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유괴되어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그 놈’과 함께 나타났다.’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가슴을 울리는 필사적인 사투를 그린 작품 ‘파괴된 사나이’가 다음달 1일 개봉한다. ‘파괴된 사나이’는 김명민 주연으로 처음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해 개봉 전부터 그의 연기력을 보기 위해 기대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김명민은 이번 작품 ‘파괴된 사나이’에서 신에 대한 독실한 믿음을 가진 ‘주목사’를 연기함과 동시에 딸을 유괴당한 뒤 신앙을 버리고, 타락한 사업가의 길을 걷는 ‘주사장’을 연기함으로써, 같은 인물이지만 확연히 다른 두 개의 ‘주영수’ 캐릭터를 보여준다. 또 8년 후에나 나타난 딸을 찾으려 사투를 벌이는 ‘주영수’의 모습에서는 피끓는 부성애로 분노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같은 인물로 1인 3역의 연기를 소화해냈다. 같은 인물이지만 세 개의 캐릭터를 가진 ‘주영수’에 대해 김명민은 ‘주영수라는 인물이 실제로 어딘가에 살고 있는 인물처럼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로 진실된 연기를 통해 진정성과 현실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실제 김명민은 기독교 집안 출신으로 현재도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한다. 따라서 ‘파괴된 사나이’에서
절제의 미와 순수함이 묻어나는 연주를 들려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의 독주회가 2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동시대 한국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김주현은 고국인 한국은 물론 클래식의 본무대인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무대에서 꿈꾸는듯한 바이올린 선율로 국내외 고정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연주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Violin Sonata No. 18 in G major KV. 301’, ‘Violin Sonata No. 21 in E minor, KV. 304’, ‘Violin Sonata No. 23 in D major, KV. 306’, ‘Violin Sonata No. 25 in F major, KV. 377’으로 짜여져 있다. 11세때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멘델스죤 협주곡으로 데뷔한 바이올리스트 김주현은 1976년 서울태생으로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석사과정을 마치고 독일로 유학해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세실리아 김영임|정은문화사|223쪽|9천500원. 온전치 못한 아들을 교육시키고, 먹고살기 위한 생활의 도구로 자신의 육신을 담보로 돈을 벌어야하는 여자, 세실리아. 세상의 비웃음을 부끄러워할 여유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어미로서의 보호본능을 어느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여인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저자의 군더더기 없는 소설전개가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책을 손에 쥐면 빠져들게 된다. 주인공 세실리아를 통해서 책임감 없는 혼전임신에 대해서도, 생명의 존귀함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딴짓하는 학생 별짓 다 하는 교사 박양희|어드북스|144쪽|8천원. 딴짓하는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선생님들의 눈물나는 별짓 이야기. 선생님만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수업 체험담을 수록한 책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앞으로의 수업 방식 발전 계획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바이블과 같은 수업 지침서를 소개한다. 오센틱 MBA 로드맵 구정모|필맥|296쪽|1만4천원. MBA(경영학 석사)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다. 유럽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뒤 국내 대기업에서
‘세계가 인정한 록의 대부’, ‘살아있는 기타의 신’ 등 다양하게 한국 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기타리스트 신중현이 ‘신중현 기타 헌정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제주문예회관대극장을 시작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7.4), 포항 경북학생문화회관(7.24) 등 여러 도시를 돌면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신중현이 세계적인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Fender)로부터 아시아 뮤지션 최초로 기타를 헌정받은 일을 기념해 열리는 무대다. 세계에서는 6번째다. 펜더는 자사의 기타를 애용하며 전설적인 음악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해 단 한 명의 마스터 빌더(Master Builder)가 만든 맞춤형 기타를 헌정하는 ‘펜더 커스텀 숍 트리뷰트 시리즈(Fender Custom Shop Tribute Series)’를 진행하고 있다. 펜터 기타를 받은 신중현 씨는 “펜더는 주면 주는대로 받는 기타”라며 “내가 슬프면 슬픈 음악이 나오고 즐거우면 즐거운 소리가 나오는 솔직한 기타”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주부 김진아(32) 씨는 골반과 엉덩이 안쪽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몇 년째 고생하고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놔두었지만, 통증이 심해져 다리까지 뻗쳐 내려가는 하지방사통도 생기자 허리디스크가 아닐까 생각했던 김 씨는 신경외과에서 디스크치료도 받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병원을 옮겨 찾아낸 병명은 생소한 이상근증후군. 신경이 아니라 근육의 이상으로 생긴 질환으로 디스크치료에도 반응이 없었던 것이었다.(도움말: 척추관절전문 안산 튼튼병원 관절전문의 김경훈 원장) ▲주부, 여성에게 많은 이상근증후군, 원인은 근육? 이상근은 고관절 깊숙한 곳에 위치한 근육으로 고관절의 외회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좌골신경과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이상근이 붓거나 경직되는 경우 가까이에 있는 좌골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는 것을 이상근증후군이라고 한다. 