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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조각 ‘감성’ 새기다

과천, 국제조각 심포지엄 23일 중앙공원서 ‘팡파르’
지역작가 오원영 등 참가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의 잠들어 있던 숨결이 과천 중앙공원에서 깨어난다.’

과천조각가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과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23일 오후 2시 과천 중앙공원 일대에서 과천시민들을 맞이 한다.

이번 국제조각심포지엄은 과천시가 중앙공원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적 휴식처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조각 체험과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하나의 축제다.

더불어 과천조각가협회는 지난 두달동안 100명의 시민들을 상대로 ‘나도 작가’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나도 작가’는 ‘과천의 100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조각작품을 만들어 보고 만든 작품을 중앙공원에 영구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작가는 과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원영, 이관우, 추인엽, 이상준이 참가하고 있다. 이 작가들은 주로 아트 퍼니쳐 개념의 친근한 조각 작품을 제작해 시민들의 정서적 휴식을 돕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외국 작가들은 각 나라의 동물들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꿈과 상상을 일깨우는 작업을 선보인다.

오원영 작가는 ‘옷 갈아입는 남매상’ 시리즈 작품으로 아트 퍼니쳐인 꽃 의자에 천진난만한 우리의 아이들을 앉혀놓아 보는 이의 동심을 일깨우는 작품을 출품했다.

바쁜 일상의 도시환경 속에서 잠시나마 웃음과 힘을 줄 수 있는 해맑은 아이들을 작가의 동심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동화 속 이야기로 재미있고 친근하게 표현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묻어 있는 도장과 전각을 집적시켜 근사한 도장길을 제작한 이관우 작가의 작품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게 고려해 도장길에 작은 언덕을 주어 다양한 나이층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작했다.

더불어 추인엽 작가는 우주가 순환하는 공간임을 물을 주제로 흐르는 강을 통해 바다와 하늘이 연결되어 끝없이 순환하는 형상을 역동적으로 제작했다. 이 작품 역시 시민의 사색의 공간으로서 한적한 양재천변 공간에 앉을 수 있는 높이로 제작됐다.

또한 곤충박사라는 이상준 작가는 ‘Tommy Insect’라는 환경에 민감한 가상의 곤충을 형상화해 어린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일깨우고 과천시가 무공해 청정 도시임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시민들이 예술과 공간이 한데 이뤄져 쉴수 있는 곳, 과천 중앙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와 가을을 맞이해 보는건 어떨까.

김진수·민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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