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 에세이 공지영 글|한겨레 출판|256쪽|1만2천원. “마음에도 근육이 있어.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어림도 없지. 하지만 날마다 연습하면 어느 순간 너도 모르게 어려운 역경들을 벌떡 들어 올리는 널 발견하게 될 거야. 장미란 선수의 어깨가 처음부터 그 무거운 걸 들어 올렸던 것은 아니잖아. 지금은 보잘것없지만, 날마다 조금씩 그리로 가보는 것…. 조금씩 어쨌든 그쪽으로 가보려고 애쓰는 것. 그건 꼭 보답을 받아. 물론 네 자신에게 말이야.” -본문 中- 공지영 작가의 신작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이책은 그녀가 지금까지 써왔던 에세이와는 다르다. 공지영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절 그토록 집착했던 거대한 것들이 실은 언제나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체험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작가가 위기의 나날들을 견디며 튼튼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낸 비밀이 담겨 있다. 막내 제제의 가출, 큰딸의 연애, 순박한 마음씨를 지닌 지리산 친구들, 싱글맘의 명절, 촛불 집회 등등 작가 개인의 가볍고 사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삶에 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길이 그립고, 사람이 그립다’ 길은 두가지 길이 있다. 가 본 길과 가 보지 않은 길. 모든 길은 그립다. 가 본 길은 가 봐서 그립고 가 보지 않은 길은 가 보지 않아서 그립다. 그리고 길과 사람. 길은 사람이 있어서 길이고 사람은 길이 있어서 사람이다. 가 본 길과 만나 본 사람. 그들이 그립다. 길이 그립고 사람이 그립다. 시인 동길산이 등단 20년 만에 낸 첫 산문집 ‘길에게 묻다’는 저자가 부산 곳곳을 비롯하여 경남 20개 시·군을 한 군데 빠짐없이 발품해서 쓴 부산·경남 기행 산문집이다. 그러나 단순한 기행소감문이나 여행안내서는 아니다. 저자는 길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통로로 생각하고, 바로 그 길에서 나와 다른 남과 소통하는 광장을 발견한다. 1부에서는 주로 아름다운 산책길을 그리고 2부에서는 길을 걸으며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 17군데를 소개한다. 혼자서 걸으며 사색에 잠겨도 좋고, 연인끼리 걸으며 다정한 말을 나누기도 좋으며, 혹은 사이가 틀어진 가족이 함께 걸으며 화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이다.
도자진흥재단은 19일 70개국 1천726명 작가들이 총 3천196점의 작품을 응모해 역대 세계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성황을 이뤘던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공개했다. 금상에는 생활부문에 헤링 에스링어(독일·41)의 ‘우아한 만찬(Fine dining-Pulse)’이, 조형 부문에 서병호(한국·48)의 ‘기억 080902’가 각각 선정됐으며 대상작은 선정하지 못했다. ‘우아한 만찬’은 감각적 현대미를 자랑하는 생활 도자 작품으로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양식으로 순수함과 우아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억 080902’는 우리나라 옛 돌절구의 형태를 이미지화 한 작품으로 이중기벽 제작기법을 통해 두터움을 표현하면서도 리듬감과 동양적인 부드러움이 아름답게 강조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은상 생활부문에는 이기욱(한국·28)의 ‘페이스, 더 뮤직’, 안드레아스 슈타인만(스위스·51)의 ‘콜렉션 08’이 선정되었
수원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이하 문화의집)이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 프로그램 2개를 마련하고 오는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을 찾아봅시다’, ‘우리 역사 속으로 빠져봅시다’로 한민족 역사를 빛낸 위인을 살펴보고 우리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고려~조선~근대화시기까지를 개괄적으로 알아본다. ‘한국을 빛낸 위인들을 찾아봅시다’는 동명성왕, 대조영, 광개토대왕 등 만주벌판을 누비던 영웅들에서부터 장보고, 문익점, 원효, 최무선, 이성계, 신사임당, 장영실, 정조대왕, 정약용, 류관순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역사에 족적을 남긴 위인 28명에 대해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와 위인들을 접할 수 있다. 수강기간은 3월7일부터 7월18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2~4시이다. 같은 기간 같은 요일 오후 4~6시에 열리는 ‘우리 역사 속으로 빠져봅시다’ 는 선사시대 문화와 국가의 형성에서부터 시대의 문명, 삼국 및 남북국 시대, 발해, 고려, 조선, 대한제국의 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또 오는 6월13일 충남공주로 떠날 예정된 ‘역사나들이’에 참가할 수 있다
장안구민회관에서는 2009년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장애인, 어르신, 외국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컴퓨터교실, 노래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수영교실, 미술치료, 체육 놀이 댄스 등을 종합한 어깨동무 교실 등을 성인, 청소년, 아동대상으로 구분해 문화·교육 등의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늘봄 어르신 대학에서는 컴퓨터, 서예, 한국무용, 실버댄스. 요가, 학습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위한 한글배우기, 수지침, 맷돌체조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둑 및 장기 휴게공간과, 발맛사지 및 안마 의자를 비취한 노인 건강교실은 항시 개방되어 있고 고려수지침 봉사단도 월2회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장수사진 무료로 찍어주기, 원예를 통한 노인활력 프로그램, 실버 노래자랑, 발맛사지 봉사단도 운영할 계획이며 특강교실로 법률특강, 건강특강, 경제특강도 오는 3월부터 월2회 운영한다. 또한 기초생활 수급자등 저소득층을 위한 직업훈련 과정으로 요리전문가 과정도 운영하게 되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는데 한국에 거주하며
