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가톨릭 신학교와 수도원의 문이 25일 활짝 열린다. 천주교에서 25일은 부활 제4주일이자 전 세계 가톨릭의 제47차 성소(聖召) 주일로 일반인이 신학교와 수도원을 방문해 신학생과 수도자들의 일상을 둘러보고, 그곳 생활을 체험도 할 수 있는 날이다. ‘성소’는 넓은 의미로는 하느님의 부름을 의미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성직자나 수도자가 되도록 부름 받는 소명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화성 수원가톨릭대는 성소주일 행사를 마련해 ‘목주 만들기’, ‘기숙사 탐방’, ‘수단 및 수도복 입고 사진 찍기’, ‘야외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더불어 인천 카톨릭대도 신학교를 개방하고 인천 아우구스띠노수도회와 아씨시의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 수원분원은 20세 이상 청년을 위한 남녀수도회 연합행사를 갖을 예정이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제47차 성소주일 담화를 통해 “모든 사제와 수도자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기쁨을 널리 전파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용기 있게 성소를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젊은이들에게 사제가 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삶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소국 요셉 성소국장은 “이번 신학교 개방은 아이들에게 예비신학생의 삶의 일부를 보여
양평 대성사(주지 법원스님)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대웅전 낙성법회를 봉행한다. 전통사찰 93호인 대성사는 1917년 창건 이후 94년간의 세월에 따른 풍상우로(風霜雨露)로 인해 중창불사(불교와 관계되는 낡은 건물들을 고쳐 새롭게하는 일)가 절실해지자 지난해 11월부터 5억원을 들여 52㎡규모의 대웅전 등 사찰 전반에 대한 중창불사를 펼친바 있다. 더불어 대성사는 낙성법회를 기념한 행사 기념품과 일체의 여비를 지급하지 않고 화환도 받지 않는 대신 경기무한돌봄사업에 기금을 전달해 저소득계층과 위기가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성사 주지 법원스님은 “대성사가 불자들의 기도와 신행을 위한 여법한 도량으로 거듭나게 돼 기쁘다”면서 “그 기쁨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눠 기쁨이 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기간(7월15∼25일)을 전후해 행사를 홍보할 청소년 기자단(일명 ‘판타틴’)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부천지역에 사는 13∼18세 청소년이고 인원은 10명이다. 청소년 기자는 영화제 포스터와 리플릿 제작, 영화 상영.행사 소식 홍보, 영화제 공식블로그를 통한 영화제 알림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희망자는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prpifan@pifan.com)로 제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선발된 청소년 기자에게는 영화제작품 감상 아이디 카드 제공, 영화제 기념품 제공, 자원봉사활동 시간 등을 부여한다.(문의: 032-327-6313)
천주교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정평위 산하 환경소위원회,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환경사목위원회는 21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 - 평화를 이루려면 피조물을 보호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정욱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의 ‘4대강 사업 실태와 생명의 강 살리기’, 생태신학자 황종렬 박사의 ‘4대강 사업과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가르침’ 등 두 편의 주제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정욱 교수는 그동안 실증적 연구를 통해 4대강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를 이름만 바꾼 사업이라는 것을 지적해 왔으며, 황종렬 박사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가톨릭교회의 활동이 교회 전통에 입각한 가톨릭 사회교리 실천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밝힌 가톨릭 평신도신학자다. 토론에는 김영희 변호사, 나정원 교수(강원대 정치외교학), 조해붕 신부(4대강 사업 저지 천주교 연대 상임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이 시점에서 천주교 안팎에 4대강 사업의 실상을 알리고, 4대강 사업 저지 노력의 교회적, 사회적 의미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천주교 수원교구가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 한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문맹인 등 소리로 주보를 들을 수 있도록 ‘음성변환출력용 바코드(보이스아이)’를 주보에 싣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수원교구의 보이스아이는 지난 11일 예수부활대축일 주보부터 본문 오른쪽 윗부분에 인쇄 돼있는 것으로 정사각형 모양의 바코드는 인쇄물의 내용을 2차원의 바코드로 압축, 저장돼 있다. 수원교구 관계자는 “주보를 읽기 힘든 장애인이나 노인들은 별도의 시각장애인용 바코드 인식기를 이용해 주보에 인쇄된 바코드를 읽으면 주보의 모든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고 말햇다. 한편 수원교구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소리주보’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장애인과 노인들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쉽게 교구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장르:로맨스 ●감독:윤태용 ●출연:박지윤, 이호영, 김세동 ‘소년, 천국에 가다’ 이후 오랜만에 충무로에 돌아온 윤태용 감독의 신작 ‘서울’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윤시명 감독’(김세동 분)이 새 영화를 기획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촬영을 일주일 남겨 놓은 어느 날,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성진’(이창주 분)이 사고를 당하게 되고 성진의 대타로 배우가 된 ‘채만’(이호영 분)이 지혜(박지윤 분)와 영화를 찍게 되면서 영화 속 영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킥 애스:영웅의 탄생 ●장르:액션 ●감독:매튜 본 ●출연:아론 존슨, 니콜라스 케이지, 크리스토퍼 민츠 프레지, 크로 모레츠 제작단계부터 모두 6편으로 만드려고 한 이 영화는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2편을 찍고 있을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도 존재감이 없는 데이브(에런 존슨)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녹색 쫄쫄이를 입고 영웅행세를 하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하늘을 나는것도, 악당을 무찌르는것도 아니다. 그는 길잃은 고양이를 찾아주다가 미
