일부터 265팀(1팀당 350명 접종기준)을 총 가동해 도내 2천135개 학교 161만3천명을 대상으로 학교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필요시 긴급 투입인력으로 경기도의사회와 병원협회로부터 30명을 지원받아 예비인력도 확보했다. 또한 접종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종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학교 접종기간 중 24시간 모니터링 및 보고체계(학교↔보건소↔도)를 유지하고, 유사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이상반응 역학조사팀’ 3팀을 운영하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도는 학교단체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무엇보다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시행해, 접종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학교단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신종 플루 확진검사(PCR)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이미 면역체가 형성돼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나 간이검사(신속항원검사)로 진단을 받았거나 확진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학생은 예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장이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도는 15일 제6회 한국 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KOAASHOW 2009)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2·3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연관산업국제화재단(이하 (재)아인글로벌)과 코트라,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7개 해외 업체, 309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가하며, 1천5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국내외 3만 여명의 자동차산업 관련인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전시회다. 국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의 기술발전과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행사개최 목적에 맞게 47개국 200여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업체 700여개 사와 부품구매를 놓고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자동차부품 구매 상담회’에는 전시회 개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완성차 메이커인 포드, BMW, 아우디 관계자들이 참가해 국내 부품업체가 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Delphi, Magna, TRW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