척추관절전문 안산 튼튼병원 관절전문의 김경훈 원장은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나 허리 아래 부근의 외상, 과도한 움직임이 계속 될 때, 발생하게 되며 특히 주부에게 많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6배 많이 발생하기도 하거니와,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 쪼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는 등 집안일을 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취한채로 오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은 지난 13일 인천 출입국 관리사무소(소장 이춘복) 및 건강한 사회만들기 운동본부(본부장 김경선)와 함께 의료봉사를 안산외국인주민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부문 뿐만 아니라 법무부, 노동부, 교육청과 함께 각종 법률 및 산업재해 상담과 고충상담, 결혼이민자 자녀의 취학 고민 상담 등 다양한 교육 및 정보를 병행해 제공했다. 이홍식 인하사회봉사단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이번 의료봉사에 안과,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의료진을 파견해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및 유학생 등 약 24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 인천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는 몽골, 베트남어 등 다국가 언어 통역을 담당하며 의료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특히 산부인과 이우영 교수는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한 차원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홍식 단장은 “인하대병원은 단발적이고 일회적 성격의 의료봉사를 지양하고 있으며 진료 후 사후관리와 진료안내를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장기적으로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료진료를 받은 한 이주 노동자는 “대한민국에 온 후 법률상담 등 특별한 고충상담 창구가 없어 속앓이를 많이 했고, 대기시
경기도한의사협회가 월드컵을 맞아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한방’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뛰어들었다. 경기도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거리응원전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행사를 벌였다. 이날 무료진료행사에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민들에게 대추차를 제공하는 등 100여명의 시민들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더불어 이날 무료진료에서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할머니부터 평소 손발이 찬 증상에 대해 문의하는 젊은 여성, 살 안찌는 법이 궁금한 여중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무료진료를 받았다. 경기도한의사협회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에서도 무료진료를 벌일 예정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무료진료는 경기도한의사협회에 소속돼 있는 한의사 6명이 참여한다. 경기도 한의사회 정경진 회장은 “거리응원전에 참석한 경기도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경기도한의사회가 경기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와 유방암센터는 아주대병원 유방암환우회 결성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의 주제는 ‘암 환우의 마음 들여다보기’로 암 환자의 정신심리 상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는 한편, 최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찾아가는 공연’이 17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국제유통단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축구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두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날 진행되는 만큼 응원전과 함께 전문예술단체와 시민예술단체 그리고 대중가수가 어우러져 신명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흥을 돋울 대중가요부터 일상생활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까지 폭 넓은 음악장르를 선보인다. 또한 응원전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웅장하고 강렬한 사운드를 가진 타악기를 이용한 ‘드럼캣’의 타악 퍼포먼스와 호계동 주민으로 구성된 민요 장구팀의 흥겨운 장구장단이 응원전의 흥을 한껏 돋워 응원의 열기를 높여 줄 것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연’은 바쁜 일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민을 위해 공연장을 일부러 찾지 않아도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의 기회를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1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9회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전국대회가 열띤 경연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주부국악단체 5개 부문에 80여 단체 900여명이 참가해 풍물, 민요, 전통무용, 사물놀이, 모듬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장원은 풍물부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대전서구풍물단, 민요부문(경기도지사상)에는 봉담문화의집 ‘화성소리사랑’, 전통무용부문(경기도지사상)에는 나누미무용단, 사물놀이(수원시장상)부문에는 연통연희단 ‘모리타’, 모듬북부문(수원시의회의장상)에는 수원문화원 타드락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사단법인 전통예술원 우리소리(이사장 오석길)는 지난 10여 년간 수원을 중심으로 우리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