엄마와 딸의 2박3일을 그린 영화 ‘친정엄마’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영화 ‘친정엄마’는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극성 엄마와 초보 엄마가 된 딸이 생애 첫 2박3일의 데이트를 하게 되는 가슴 뭉클한 모녀 이야기로 2009년 문화계를 강타했던 ‘엄마’ 신드롬의 대표 주자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고혜정 작가)’이 원작이다. 특히 ‘친정엄마’는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 상을 연기해 온 김해숙과 처음으로 엄마 역에 도전하는 박진희가 모녀 사이로 등장, 죽음을 앞둔 딸과 그 엄마의 생애 첫 2박3일 간의 시간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지숙(박진희 분)은 세상 모든 엄마들이 아들 자식부터 챙길 때, 홀로 딸 예찬론을 펼친 엄마(김해숙 분)에게 늘 고마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바쁘게 일하는데 그냥 전화하고, 보고 싶다 찾아오고, 별 이유 없이 귀찮게 구는 엄마가 답답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숙의 생각에는 결혼 5년 차에 딸까지 둔 초보 맘인데 엄마 눈에는 아직도 품 안의 자식으로만 보이는 모양이다. 하지만 연락도 없이 갑자기 고향집으로 내려온 지선과 함께하는 지숙. 지숙은 자신이 살아갈 날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엄마가 있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전쟁영화 ‘허트 로커’는 이와 같은 강렬한 문구로 영화의 오픈닝을 장식하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이라크 전장에서 폭발물 제거를 전담하는 ‘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폭발물 처리반)’ 부대원들이다. 영화 초반 폭발 사고로 팀장을 잃은 부대원들은 괴짜 팀장 윌리엄 하사(제레미 레네)를 맞이한다. 첫 임무에서부터 부하 대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로봇을 이용한 사전 탐사 대신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는 윌리엄 하사는 마치 폭탄 제거를 하나의 게임처럼 생각하고 전쟁의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것처럼 보여진다. 이에 같은 팀 일원인 샌본 병장과 앨드리지 상병은 ‘언젠가 그 때문에 우리가 죽고 말 것’이라며 불안해하면서 팀내 갈등은 극에 달한다. ‘허트 로커’는 여느 전쟁영화와 확연히 다른 시점에서 시작한다. 거친 총격전도, 전쟁영웅도 없는 단순한 물체인 폭탄과의 전쟁이다. 폭탄이 왜 거기에 있어야 했는지를 말하기보다 그들이 폭탄을 해체하는 작업을 묵묵히 보여줄 뿐이다. 이후 숨막히는 공포 속에서 이들은 또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되고 전장에서 나온 윌리엄 하사는 전쟁터에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보다 마트에서 수백
수원미술전시관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크리프아트 ‘6인의 부스전’이 열린다. ‘크리프아트’는 나이, 장르, 연고 등 모든 것이 제작각인 15명의 작가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해 지난 2005년 결성한 미술단체이다. 김영국 도예가를 포함해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서로 다른 주제로 신선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표현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장유라 작가는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보여지는 개나 고양이의 귀여운 이미지가 아닌 무표정에 가까운 모습을 그려 동물의 다른 모습을 표현했다. 자연염색을 하는 남혜인 작가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남 작가의 ‘자연의 빛이야기’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염료로 한국적안 색감을 표현하고 이후 빛의 양과 각도에 따라 또 다른 색을 내고자 노력한 작품이다. 이밖에도 강명선, 최안나, 문영식 도예가가 그린 각양각색의 꽃들이 미술관에서 활짝 피어나 고독과 기대감, 수줍음, 위로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크리프아트 김영국 대표는 &l
평생 수집한 희귀자료 2만9천여점 4부로 구성 ‘한국 근대 스포츠의 아버지’로 불린 고(故) 소강 민관식 선생의 기증 자료 특별기획전이 오는 5월 23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고 소강 민관식 선생은 1918년 개성에서 출생해 민의원(3~5대), 국회의원(6, 10대)을 거쳐 문교부 장관을 지냈다. 이어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태릉선수촌을 건립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는 소강 선생이 평생 동안 수집해온 희귀 자료 2만9천451점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소강 민관식과 그의 컬렉션’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특별 기획전은 민관식의 생애, 한국스포츠와 민관식, 그가 만난 사람들,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는 민관식 등 모두 4부로 구성된다. 제 1전시실에서는 ‘민관식의 생애와 활동’, ‘한국스포츠와 민관식’, ‘그가 만난 사람들’로 구성, 제 2전시실에서는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는 민관식’이라는 타이틀로 소강 민관식 선생이 살아생전의 모습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