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끊이지 않는 추모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김 추기경의 추모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김 추기경의 선종 한달을 맞는 16일 김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용인 천주교 묘원 성직자묘소에는 하늘을 부옇게 덮은 황사에도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의 빈소가 있었던 명동성당에 찾아간 추모객이 닷새간 40만명에 육박했고 추모하는 글과 이야기가 연일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는 등 천주교 신자들조차 스스로 놀랄 정도로 추모 열기는 대단했다. 김 추기경의 선종 이후에도 천주교계 안팎에서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천주교계 자선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자신의 각막을 기증한 김 추기경의 정신을 본받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5일자 주보에 장기 기증 안내문과 함께 신청서를 첨부해 배포했다. 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그의 유지를 기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새긴 스티커 50만 장을 제작, 전국 천주교 성당을 통해 배포하면서 김 추기경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뜻을 이어받자는 ‘감사 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캠페인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면서 스티커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스티커 추가 제작까지 계획하고 있다. 특
세계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인 2009 베를린 국제박람회 ITB(Internationale Tourismus Boerse)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이 참석한 한국홍보관(Republic of Korea)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관은 작년 아시아ㆍ오세아니아주(Asia/Australia/Oceania)분야에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180여 개국 1만1천개 관광업체 중 소비자 평가 최고의 전시관을 선정하는 종합순위에서도 한국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을 주제로 3월 11~15일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 템플스테이는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국장 진경 스님과 베를린 보문사 주지 병오 스님이 직접 인경, 붓글씨, 연꽃만들기를 시연해 보이자 외국인과 현지인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 몸에 받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템플스테이 문화 체험과 함께 퓨전 가야금 연주, 한복체험, 궁중음식 모형물 전시, 한국 궁중음식 시연과 시식행사는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여행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한 계기가 됐다”며
조계종 중앙종회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전체종회의원 81명 중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중앙종회를 개회하고 결산 검사를 진행한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인사말에서 “지금 종단은 안팎으로 큰 기대와 도전을 함께하면서 안정적 토대 위에서 별일 없이 걸어가고 있다”며 “올해 종단적인 차원에서 추진하는 자비나눔 운동에 종회의원스님들과 모든 종도가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관스님은 “이번 제180회 중앙종회에 ‘2008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각종 종법 개정안’ 그리고 원로의원스님들이 당부하신 ‘1994년 멸빈자의 구제방안, 일반적인 특별사면복권 동의요청’, 교육원장 혜남스님의 임명동의안 등을 심의요청 했다”며 “이외의 여러 가지 의안들도 충분한 논의와 세심한 검토해 종단의 주요 종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은 “금년은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등 여러 이유로 세간의 이목이 불교와 중앙종회에 집중돼 있다”며 “회기 내 안건은 반드시 처리하고, 이의와 주장은 수행자답게 하자”고 밝혔다. 이번 종회에서는 ▲불기2552(2008)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기독교기구’를 창설할 예정이다. 기독교사회책임은 오는 9월 워싱턴에서 3박4일간 300명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6일 손인식 목사(LA베델교회)와 이광선 목사(신일교회),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서경석 목사(서울조선족교회)가 모인 자리에서 논의됐다. 당시 모임에서 손인식 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의 종교자유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활동을 전개하는 일을 꼭 해야 한다”고 제안한 뒤 “이것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이므로, 전 세계 교회가 나서서 함께 기도하면서 이 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국제기독교기구 창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오는 9월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3박4일간 3백명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이 국제대회에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 대표들, 미국, 캐나다, 일본, 러시아,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동남아의 교회지도자들, 중국 해외교포 교회들, 국제기독시민단체 대표들 각 나라 정치인, 탈북인대표,