보건복지콜센터 ‘129희망봉사대’는 20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봉사대는 이날 ‘희망의 전화129’ 홍보와 현장상담활동을 펼치는 한편, 아동돌보미 활동 및 생활동 환경정리와 주방도우미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콜센터는 129전화상담을 통한 이웃사랑에 그치지 않고 매월 1회씩 우리 주변에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이 우리나라 및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전시·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5일간 새로운 유물 구입에 나선다. 이번에 구입하게 되는 유물은 지정문화재급 유물을 우선시하며 우리나라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문화재들로 조선시대 회화·불교미술 유물, 경기도 관련 유물(특히 경기관찰사 관련 유물)에 한하고 있다. 매매희망 유물은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도굴품, 장물, 위조품 등의 불법유물)되지 않아야 하고 구입여부는 경기도박물관의 소장품 구입절차에 따른 심의 후 평가액과 함께 최종 결정되고 구입대상에서 제외된 유물은 본인에게 반환한다. 유물매매약정 체결 후 대금지급과 동시 유물에 대한 소유권은 경기도박물관으로 이전된다. 이외에도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전시·연구·교육을 위한 귀중한 문화재를 확보하고, 이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하고자 개인 소장자 및 주요 종중을 대상으로 문화재의 기증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에 소장유물의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종중 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 등이 가능하고 매도 신청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한진석)이 개관 이후 운영해온 무료회원제가 회원 5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안산문예당의 5만명 돌파는 지역공연장으론 보기 드문 것으로, 회원들에 대해 기획공연 관람료 20%할인,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연안내, 무료공연 우선초청등 다양한 서비스제공이 주효했던 것으로 안산문예당은 풀이하고 있다. 특히 안산문예당 회원들의 지역분포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안산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강원(0.8%), 충청(0.5%), 제주(0.2%)등 비수도권 주민도 10%가량 분포하고 있어 서서히 안산문예당의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안산문예당은 회원들의 공연관람시 일정 포인트를 무상 제공하는 등 회원서비스를 더욱 늘려나가는 등 회원가입 5만명을 기념해 푸짐한 감사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남양주시)에서 지난 2007년 결성한 커피역사 탐험대가 다음달 19일까지 제3차 커피역사 탐험에 나섰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한국인의 시각으로 커피의 역사, 문화를 재조명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커피 탐험대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을 탐험할 예정이다. 탐험에서 담아온 커피역사 관련 사진과 영상자료, 유물들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올 하반기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것이다. 지난 2007년 제 1차 커피 탐험대는 커피의 최초 탄생지인 커피의 고향 아프리카 대륙 6개국을 탐험한데 이어 2008년에는 커피 문화 발상지 아랍 3개국을 탐험했다.
●구세주 2 감독 : 황승재 배우 : 최성국, 이영은, 조상기, 안문숙 국내 최고의 택시 재벌 ‘명신 운수’ 후계자 임정환. 전국 나이트를 평정하고 전세계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한 그에게 청천벽력같이 불어 닥친 위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신화그룹 강회장도 울고 갈 명신운수 사장, 어머니의 한마디 “너 내일부터 택시 몰아 돈벌어!” 그 동안 흥청망청 쓴 돈과 회사 금고에서 훔친 돈을 한달 안에 모두 갚으라는 것. 일해본 적 없는 정환은 마지못해 운전대를 잡지만 뺀질거리고 근무태만에 승차거부를 일삼더니 결국 택시를 담보로 사채까지 쓰며 여전히 사고를 친다. ●레이첼 결혼하다 감독 : 조나단 데미 배우 : 앤 해서웨이, 로즈마리 드윗, 데브라 윙거 약물중독으로 재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문제아 ‘킴’(앤 해서웨이)이 언니 ‘레이첼’(로즈마리 드윗)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다. 흥겨운 음악과 유쾌한 웃음 소리가 가득한 결혼식 준비 현장에 이혼한 아빠와 엄마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또다른 가족의 탄생을 축하하는 그날,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