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장이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도는 15일 제6회 한국 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 전시회(KOAASHOW 2009)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2·3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연관산업국제화재단(이하 (재)아인글로벌)과 코트라,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7개 해외 업체, 309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가하며, 1천5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국내외 3만 여명의 자동차산업 관련인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전시회다. 국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의 기술발전과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행사개최 목적에 맞게 47개국 200여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업체 700여개 사와 부품구매를 놓고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자동차부품 구매 상담회’에는 전시회 개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완성차 메이커인 포드, BMW, 아우디 관계자들이 참가해 국내 부품업체가 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Delphi, Magna, TRW사 등
경기도의 ‘저소득 재가 장애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다가오는 겨울에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도에 따르면 저소득 재가 장애인의 가정 내에서 생활 및 이동불편을 없애고 노후 시설을 교체해 쾌적한 생활을 지원코자 실시한 도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수혜가구의 동절기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수원시 등 31개 시·군에서 재가 장애인 232가구의 화장실 개선, 문턱 낮추기, 주방 개선, 안전 손잡이 설치, 벽지와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513백만원을 투입했다. 올해 수혜 가구 중 130가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만족 51%, 대체로 만족 42%, 그저 그렇다 5%, 불만족 2%”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 지역의 경우 도비와 시·군비 부담으로, 농어촌 지역은 국고보조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저생계비 200%이하 가구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3백8십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7급 이하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대기자들의 적체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내년 공무원 신규채용마저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내 7급 이하 공무원시험에서 합격했지만 임용되지 못해 대기하는 공무원이 500명을 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 공개시험에 합격한 2천32명 중 65명과 올해 합격자 605명 중 450명이 적체돼 발생한 것이다. 이같은 적체현상이 계속되자 임용을 기다리는 대기자들 뿐만 아니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미취업자들까지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씨는 “행정직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일을 한다는 생각에 부풀려 있는데 수개월째 일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는 상태다”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걱정만 늘어가고 있다”고 푸념했다. 더욱이 도는 지난 9월 개정된 ‘지방공무원임용령 13조’에 따라 최종합격일로부터 1년 내에 임용을 해야 하지만 내년 5월 마지막 시한을 앞두고 직군에 따른 인가사항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뒷짐행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일선 시·군의 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합격자들로 이미 차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은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일선
대한적십자사 104주년기념 경기도지사 연차대회가 12일 오후 2시 수원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상 받으신 분들에게 박수 한번 더 보내드리자. 적십자사는 벼락치기 상이 아니라 한시간, 한시간 봉사를 통해 그야말로 정확한 계산과 하나하나 따져서 애쓰신 만큼 드리는 정직한 상이다”며 시상자들을 축하했다. 또 그는 “적십자가 일을 많이 한다. 최근에 특히 경기도에 무한돌봄사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 2만6천여명에게 304억원의 무한돌봄사업비를 줬다”며 “학비가 없어서 학교 못다니는 학생과 노인, 장애우 등도 100% 무한돌봄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내 이산가족이 아직까지 8만명 이상이 있는데 이번 이산가족상봉 때 800명밖에 못만나 이런 식이면 100년 걸린다”며 “빨리 될 수 있도록 총재님, 북한에 있는 많은분들에게 적십자의 뜻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휴업(휴교) 때문에 점심식사를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1일 도는 신종플루 때문에 휴업(휴교)하는 학교가 증가함에 따라 점심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해 급식지원 강화책을 내놨다. 우선 도는 신속한 급식지원을 위해 기존 ‘교육청’을 거쳐 시군으로 통보됐던 결식아동 명단을 ‘휴업(휴교) 학교’에서 해당 시군으로 바로 통보토록 했다. 또 급식대상이 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급식방법, 시간 등에 대해 궁금증이 있을 경우, 120 콜센터를 통해 해당 급식담당자와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었던 아동인 경우에는 일부 학년·학급이 부분적으로 휴업하더라도 종전처럼 학교로 가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했다. 급식대상 아동들이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주면 지자체에서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휴업(휴교) 기간 동안 낙인감과 수줍음으로 급식을 신청하지 않거나 급식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있을 경우에는 지역사회내 통장, 이장, 부녀회 등에서 결식 아동을 시·군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고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급식지