인천 천주교 역사의 산실인 답동성당(인천시 중구 답동)이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지난달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답동성당은 국가문화재 지정 287호로 올해 창설 120주년을 맞았다. 이번 보수공사는 국·시비 포함 3억5천만원을 들여 종탑 안에 있는 종과 출입문, 지붕 등 일부 시설물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현재 마무리단계로 종탑을 수리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온 보수공사는 성당 전면에 공사 인부들이 지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철재 가설물(비계)이 설치됐지만 공사가 끝나는 5월 말까지 신도 출입과 미사 진행에는 차질이 없다. 답동성당 관계자는 “120주년을 맞은 답동성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신자들을 맞이 할 것”이라며 “신자들도 그 뜻을 알기 때문에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오는 20일부터 3일간 ‘라이어(Lier)’의 2탄 ‘라이어, 그 후 20년’이 안산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웃음 핵폭탄을 선사한다. ‘라이어2’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2천회 순회공연으로 8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스테디셀러로 현재 대학로 소극장 연극 중 가장 사랑받는 공연이다. 객석 점유율 100%, 연극부문뿐만 아니라 전체공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국민연극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 극작가 레이 쿠니의 원작 ‘코우드 인더 넷(Caught in the net)’을 극단 파파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현규 씨가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 ‘라이어’시리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코믹연극이다. ‘라이어2’는 1편에서 두 집 살림을 하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의 20년 후 이야기로, 자신의 아이들로 인해 20년 동안 지켜온 자신의 이중생활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한 스미스가 쏟아내는 거짓말과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가 관객들로 하여금 연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
코믹무술 퍼포먼스 ‘애니비트(누들편)’ 사이 좋게 마주보고 있지만 20년째 앙숙인 김가국수집과 이가국수집. 소문난 맛 집을 운영하는 이들은 무술의 달인들로 국수 맛 뿐 아니라 무술실력에서도 팽팽한 자존심 대결을 펼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이들 앞에 자장면파가 나타나 두 집안이 앙숙이라는 점을 이용해 동네 국숫집을 장악하기 위한 교활한 계획을 세우는데…. 두 국수집을 배경으로 맛과 무술의 달인들이 펼치는 군침 도는 코믹무술 퍼포먼스 ‘애니비트(누들편)’ 가 오는 17일부터 명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3D영상을 무대 벽으로 옮겨 다양한 영상과 트렌디한 무대, 음악과 만나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고 기존 넌버벌 퍼포먼스(말을 하지않고 도구를 사용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연)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캐스팅된 배우들은 실제 연기와 무술을 겸비한 고수들로 구성되어 태권도, 우슈, 합기도, 유도 그리고 봉, 쌍절곤, 검 등을 활용한 각종 기예 등으로 손에 땀을 쥐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장면들을 연출한다. 특히 애니비트의 주제인 ‘국수’의 작은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심갑섭)이 11일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되는 협약은 인천의 교통문화 발전 및 쾌적한 문화공간 창출 등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과 교류에 목적을 두며, 이를 통해 지하철과 같은 공공시설을 활용한 문화공간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인천의 문화발전 및 문화공간 창출을 위한 양 기관의 적극적 협력, 인천지역의 교통문화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 시행, 인천시민을 위한 문화예술행사 공동 개발 및 시행, 지하철 역사의 문화공간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시행 등 시민 이용시설들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져 새로운 변화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우아한 분위기로 로맨틱 화이트데이 보내세요 연인에게 달콤한 화이트 데이에 한잔의 와인으로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건 어떨까? 국내 최대 와인 유통 전문 기업 와인나라에서 오는 14일까지 이탈리아 와인 200여 종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이탈리아 와인 대전’을 시작한다. 또 와인나라(www.winenara.com) 홈페이지에서는 이탈리아 와인을 총 정리하는 ‘이탈리아 와인 문화 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와인은 ‘프랑스보다 저렴하고 신세계보다 우아한’ 특징으로 세계적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간 유명 프랑스 와인과 저렴한 신세계 와인 사이에서 재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와인 인구가 늘어나고 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주가 중시되면서 다양한 음식과 궁합을 맞춰내는 이탈리아 와인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에도 이탈리아 와인이 미국을 제치고 수입와인으로는 3위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와인 대전’은 ‘이탈리아 와인, 완전 정복’을 테마로 14일까지 펼쳐진다. ‘뚜아리따 페를라토 델 보스코’ ‘베라자노 끼안띠 클라시코 리제르바’, ‘빌라 안티노리 로쏘’ 등 인기 이탈리아 와인을 물론, ‘안티노리 티냐넬로 더블 매그넘(3L)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와 쇠고기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다이옥신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이옥신 분석 표준작업지침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 초자 세척, 표준물질 조제 및 사용방법, 시료전처리, 정제, 기기사용방법 및 실험 시 주의사항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돼 있어 다이옥신 분석자들의 검사능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의:02-380-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