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에서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화가의 눈’이라는 테마로 이 시대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작업하고 있는 작가 4인의 전시를 기획했다. 미술가들은 대부분 작품에 자아를, 세계를 바라보는 고유한 창을 보여주고자 한다. 개인 혹은 자아의 발견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에게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이는 욕망과 소유의 불일치나, 자유에 대한 열망 혹은 그것을 억압하는 사회제도의 대립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낸시랭, 이경은, 신창용, 전상옥 작가 등 4명의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들이 내는 작품들은 그들의 인생관과 사상, 그리고 철학이 뭍어나 있는 전시회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낸시랭은 자신의 신작 ‘cancer killer’를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그녀가 추구해오던 작업 스타일과 많은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신창용의 작업에는 우리가 영화나 만화에서 보았을 법한 영웅적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경은은 겐조, 에트로, 프라다 등의 명품 브랜드 광고와 그 자신의 모습이 혼합되어 만들어 진 새로운 형상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상옥은 작품의 소재로 패션지에 등장하는 모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남한산성의 문화유산과 자연생태,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 축제·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는 남한산성 대표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했다. 남한산성 홈페이지는 정보제공의 기능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 공간으로 남한산성의 성민으로 가입하면 이메일, 문자서비스(SMS)를 통한 정보제공과 성민증 및 맛집 할인쿠폰 발급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남한산성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남한산성지킴이 커뮤니티는 원하는 관심분야의 지킴이가 되어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직접 운영하거나,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남한산성 홈페이지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5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응모한 성민 중 추첨을 통하여 소설가 김훈 원작의 뮤지컬 ‘남한산성’ 티켓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남한산성홈페이지(www.ggnhs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는 조계종 제24교구본사 봉영사(주지 혜만)가 무한돌봄 봉사단을 결성하고 사회봉사에 나선다. 봉영사는 오는 26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과 계단위원 무관스님 및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하는 한편, 무한돌봄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써 봉영사는 무한돌봄 자원봉사단의 결성으로 교구내에서 처음으로 무한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사찰이 된다. ‘무한돌봄’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지역 내 사회복지·종교단체 등과 연계해 경제 위기에 놓인 가정과 어린이·노인·중증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생계지원·의료지원·주거지원·교육지원·사회복지시설 이용지원 등을 펼치는 사회복지프로그램이다. 봉사단 발대식에 앞서 열리는 보살계 수계법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법문과 수계법사 무관스님의 증명으로 진행된다. 봉영사 주지 혜만스님은 “불자들이 보살계 수계법회 동참으로 서원하고 무한돌봄 자원봉사에 동참해 자비를 함께 나누는 뜻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인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에서 지난 550년간 긴 생명을 이어온 은행나무에 대한 제사가 열렸다. 이날 제사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관계자, 남양주 시민, 등산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은행나무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더불어 이날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는 위령제도 함께 열려 고인의 넋을 달랬다. 수종사는 이날 경내에서 약사전 점안식과 산사음악회도 개최해 사람들의 발길은 하루종일 이어졌다. 수종사 관계자는 “수종사는 은행나무가 관광객 증가로 훼손될 것을 우려해 그동안 제사를 지내지 않았었다”며 “이번 제사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좋은 소식만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민회관이 지난 역사와 발전상을 담은 사진들을 모은 ‘성남시민회관의 어제와 오늘’전을 다음달 10일까지 전시한다. 성남시민회관은 1981년 개관 후 크고 작은 문화 예술행사 공간으로 늘 시민들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성남문화재단이 운영을 맡게 되면서는 행사장으로서의 인식을 탈피하고 다양한 기획 공연과 전시 등으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해내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성남시민회관의 발자취를 성남시 대표 작가들의 사진 작품으로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리로 성남시민회관의 개관 이후 진행됐던 각종 행사와 공연 등의 기록사진, 시민회관 공간 스케치, 그리고 성남시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기록 작품 사진 90여 점이 전시된다.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의 잠들어 있던 숨결이 과천 중앙공원에서 깨어난다.’ 과천조각가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과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23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 일대에서 과천시민들을 맞이 한다. 이번 국제조각심포지엄은 과천시가 중앙공원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적 휴식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조각 체험과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하나의 축제다. 