경기도가 ‘화성 바이오밸리’에 이어 광교신도시에 대규모 제약의료산업단지 조성방안을 발표하면서 의료산업 독자행보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1일 도는 광교신도시 내 제약의료산업 R&D단지조성, 제약의료산업 연구개발 지원, 화성바이오밸리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제약의료산업 집중육성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내년 2월 제약기업 R&D시설 집적화를 위해 광교신도시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3지역 7천31평을 특별분양해 제약의료 R&D단지를 조성한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중 제약의료관련 연구기관의 분원을 광교신도시 내 3만2천775평에 유치하며 광교테크노밸리 내 5천평 규모의 제2바이오센터도 설립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 한국파스퇴르연구, 바이오콤 등과 협력해 세계적 기술의 도입과 중계연구로 도내 제약기업에 신기술을 공급하는 등 제약의료산업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014년까지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 Care) 및 인간 유전자 정보를 밝혀내는 게
경기도가 중국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내수시장 개척에 나섰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10일 수원시 소재 IBIS호텔에서 경기벤처협회와 함께 중국 유력 바이어 20개사를 초청해 ‘중국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상해권, 흑룡강성, 길림성 등 3개 지역 유력 바이어 20개 업체와 국내 92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177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 5억2538만9000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고 이중 4건, 83만6천달러의 수출계약을 받았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 중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생산하는 E사는 흑룡강성 바이어와 연간 62만달러 구매의향서를 현장에서 체결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올렸다. 또 대부분의 참가 중국바이어들이 도내 기업제품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상담 이후 중국 바이어 20개사 중 10개사가 관심이 있는 도내기업의 공장을 방문하고 추가상담을 했다. 도 관계자는 “해외바이어가 우수한 품질과 위안화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도내 우수제품과 기술력을 선호하는 동시에 한국제품 구매를 원하는 등 우리기업들의 중국시장 공략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년에도 중국 랴오닝성 등 교
경기도가 가금농가 일제집중점검 등을 통해 신종플루와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고병원성 AI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도내 2천100여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도, 축산위생연구소, 시·군 등 방역인력 187개반 374명을 동원해 일제 교차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0월부터 AI 비상체제로 전환해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농가별 주단위 예찰, 철새·닭·오리 등 116천점을 AI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농가에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가축으로 전파가 우려되고 겨울철새 도래 등으로 AI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점검은 이전의 관할지역 반복점검에서 벗어나 지역을 달리하는 교차점검방식으로 실시된다. 또 출입차량 등에 대한 자체 방역여부, 장화 등 방역장구에 대한 관리상태, 야생조류와 접촉 방지망 설치, 운송차량의 방역 등 방역수칙을 점검해 위반 농가 및 사업장엔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에 의거 행정처분(과태료 50~300만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신종인플루엔자가 사람으로
행정안전부가 9일 행정구역 자율통합 대상지역으로 경기지역에서 수원·화성·오산, 성남·하남·광주, 안양·군포·의왕 등 3개 권역 9개 시·군을 선정함에 따라 향후 통합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통합 행정구역 설치법을 국회에 내고, 내년 2월까지 이 법안을 통과시켜 7월 1일 통합시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안에 각 해당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에게 이번 주민의견조사 결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이후 각 지자체 의회는 통합유무에 대해서 의결하고 만약 의회에서 반대 의사를 표시하면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통합을 결정하게 된다. 이때 주민투표는 유효투표 중에서 찬성률이 반대율보다 높을 경우 통합지역으로 확정된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자치단체의 설치와 폐지는 법률로 하게 돼 있다”라며 “찬성이 반대보다 많은 지역에 대해서만 일단 지방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지방자치법상 공식절차를 밟을 것이며 표본오차 범위 내에 있는 오산·화성 지역의 경우, 공식절차는 밟지 않되 지방의회가 통합지지 결의를 하면 고려해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구역통합 논의는 지난 2005년 4월 18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경기도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여성외국인 근로자 성희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도와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노동자는 지난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평균 2만3천명씩 늘어 올해에는 20만5천239명에 이르는 등 경기도가 전국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외국인 근로자 중 35% 수준인 6만5천여명이 여성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희롱 예방 의무교육 대상인 10인 이상 근로자 고용업체를 제외하면 도내 대부분의 외국인 고용업체는 단 2~3명만을 고용한 영세업체로 알려져 성희롱에 대한 인식과 대처 요령 등을 알지 못해 성희롱과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또 국제엠네스티가 9일 발표한 ‘한국의 이주노동자 인권상황’이란 보고서의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외국인 근로자들이 성희롱에 대한 대처 요령 등을 모르고 있고, 또 33명의 중국동포 여성을 대상으로 ‘성희롱 및 성폭행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19명이 동료직원이나 사업주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외국인 여성근로자들의 경우 언어소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