더불어 과천조각가협회는 지난 두달동안 100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나도 작가’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나도 작가’는 ‘과천의 100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조각작품을 만들어 보고 만든 작품을 중앙공원에 영구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작가는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원영, 이관우, 추인엽, 이상준이 참가하고 있다. 이 작가들은 주로 아트 퍼니쳐 개념의 친근한 조각 작품을 제작해 시민들의 정서적 휴식을 돕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외국 작가들은 각 나라의 동물들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꿈과 상상을 일깨우는 작업을 선보인다. 오원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재단 3층 강의실에서 ‘제6차 경기문화포럼’을 개최한다. ‘다문화 사회의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그간 인권이나 복지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됐던 다문화 담론을 문화예술 분야에서 모색해보기 위한 자리이다. 문화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서의 다양한 현장 사례들을 문화예술 분야의 과제와 접목시키는 등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 향후 문화예술분야의 다문화 담론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먼저 제1주제인 ‘다문화사회를 위한 문화지원정책’을 주제로 최윤정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위원이 나와 ‘국가 차원의 다문화 정책 방향과 문화적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두번째 주제는 ‘다문화 커뮤니티와 문화예술’로 현재 다문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문화예술활동 현황과 그 방향성에 대해 최혜자 문화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심보선 경희사이버대 교수와 작가 그룹인 믹스라이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교육원 양혜원 팀장, 다문화밴드 ‘스탑크랙다운’의 보컬 미누 목탄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 대한 문의나 참여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팀(031-231
요리 잘하는 가수 알렉스의 ‘푸드 에세이집’. 엄마, 누나, 형과의 어릴 적 추억, 음악을 하면서 느끼는 점들,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기억 등을 음식 이야기와 함께 정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알렉스는 ‘내 앞에는 언제나 수저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수저, 그 수저를 든다는 것은 바로 삶의 시작일 수도 있다. 스푼 속에 담긴 음식에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어떤 때는 씁쓸한 약이 담길 수 있다. 그렇듯 알렉스는 인생도 이와 다를바가 없다고 한다. 늘 행복할 수만은 없고, 또 늘 불행할 수만은 없는 법. 지금 자신의 스푼 위에 어떤 음식이 올라가 있는지, 스푼 위에 올라가 있는 음식을 어떤 마음으로 먹으면 행복한지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때로는 된장찌개처럼 구수한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디저트 같은 친구들이 있어 즐겁다고 말하는 알렉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의외의 면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평소 몰랐던 알렉스의 음악이야기, 가족 이야기, 연애이야기 뿐 아니라 손님 초대용으로 손색없는 요리 레시피, 알렉스 추천 맛집, 푸드 팁 등의 정보도 읽는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 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남한산성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제1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남한산성 행궁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과 한국건축역사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잠정목록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처음 갖는 국제행사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장경호 한울문화재연구원 이사장과 니시가야 야스히로 일본성곽사학회 회장, 위존성 중국 길림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이천우 문화재청 전문위원, 서치상 부산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 역사현장 남한산성의 건축적 가치(장경호, 한울문화재연구원) ▲ 일본의 조선식 산성(니시가야 야스히로, 일본성곽사학회) ▲ 중국의 산성과 유네스코 등재(위존성, 중국 길림대) ▲ 남한산성의 축성법(이천우, 문화재청) ▲ 벽암각성과 남한산성의 축성조직(서치상, 부산대) ▲ 보장지 남한산성의 행궁(김왕직, 명지대) ▲ 광주유수부와 산성마을(김기주, 한국과학기술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획강연, 학술연구 발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문의:031-777-7514)
수원 장안청소년문화의집(장안구 정자2동, 이하 문화의집)은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 문화의집 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랩과 마술로 꾸미는 청소년콘서트를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랩으로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장안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에서 출발해 서울 홍대 앞 클럽에 진출한 랩동아리 ‘이천육’이 꾸미는 무대다. 2003년 랩을 좋아하는 중학교 청소년들이 뭉쳐 동아리로 출발한 ‘이천육’은 정백범 김현진 박다슬 김대인 김진솔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리명 ‘이천육’은 2006년도에 장안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로 출발하면서 붙인 팀 명칭이다. 더불어 같은 문화의집 동아리로 출발해 대학 마술학과로 진학한 마술동아리 ‘미리내’와 댄스 동아리 ‘다크’가 찬조출연하여 공연의 재미를 더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교 4년 이상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콘서트로 입장료는 무료이다.(문의:www.youthworld.or.kr, 031-246-7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